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게 길들여진 나, 리폼하기~[펌글]

이삐~200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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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무인도에 가져갈 1순위는? 바로 남자! 그녀에게 남자 없는 삶은 앙꼬 없는 찐빵이요, 김치 없는 라면이다. 남친의 말과 행동 하나에 울고 웃는 철부지. 자신도 모르게 길들여진 그녀는 남친의 애완동물! 진정 사랑 받는 여자, 사랑할 줄 아는 여자가 되려면 성숙하게 변신하는 것이 필요하다. 남친의 품에서 벗어나 진정한 퀸카로 등극하기 위한 리폼 작전 개시! 남자에게 길들여진 나, 리폼하기~[펌글]
통화   왜 전화 안 해? 마음이 변한 거야?"사랑과 통화횟수는 비례하는 것이라 믿는 것이 여자들의 흔한 착각. 얼굴만 봐도 남친이 전화를 했는 지, 어떤 통화 내용이었는지 단번에 알아낼 수 있다. 잠들기 전, 남친의 전화가 없었다면 바로 다음날 컨디션까지 꽝이 되어버리는 여자. 그녀는 사랑의 노예가 아니라 전화의 노예로 전락한다.

모임   친구야, 우리 자기 같이 가도 돼지?"어딜 가나 자웅동체처럼 움직이려는 여자, 남친의 동창 모임은 물론 회사회식까지 함께 따라다닌다. 자신의 친구모임에서도 예외는 없다. 남친이 청일점이라 해도 상관없이 꼭 모임에 데리고 가서 눈총을 받는다. 이곳 저곳 여친과 붙어 다녀야 하는 남친으로서는 피곤할 노릇.

시간   남친의 24시간이 나의 24시간보다 더 중요하다자,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여자. 회사에는 할 일이 산더미, 그러나 바쁜 남친이 오늘밖에 시간이 없단다. 그럼 그녀의 선택은? 생각할 겨를 없이 열일을 제치고 남친에게로 달려간다. 쯧쯧, 그녀의 우선 순위는 오로지 '남자'! 정작 남친과 이별 후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 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그녀.

기호   그가 좋아하는 음식, 장소, 취미면 모두 OK!원래 즐기지 않던 육식류, 담배연기 자욱한 당구장, 따분하기만 한 낚시, 그러나 "그래도 좋다, 그와 함께 라면!"을 외치는 여자. 주관은 필요 없다. 사랑하는 남자가 원하는 것이라면 그가 이끄는 대로 모두 따라줄 용의가 있다는데. 오히려 데이트 장소, 먹을 음식까지 남자가 일일이 정하니 편하기만 하다는 그녀, 일상의 기호도가 변해 버려도 마냥 좋대나 뭐래나.

해결   도와줘요! 맨, 맨, 맨!운전에 미숙한 그녀, 주차하다가 남의 차를 덜컥 박아버렸다! 그녀의 구조 요청은 바로 남친! 용돈이 부족해도, 친구와 싸워도, 힘든 프로젝트가 있어도 해결은 오로지 남친에게 맡긴다는 그녀. 정작 남친이 겨를이 없거나 이별 했을 때는 작은 일 하나도 해결하지 못해 울음만 터뜨릴 뿐이다. 크거나 작은 인생의 힘든 부분은 모두 의지하는 것이 그녀의 연애습관.

감정   그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웃었다 울었다~남친의 달콤한 사랑의 말, 다정한 행동, 그녀의 희로애락은 이 모든 것에서 비롯된다. 그가 "사랑해"라고 말해 주지 않으면 하루가 우울하고 그의 스킨십이 줄어들면 이 세상이 끝난 것만 같다는 그녀. 그 누가 뭐라 해도 다 소용없다. 남친의 사랑만이 삶의 전부라 믿기에 다른 일들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투정   친구, 가족은 안 되도 그는 받아주는 것친구들이나 가족 사이에서는 그저 무난한 사람으로 통하는 그녀지만 남친 앞에만 서면 다르다. 어린애마냥 최고의 '떼쟁이'로 변신하는 것. 무턱대고 짜증내거나 화를 내고 이유없는 떼를 부리기도 한다. 하지만 남친이 이것을 받아주다 보니 그녀의 사랑법도 정형화되어 버렸다. 결국 자신의 모든 것을 받아주는 이점 때문에 남자에게 길들여지는 여자. 그녀는 투정도 사랑의 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남자에게 길들여진 나, 리폼하기~[펌글]
남자에게 길들여진 나, 리폼하기~[펌글] 공과 사는 똑 부러지게 구분하기
인생의 전부는 사랑이 아니란 것을 깨닫자. 하물며 지금의 남친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다. 사랑은 사랑, 일은 일,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하는 방법을 배우자. 통과해야 할 시험? 끝내야 할 프로젝트? 업그레이드를 위한 공부? 그렇다면 그 동안 사랑에 할애했던 시간과 마음을 30%만 떼어 나 자신의 인생을 위한 것에 투자하자. 잠시 사랑의 템포를 늦춰도 좋다. 당당한 '여자'로 태어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사랑이 아니라 노력이니까.

