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tenant, j'ai la raison d'etre (5) 이제 나는 존재(사는)의 이유를 갖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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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형은 계속 말을 이어갔다.
“휴... 너에게 이런말을 할줄이야.. 정말 세상일은 모르는 거구나.”
“형...”
“그래 현민아. 어짜피 이렇게 된거.. 그리고 너한테 지우지 못할 죄를 지은거.. 내가 하는 말 듣고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길 바란다. 그때..그러니까 너희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신 날.. 우리 집에도 큰 일이 하나 있었어.” ---------------------------------------------------------- 진수와 소영의 집은 소위 남들이 말하는 부유한 집안에 사는 자매였다. 남부러울 것 없이
지내던 그 집에 어느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에 부장
이라는 사람과 경리가 서로 짜고 회사 자금의 90%를 넘게 빼돌렸었다. 이 사실을 안 진수
의 아버지는 급하게 경찰에 신고하고 출국금지를 시켜놨지만, 이미 때는 늦어 있었다. 이러
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사이에, 이 사실을 안 여러 거래처에서는 성화가 났고, 자연스
레 회사 사정은 나빠지게 됐었다. 그렇게 회사가 부도가 나고 한순간에 길거리에 내몰리게
된 진수네 가족은 다행히 진수의 어머님이 모아놓은 비자금으로 어느정도 생계를 유지할수
있었다. 그때 마침 경찰에 담당 형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그때 부장과 경리 말고 또다른 내
통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그때는 경황이 없어서 자세하게 생각하지 못했지만, 다시 생각
해보면 의문 투성이인 사실이었다. 회사통장의 법인카드 계좌번호를 아는 사람은 당연히 극
히 드물었고, 경리나 부장급인 사람들은 그 계좌 자체를 알지도 못할 것이다. 하면 어떻게
알아낸거지? 라는 의문을 이제야 하게 되었다. 담당형사의 말에 의하면 그 내통한 사람이
바로 아버지의 동생.. 이라고 했다. 일단 이 내용을 전해들은 소영은 급히 진수가 있는 부대로 전화를 했고 진수에게 사정설명을 한 뒤 아버지에게 이 내용을 말씀드려야 했다.
하지만 갑자기 이게 왠 날벼락일까. 나쁜일은 한번에 터진다고 했을까?
아버지가 불법자금유통으로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게 된 것이다. 그나마 있던 회사의 인수권을 노린 작은아버지의 계획적인 술수에 의해서..
그렇게 아버지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고, 진수의 아버지 회사는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작은아버지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이미 사건수습이 어려운 정도로 빠져있었고, 어머니께서는 홧병으로 몸져 누으셨다.
이 날 큰 충격을 받은 소영은 그렇게 자기 차를 몰고 술이 잔뜩 취한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일으킨 것이고, 그 사고 당사자가 바로 현민의 부모님이었던 것이다. -----------------------------------------------------------
“현민아 내가 지금까지 말한 건 거짓말이 하나도 없는 정말 진실된 이야기다. 믿을수 있겠니?“
그러고보니 언뜻 기사에서 본거같다. 희대의 사기+도주극, 회사대표 구속.. 이라는..
부모님 사고 때문에 정신이 없는상황에서 기억을 한것만으로도 대단한거지.
근데 그 기사가 바로 진수형의 부모님..?
그래 그 가족 나름대로의 힘이 들 수 있겠지..
“너보고 이해해주라고 말한건 아니다, 어떤 걸로든 부모님의 죽음을 덮어줄순 없겠지. 하지만 형이 말하고 싶은건.. 소영이는 절때 일부로 그럴 애가 아니라는 거다.. 용서 해줄수 있겠어?....”
지금 현민은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다. 이 상황을 어떻게 넘겨야 할지.. 이 상황을 어떤 식으로 받아 들여야 할지..
이때 현민이 말을 꺼냈다. “형. 그리고 소영씨.”
“네?” “응?”
