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대한 생각의 변화

2003.07.14
조회3,822

내가 찍었던 사진들을 뒤적이다가 자주가는 Bar에서 찍었던 사진을 찾았다...

 

내가 즐겨가는 그 Bar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것 같아 아주 맘에 드는 사진이었다..

 

술에 대한 생각의 변화

 

생각해보면..나의 술에대한 생각이 많이 변해온 것 같다..

 

처음 술을 마셔봤던 고딩때는 호기심의 대상이었고..대학때는 이겨내야할 적수같았고..한동안은 무관심의 대상이다가...요즘은 때때로 보고싶은 친구같다..술에 대한 생각의 변화 친구..흠..

 

나이가 들어서 이제 술의 깊이를 알게된 것일까? 움하핫!  (말해놓고도 부끄럽군..)

 

옛날에는 '술을 마시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이 전혀 없었는데..요새는 문득문득 술생각이 난다..올해부터 부쩍 그러는 것 같다..

 

업무에 지칠때도..맘이 답답해질때도..비만 부슬부슬 내려도..술 생각이 난다..

 

드뎌 내가 술을 즐기는 경지에 올라선 것이 아닐까..

 

사실 얼마전까지만해도 나 스스로가 깨닫지 못하고 있었는데..같이 일하는 동료가 나보러 '또 술마셨어여~'  이러한 멘트를 던지는 것을 듣고...그때 문득 섬광과도 같이 깨달았다..'아 내가 술을 자주 마셨구나..-_-'

 

근데 막상 술을 마시면 많이 먹지도 못한다...맥주 한병이면 진짜 기분나고, 두병이면 쓰러진다..-_-

 

그래도 누가 술을 산데면 즐겁고..퇴근시간이 되면 술 생각이 난다..

 

야근을 하고 나서도 집에 사들고 들어가는 맥주 한캔이 애인보다 더 좋다..(밤에 슈퍼에서 맥주한캔 딸랑사면 쩜 민망하긴하다..)

 

오늘도 어디가서 기분이나 좀 내볼까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