브라데이? 그놈의 '데이'는 도대체~

아후2006.11.08
조회11,195

얼마 전 꿈에 그리던 여자친구를 사귀게 된 남자입니다.

오랜 솔로기간의 여파로... 지금의 여자친구에게 아주 푸~욱 빠져사는 중입니다.

그동안, 여자친구가 생기면 꼬~옥~ 해주겠노라 수첩에 남몰래 적어두었던 필살기들을

펼쳐보일 때가 온 것이지요...

 

하지만... 아직 표현에 서툰지라.. 어떻게 마음을 보여줄까 고민하다가...

우선 첫 시작은 남들 다 할때~ 은근슬쩍 내 마음을 보여주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데이'들에 상술이 짙다고 욕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솔로일 때 생각하고 커플이 되고 난 후의 생각은 다르더군요.. ^^;

 

가장 가까운 날이 언제가 있을까~ 보니...

뭐 찾아보지 않아도 요즘 여기저기 홍보가 한창인 '빼빼로 데이'가 있었습니다.

11월 11일, 1자만 4개 모인 날로.. 과자 모양이랑 비슷해서 생긴 날..

대형마트며, 편의점이며.. 빼빼로를 사면 뭘 준다... 빼빼로로 사랑을 전해라...

광고문구들로 넘쳐나더이다.

대형마트에서는 카트에 하나가득 빼빼로를 사가는 사람도 봤습니다.

아무튼... 시대에 편승해 마음을 표현해 보려고... 하던 찰나...

인터넷에서 새로운 '데이'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브라데이'   브라데이~???

뭐지~?? 사랑하는 사람에게 브라를 선물하는 날~??

참 이젠 생기다 생기다 별 희한한 데이도 다 생깁니다.

날짜를 가만히 생각해 보니... 8자 눕혀 놓은 모양에 착안해 정했나 보더군요.

 

그런데 이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어떤 사람은 분명,,, 여성의 신체까지 상품화하는 것 아니냐고 할테지요.

그리고 저 같은 처지의 사람들에겐 좀 민망한 날이 될 것 같습니다.

 

빼빼로 데이 덕에 빼빼로 판매의 40~50%가 9~11월 사이에 발생한다고 하니

업체들에서 이런 '데이'마케팅을 내세운 게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닙니다..

그치만~~ 이건 아니잖아~~~~~이건 아니잖아~~

별다른 아이디어 없이 이전의 업체들이 '데이'마케팅을 내세워

성공한 사례를 쫓아가려고만 해서.. 이런 터무니 없는 데이들을 마구 만들어 내는 건 아닌지...

 

이 '브라데이' 때문에 다른 '데이'들 까지 완전 싫어지더군요~ --;;

 

 

 

이런 마케팅 만드느라 업체분들 힘들테지만...

마구잡이로 생겨나는 이런 '데이'들 때문에 소비자는 더 괴롭다는거~!!

 

여러분들 생각은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