“형이나 소영씨도 알겠지만, 제 부모님 일은 절때 잊혀지지 않을거에요. 그리고 그 사고 낸 사람이 소영씨라는것도.. 하지만 제 마음에만 품어 둘게요. 그러니까 이제 소영씨도, 진수형도 마음 편히 지냈으면 좋겠네요 ^^. 이제 시간이 많이 됐네요.. 저 이만 일어 서 보겠습니다..”
“그래 오늘 즐거웠다. 다음에 또 보자!! 휴가 나오면 또 연락하고..”
“그럼 소영씨도 잘 지내세요~”
그렇게 자리를 막 일어나려는 순간..
“저..현민씨....”
소영이 갑자기 일어나려는 현민을 붙잡았다.
“네? 무슨 일이시죠?”
“전에 제가 보낸 편지에.. 한번 만나자는거 기억해요?”
“아 네. 그랬었죠..근데 그게 왜요?”
“저 오늘 잠깐 시간 내 주시면 안될까요?”
“..........”
“그래 현민아 소영이가 너랑 데이트라도 하고 싶은가보다~ 시간좀 내줘임마~”
“하하 형도..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래 그럼 잘 놀고~ 부대 복귀할 때 전화 한 통 해주고~”
이렇게 현민과 소영은 먼저 일어났다.
두 사람을 바라보는 진수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했다.
‘저 둘이 저대로 냅둬도 될까.. 아니야 아니야. 내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내가 현민이 저녀석을 믿지 않았으면 여기 불러 내지도 않았겠지. 잘 될 거야.. 그나저나 그때 사고 당사자 아들이 바로 현민이었다니..휴“
진수는 혼자 남아 명상에 잠기면서 자신의 빈 술잔에 술을 채웠다. ‘또르륵..’ 오늘따라 술잔이 채워지는 소리가 서글펐던 건 단지 착각이었을까..?
한편 현민과 소영은 서로 어색한 상태를 유지한 채 나란히 걷고 있었다.
‘도대체 왜 나보고 시간좀 내 달란 거지..?’
라는 생각을 현민이 하고 있을 때 소영이 조용히 현민에게 물었다.
“저 현민씨.. 제가 어떻게 하면 현민씨에게 용서를 받을 수 있을까요..?”
“그런건 필요 없습니다. 물론 아까까지 당신을 용서할 마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이 바뀌려고 하는건 어쩔수 없군요. 사실대로 말하자면 아까 그 자리에서 당신을 보고 구역질이 날뻔 했어요. 하지만....하지만.. 진수형 때문에 이성이 돌아온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볼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순간 얼굴이 굳어진 소영을 보고 현민은 ‘아차’ 싶었지만 그냥 묵묵히 걸어갔다.
“현민씨! 저 때문에 오빠와 현민씨와의 관계가 이상해 지는거 정말 보기 안좋아요. 오빠가 얼마나 현민씨 칭찬을 많이 한줄 아세요? 전 오빠가 현민씨 얘기 하는거 듣고 바로 알았어요. 오빠가 말하는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는 걸.. 하지만 말하지 못했어요. 그렇게 좋아하는 동생.... 내가 사고 낸 당사자였다고.. 그 말을 못했어요....”
..........
‘이 여자 도대체 나한테 뭘 말하고 싶은거지....?’
“당신의 기분이 풀릴수 있다면, 뭐든지 할게요! 하룻밤 상대로도 좋아요!”
‘짝!’
!!!!!!!!!!!!!!!!
“정소영 당신! 앞으로 내 앞에 나타나지마. 마지막 경고야. 언제 내가 당신을 죽여버릴지 몰라. 그리고 날 그딴놈으로 봤다면.. 그리고 진수형이 그렇게 칭찬하는 당신이 겨우 그정도밖에 안된다면.... 앞으로 볼 가치도 없겠군.”
소영은 자신의 자존심 한가닥 마저 내던지고 말을 했는데 돌아온 반응이 이렇게 되자, 오기가 생겼는지 소영도 현민에게 쏘아 붙였다.
“당신 정말 매정하군요.. 여자의 무시하지 마세요!.”
현민은 말없이 뒤돌아서 걸어 갈 뿐이었다..