남자에게 길들여진 나, 리폼하기~[펌글] 인생의 목표를 세우기
당신이 꿈꾸는 인생은 어떤 것? 사랑하는 사람과 알콩달콩 백년해로하는 것이라고? 물론 좋은 꿈이다. 하지만 세상의 온갖 변수 앞에서 사랑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인생의 목표를 새롭게 세우자. 짧게는 1~5년 후, 길게는 5~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사랑하는 남친이라 해도 당신의 인생을 대신할 수 없다. 남자는 성공과 사랑을 동시에 쟁취하는 데 익숙하다. 하지만 한 가지 이상에 에너지를 쏟아내기 힘든 여자는 아리송하기만 하다. 그러나 당신도 할 수 있다. 인생의 목표도 이루고 사랑도 알차게 꾸려나갈 수 있는 효율적인 인생 스케줄이 필요하다. 언젠가 솔로가 될 날이 오더라도 당당히 세상에 맞설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남자에게 길들여진 나, 리폼하기~[펌글] 사랑의 기준을 두지 말기
길들여지는 것은 길들이는 것보다는 쉽다. 하지만 그 익숙함에서 벗어나기란 더 어렵다. 사랑의 기준을 두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길들여지고 더 헤어나기 어려워진다. "사랑하니까 같이 붙어 있어야지", "사랑하니까 전화는 자주 해야지", "사랑하니까 모든 걸 다 받아줘야지"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기준을 두다 보면 그 기준에 자신이 얽매인다는 것을 모른다. 정말 성숙한 '나'로 탈바꿈하고 싶다면 사랑에 유연성을 두자. 지금까지 기준은 모두 버리고 말이다.

남자에게 길들여진 나, 리폼하기~[펌글] 자신만의 동호회나 모임 가지기
모든 시간이 그와 당신만이 공유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연인이기 이전에 당신은 사회인이요, 한 인간이다. 그 생활을 애써 포기할 필요는 없다. 인생의 낙을 사랑에서만 찾으려들지 말고 자신만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곳에 투자하자. 누구누구의 여친이 아닌 바로 '나' 자신으로서 생활할 수 있는 곳, 동호회나 모임을 가져 개인적인 여유를 누려보자.

남자에게 길들여진 나, 리폼하기~[펌글] 우정은 영원히 가꿔나가기
사랑 따로, 우정 따로? 사랑은 지나가면 아픔만 남을 뿐이지만 우정은 영원하다. 남자에 눈이 멀어 친구를 등한시하는 일은 금하자. 당신이 꼭 지켜야 할 것! 친구들 모임 커플동반이 아니라면 남친을 데리고 나타나지 않기, 남친과의 데이트 때문에 친구와의 약속 펑크내지 않기, 솔로 친구 앞에서 남친 자랑하지 않기, 남친이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막지 않기, 연애 때문에 친구의 생일이나 특별한 날을 놓치지 않기. 우정도 잘 가꾸는 사람이 사랑에도 강하다. 친구들로부터 '남자에 빠진 X'라는 욕들을 짓은 하지 말자. 어차피 헤어져도 위로할 사람은 친구요, 사랑에 빠져도 축하해 줄 사람은 친구니까.

남자에게 길들여진 나, 리폼하기~[펌글] 스스로 해결하는 법 배우기
당신이 남자를 사귀는 이유는? 외로워서, 의지하고 싶어서? 인생의 반쪽을 만나는 의미는 지친 삶을 위로 받고 싶은 것도 있겠지만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는 개념이 강하다. 인생의 자신의 것이지 남의 것이 아니다. 그가 아무리 당신을 사랑한다 해도 대신 삶을 살아줄 수 있는 것도 아니요, 마음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물론 힘들 때 연인에게 기댈 수는 있다. 하지만 기대기 이전에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스스로 해결하려는 일말의 노력이라도 있어야 한다. 강한 만큼 사랑도 오래 가는 법이다.

남자에게 길들여진 나, 리폼하기~[펌글] 혼자 남는 것을 대비하기
홀로 되는 상황을 두려워 하지 말자. 어차피 사람은 혼자다. 가족과 친구들, 연인이 때때로 위로가 되고 힘이 될 수는 있지만 각자에게는 그만큼 주어진 개인의 삶과 해내야 할 목표가 있다. 설사 연인과 헤어지거나 멀리 떨어져있게 되더라도 당당하게 홀로 설 수 있는 준비를 하자. 사랑은 전부가 아니다. 단지 삶을 윤택하게 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옵션이라는 생각을 가지자. 사랑외에도 당신이 행복할 수 있는 것들은 얼마든지 많으니까 말이다.남자에게 길들여진 나, 리폼하기~[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