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정말 찌질한거 같아요..

찌질이2007.11.06
조회224

 제 나이 27.. 그 여자분 21..

 

직장으로 인한 술자리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그여자분은 일때문에 우리 직장에 자주 일보러 오는

 

분이었는데 그 사무실 사람이랑 술자리를 할 기회가 있어서 그때 처음 만났죠. 처음엔 별 관심 없었

 

습니다.

 

  그런데 그여자분이랑 술자리를 할 기회가 몇번더 생기게 되더군요. 그런 술자리를 몇번 가지면서

 

그여자분께서 몇가지 잘못된 행동을 하는게 보여서 언제 한번 그 여자분께 그런 잘못된 행동들을 

 

   조금은 더 산 인생의 선배로써 ㅡ_ㅡ;;  몇마디 해주었죠.. 그걸 계기로 그 여자분하고 가까워지

 

게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분이 개인적으로 힘든일들이 좀 있더라구요.. 최근에 한 남자분이랑

 

사귀다가 헤어졌는데  그 남자분이 조금 많이 힘들게 했나보더라구요.. 그것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해서 그 여자분께 많은 위로의 말과 함께 고민상담도 들어주고 그랬더랬죠.. 그 당시 전 새롭게

 

시작하는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여자친구보단 그 여자분을 더 챙기며 그 여자분의 그늘을 지우는

 

데 더 주력했습니다. 이때부터 전 이미 미친거였죠.. 새로생긴 여자친구를 더 신경썼어야 했는데 이

 

힘들어하는 그 여자분을 더 신경쓰다니요.. 그 이후론 뻔한 스토리죠.. 그 여자분을 위해하다가

 

그만 그 여자분을 좋아하게 되버렸네요.. 한때는 새로시작하는 여자친구때문에 그 여자분을 아예

 

연락도 안하고 모르는 사람처럼 지내볼려고 노력한적도 있었죠.. 그런데 안되더라구요.. 새로 시작

 

하는 여자친구에게 정말 미안했지만.. 그 여자분에게 더 마음이 가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여자분

 

에 대한 마음을 정리할려고 그 여자분에게 독하게 말했습니다. 다시는 연락하지 말자고.. 영문도

 

모르게 그 여자분은 갑자기 연락을 끊고 지내자는 황당한 상황에 놓이게 된거죠.. 그여자분 계속

 

문자하고 전화가 왔습니다. 그때마다 무시하며 얘써 참아봤지만.. 결국은 4일을 못가더군요..

 

 다시 온전화.. 결국은 받고서 만났습니다. 만나고 나니.. 제 마음을 확실히 알겠더군요.. 2주도 못된

 

새로생긴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정말 그 친구에겐 못된짓을 한거죠.. 

 

저도 사람인지라.. 다른 여자를

 

마음에 두면서 지금의 여자친구완 사귈수 없다는 생각때문이었죠.. 그렇게 그 힘들어하는 여자분

 

에게 제 마음을 조금씩 보이면서 그 여자분의 마음의 그늘을 없애주려고 나름 노력하던중 그 여자

 

분 결국은 저에게 마음을 열었나봐요.. 단둘이 야외로 놀러갔던적이 있었는데 저에게 키스를 해주

 

더군요.. 속으론 기뻤습니다.  그 여자분 전남자친구때문에 힘들어 할때 옆에 있어주다가 이렇게

 

된거 같아서 약간의 죄책감이 있긴 했지만 그 남자분은.. 너무 찌질한 행동만 해대서 내심 기뻤었

 

죠.. 하지만 그 키스의 의미가 정확히 나에게 마음을 열어서 그런건지, 아님 단지 자기 힘들때 옆에

 

서 힘이되어줘서 그거에 대한 보답으로 해준건진 확신을 할순 없었습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많은 생각을 했었죠.. 글안해도 마음이 심란한 상태라 잠시 나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이었을

 

수도 있겠다고.. 그래서 바보같이 제 마음을 다시한번 강하게 표현해버리지 못했네요.. 오히려

 

바보같이 그 다음날 어제일은 잊자고... 해버렸답니다....   그러더군요.. 그녀가.. 진심이냐고..