--------------------------------------------------------- 휴=3=3=3=3=3=3=3=3=3=3 이놈의 귀차니즘 -_-; 이번편은 다들 어떻게 보셨을까..
현민`s Raison..(5)
이제 나는 존재(사는)의 이유를 갖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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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형은 계속 말을 이어갔다.
“휴... 너에게 이런말을 할줄이야.. 정말 세상일은 모르는 거구나.”
“형...”
“그래 현민아. 어짜피 이렇게 된거.. 그리고 너한테 지우지 못할 죄를 지은거.. 내가 하는 말 듣고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길 바란다. 그때..그러니까 너희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신 날.. 우리 집에도 큰 일이 하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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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와 소영의 집은 소위 남들이 말하는 부유한 집안에 사는 자매였다. 남부러울 것 없이
지내던 그 집에 어느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에 부장
이라는 사람과 경리가 서로 짜고 회사 자금의 90%를 넘게 빼돌렸었다. 이 사실을 안 진수
의 아버지는 급하게 경찰에 신고하고 출국금지를 시켜놨지만, 이미 때는 늦어 있었다. 이러
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사이에, 이 사실을 안 여러 거래처에서는 성화가 났고, 자연스
레 회사 사정은 나빠지게 됐었다. 그렇게 회사가 부도가 나고 한순간에 길거리에 내몰리게
된 진수네 가족은 다행히 진수의 어머님이 모아놓은 비자금으로 어느정도 생계를 유지할수
있었다. 그때 마침 경찰에 담당 형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그때 부장과 경리 말고 또다른 내
통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그때는 경황이 없어서 자세하게 생각하지 못했지만, 다시 생각
해보면 의문 투성이인 사실이었다. 회사통장의 법인카드 계좌번호를 아는 사람은 당연히 극
히 드물었고, 경리나 부장급인 사람들은 그 계좌 자체를 알지도 못할 것이다. 하면 어떻게
알아낸거지? 라는 의문을 이제야 하게 되었다. 담당형사의 말에 의하면 그 내통한 사람이
바로 아버지의 동생.. 이라고 했다.
일단 이 내용을 전해들은 소영은 급히 진수가 있는 부대로 전화를 했고 진수에게 사정설명을 한 뒤 아버지에게 이 내용을 말씀드려야 했다.
하지만 갑자기 이게 왠 날벼락일까. 나쁜일은 한번에 터진다고 했을까?
아버지가 불법자금유통으로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게 된 것이다. 그나마 있던 회사의 인수권을 노린 작은아버지의 계획적인 술수에 의해서..
그렇게 아버지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고, 진수의 아버지 회사는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작은아버지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이미 사건수습이 어려운 정도로 빠져있었고, 어머니께서는 홧병으로 몸져 누으셨다.
이 날 큰 충격을 받은 소영은 그렇게 자기 차를 몰고 술이 잔뜩 취한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일으킨 것이고, 그 사고 당사자가 바로 현민의 부모님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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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아 내가 지금까지 말한 건 거짓말이 하나도 없는 정말 진실된 이야기다.
믿을수 있겠니?“
그러고보니 언뜻 기사에서 본거같다. 희대의 사기+도주극, 회사대표 구속.. 이라는..
부모님 사고 때문에 정신이 없는상황에서 기억을 한것만으로도 대단한거지.
근데 그 기사가 바로 진수형의 부모님..?
그래 그 가족 나름대로의 힘이 들 수 있겠지..
“너보고 이해해주라고 말한건 아니다, 어떤 걸로든 부모님의 죽음을 덮어줄순 없겠지. 하지만 형이 말하고 싶은건.. 소영이는 절때 일부로 그럴 애가 아니라는 거다.. 용서 해줄수 있겠어?....”
지금 현민은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다. 이 상황을 어떻게 넘겨야 할지.. 이 상황을 어떤 식으로 받아 들여야 할지..
이때 현민이 말을 꺼냈다.
“형. 그리고 소영씨.”
“네?”
“응?”
“형이나 소영씨도 알겠지만, 제 부모님 일은 절때 잊혀지지 않을거에요. 그리고 그 사고 낸 사람이 소영씨라는것도.. 하지만 제 마음에만 품어 둘게요. 그러니까 이제 소영씨도, 진수형도 마음 편히 지냈으면 좋겠네요 ^^. 이제 시간이 많이 됐네요.. 저 이만 일어 서 보겠습니다..”
“그래 오늘 즐거웠다. 다음에 또 보자!! 휴가 나오면 또 연락하고..”
“그럼 소영씨도 잘 지내세요~”
그렇게 자리를 막 일어나려는 순간..
“저..현민씨....”
소영이 갑자기 일어나려는 현민을 붙잡았다.
“네? 무슨 일이시죠?”
“전에 제가 보낸 편지에.. 한번 만나자는거 기억해요?”
“아 네. 그랬었죠..근데 그게 왜요?”
“저 오늘 잠깐 시간 내 주시면 안될까요?”
“..........”
“그래 현민아 소영이가 너랑 데이트라도 하고 싶은가보다~ 시간좀 내줘임마~”
“하하 형도..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래 그럼 잘 놀고~ 부대 복귀할 때 전화 한 통 해주고~”
이렇게 현민과 소영은 먼저 일어났다.
두 사람을 바라보는 진수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했다.
‘저 둘이 저대로 냅둬도 될까.. 아니야 아니야. 내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내가 현민이 저녀석을 믿지 않았으면 여기 불러 내지도 않았겠지. 잘 될 거야.. 그나저나 그때 사고 당사자 아들이 바로 현민이었다니..휴“
진수는 혼자 남아 명상에 잠기면서 자신의 빈 술잔에 술을 채웠다.
‘또르륵..’
오늘따라 술잔이 채워지는 소리가 서글펐던 건 단지 착각이었을까..?
한편 현민과 소영은 서로 어색한 상태를 유지한 채 나란히 걷고 있었다.
‘도대체 왜 나보고 시간좀 내 달란 거지..?’
라는 생각을 현민이 하고 있을 때 소영이 조용히 현민에게 물었다.
“저 현민씨.. 제가 어떻게 하면 현민씨에게 용서를 받을 수 있을까요..?”
“그런건 필요 없습니다. 물론 아까까지 당신을 용서할 마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이 바뀌려고 하는건 어쩔수 없군요. 사실대로 말하자면 아까 그 자리에서 당신을 보고 구역질이 날뻔 했어요. 하지만....하지만.. 진수형 때문에 이성이 돌아온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볼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순간 얼굴이 굳어진 소영을 보고 현민은 ‘아차’ 싶었지만 그냥 묵묵히 걸어갔다.
“현민씨! 저 때문에 오빠와 현민씨와의 관계가 이상해 지는거 정말 보기 안좋아요. 오빠가 얼마나 현민씨 칭찬을 많이 한줄 아세요? 전 오빠가 현민씨 얘기 하는거 듣고 바로 알았어요. 오빠가 말하는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는 걸.. 하지만 말하지 못했어요. 그렇게 좋아하는 동생.... 내가 사고 낸 당사자였다고.. 그 말을 못했어요....”
..........
‘이 여자 도대체 나한테 뭘 말하고 싶은거지....?’
“당신의 기분이 풀릴수 있다면, 뭐든지 할게요! 하룻밤 상대로도 좋아요!”
‘짝!’
!!!!!!!!!!!!!!!!
“정소영 당신! 앞으로 내 앞에 나타나지마. 마지막 경고야. 언제 내가 당신을 죽여버릴지 몰라. 그리고 날 그딴놈으로 봤다면.. 그리고 진수형이 그렇게 칭찬하는 당신이 겨우 그정도밖에 안된다면.... 앞으로 볼 가치도 없겠군.”
소영은 자신의 자존심 한가닥 마저 내던지고 말을 했는데 돌아온 반응이 이렇게 되자, 오기가 생겼는지 소영도 현민에게 쏘아 붙였다.
“당신 정말 매정하군요.. 여자의 무시하지 마세요!.”
현민은 말없이 뒤돌아서 걸어 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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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3=3=3=3=3=3=3=3=3=3 이놈의 귀차니즘 -_-; 이번편은 다들 어떻게 보셨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