 

당연히 진심일리가 없죠.... 대답을 못했습니다... 라고 하면 욕하겠죠? 아니라고 했습니다. 당연

 

했죠.. 그때라도 어제하지 못했던 말을 했었어야 했습니다.. 못했습니다.. 완전 이것도 아니고 저것

 

도 아닌 상태가 되어버린거죠.. 그 이후 그 여자분이 사무실내 사람이랑 트러블이 있어서 많이 힘

 

들어 했습니다.. 여기서 난 또 오지랖이 발동.. 조금 더 인생을 산 선배라고 난 그 여자분이 처한상

 

황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그 여자분이 어떤 행동을 잘못했고 어떤식으로 행동을 해야 하지 않겠느

 

냐,, 그래서 넌 어린거야 라는 식으로.. 오히려 그 여자분에게 그랬어? 라며 일방적인 맞장구 및

 

위로의 말을 꺼내주지는 못할망정 훈계만 해버렸습니다.... 그 여자분.. 한동안 말이 없더니 그러더

 

군요..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가 있냐고.. 왜 그런식으로 말하냐고.. 내가 그런식의 말은 싫어하는거

 

알면서도 그러냐고..... 그땐 몰랐죠 제가 뭘 잘못한건지.. 그래서 일단은 미안하다 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더 격해져 가더군요 그분.. 그동안 나한테 은연중 쌓인게 많았었나봐요.. 

 

결국은 우리 전처럼 돌아가자더군요.. 나 참.. 뭐 시작한게 있다고.. 그러나 그당시엔 내가 이미

 

그여자분에게 너무 마음을 뺏겼었기 때문에.. 왜 그러냐고.. 내마음을 다 알면서 그러냐고.. 지금

 

와서 이러면 난 어떻하라고 매달렸었죠.. 아주 찌질하게.. 일단은 내가 다 잘못했으니 그런 말 말

 

라고 했었는데.. 뭐.. 여자가 마음 돌아서면 아주 독하게 돌아선다면서요? 씨도 안먹히더만요..

 

결국은 하고서 후회할말을 해버렸습니다. 다시는 연락하지 말자.. 이틀뒤 문자가 왔습니다. 얼굴

 

좀 보자고.. 씹었습니다. 전화가 왔습니다.. 역시 씹었습니다.. 그 날 저녁  다시는 전화나 문자하지

 

말라고 니랑은 두번다시 엮이기 싫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 이후론 연락이 없네요..

 

 그 당시엔 제가 정말 냉정하게 생각할 겨를이 없어서 그저 마구 생각나는 대로 지껄였는데

 

뒤돌아 다시 생각해보니 그 여자분의 속마음은 정말 저랑 끝내고자 한게 아닌거 같았는데 그걸

 

캐치못한 전 일을 되돌리기엔 너무 늦어버린 말들까지 뱉어버리고 만거 같네요..  지금이라도

 

다시 연락해서 내가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그리고 정말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은데.. 정말 사랑한

 

다 이 한마디 못해보고 이렇게 끝내야 하는가 너무 심장이 터질듯이 미쳐버릴껏만 같은데..

 

찌질하게도 이놈의 자존심이.. 이미 한번 끝내버리자고 마음먹은 이상 그것을 되돌리기 싫어하는

 

이놈의 자존심이.. (소심한 전형적인 A형)

 

그 당시엔 그러지 말라고 내가 잘못했다고 잘만 접었던 내 자존심이.. 지금은 연락조차 하지 말라고

 

나를 붙잡네요.. 이성으로도.. 마음으로도 다시 그녀를 잡고 싶은데.. 왜 자존심은 따로 노는 걸까요

 

.. 완전 찌질해요 저.... 자존심만 쎈 찌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