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개념없는 할머니...

내가아주미챠~~2007.11.07
조회264

여기는 조그만 시골 동네 의원 입니다...

대부분 환자들이 65세 이상 할머니 할아버지들 대부분입니다..

도시의 할머니 할아버지들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도시분들처럼 깔끔하고 정갈하게 해가지고 다니시는분들 거의 없고..(시골분들이 다 깔끔하지 못하단 말은 아니니 오해 마시고...) 치료 한번 받으러 오시면 몸에서 온갖 냄새 다납니다

그래도 안씻고 오십니다..

 

일단 그건 접어두고...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보호 1종 할머니 한분이 계십니다...

이할머니 365일 병원을 쇼핑하듯 다니시는 분입니다

이쪽 군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 인근 시 도 병원이란 병원 안가시는데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는것도 많습니다...

뭐라 얘기하면 그게 아니랍니다....

 

오늘 아침 할머니 오셨길래 접수 해드렸습니다...

대기환자 있으나 없으나 그냥 들어가버립니다...

 

 

들어가서 원장님께 다짜고짜 따집니다...

왜 애들이 이할머니는 돈을 왜 안내냐고? 자꾸 그런답니다

자기는 보호 1종인데 나라에서 돈 다 데주는데 왜 자기가 돈을 내냡니다

항상 그런식 입니다... 무슨 보호1종이 벼슬인줄 아는 할머니 입니다

 

그거 다 우리 세금으로 그사람들 의료비 충당하는거 모릅니다...

당연히 자기는 그걸 누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젊어 돈좀 벌어놓은거 아들한테 다  퍼넘겨 주고 자긴 재산없으니

나라에서 자기 먹여사리는거 당연하다 생각하십니다...

 

하도 그런사고방식 할머니라 우리도 왠만하면 잘 안건들입니다...

병원 진료비 중에 비급여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양제라던가 비급여 주사제가든거 링거는 비급여 입니다....

 

원장님께서 할머니 안타까운 사연도 알고 하셔서 거의 비급여 주사제 70%는

공짜로 놔주십니다....

그할머니 그거 그냥 나라에서 해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쩌다 돈 받을라 그러면 온갖 성질 다 내면서 왜 딴데가면 안받는데 이병원에서만

자꾸 돈달라 하냐며 참 희안하다 하십니다...

그래서 설명드리면 듣지도 안으시고 자기 하고싶은 말씀만 하십니다...

그건 보험이 안되는건데 원장님이 할머니 사정도 알고 하시니까 그냥 놔드린 거였다

 

오늘은 받으라고 말씀하셨다... 그럼 꼭 쌩돈 내고 가는냥 찜찜해 하시며 이상하다 이상하다

그러시면서 억지로 돈내고 가십니다....

이할머니한테 돈 한번 받을라하면 온갖 비위 다 상합니다....

딱 생각만 해도 짜증부터 올라옵니다... 할머니가 어찌 나오실지 아니까요...

 

어제 그저께 있었던 일....

그날도 원장님께서 계속 그냥 놔주시다가 그날 돈을 받으라고 뜨더군요...

제가 주사를 놔주러 갔었습니다....

할머니가 어찌 나오실지 알기에.. 미리 말씀드렸죠..

"할머니 이거 돈내야 하는건데 맞으시겠어요?"이랬더니

"아니 왜?? 돈을 왜 받는지 내가 나중에 물어봐야겠다... 놔주라"그러시더군요

"할머니 이건 보험이 안되는거라 나라에서 돈을 안주는겁니다... 그동안 할머니가

돈 안주시고 맞으신건 원장님께서 할머니 생각해서 그냥 놔주신거라고 그걸 당연시

생각하시면 안되는거라구요 할머니만 공짜로 맞으시지 딴 보호1종 환자들은

다 자기 돈 주고 맞는거거든요"라고 그랬죠..

"그래...!! 병원에 손해가면 안되지! 내가 돈 줄께 놔주라"그러시길래

제가 한마디 더 했죠"할머니는 돈 달라 하면 꼭 화를 내시더라... 그래서 제가 미리 말씀드린다고

그렇게 알고 계시라고" 그러고 잘 맞고 돈도 주시고 가셨었죠...

 

근데 오늘 아침에 와서 왜 내가 돈을 내야되냐고....

원장 니가 시켰냐고... 애들이 나보고 자꾸 돈안내다고 지랄거린다면서...

원장님은 "내가 뭐라고 한적 없다 난 그런말 안했다... 그날은 돈받으라고 띄워놨다"

말씀드렸는데도 할머니는 계속 원장님 한테 우리를 이상하게 못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원장님도 할머니가 워낙 진상인걸 알고 계신터라... 그냥 알겠다고 하시고...

다음 환자 밀렸으니까 나라보시라고하는데도 계속 간호사애들이 못되게 그런다고....

 

그러면서 우리한테 와서도 왜 나한테 돈내라 그러냐고 병원이 여기 밖에 없냐 하시면서

있는 없는 진상을 떨고 가십니다....

 

그할머니 이번에 바뀐 의료법으로 인해 지정병원 정해놔서 딴병원에 갈수도 없고 가시려면

우리병원 먼저 오셔서 진료의뢰서 끊어가야 합니다...

 

전에 그거 안끊어 가서  딴병원에 갔더니 자기보고 돈내라 했다고 또 뭐라 하십니다...

왜 내가 돈을 내야 되냐고... 난 나라에서 돈 다 데주는데 왜 내가 돈내야 된는지 모르겠다고

 

암튼 우리나라 보호1종 선정에 문제 많습니다...

병원에 앉아있다보면 나보다 훨씩 재산 많도 돈많은 사람들 이리저리 돈 빼돌려 놓고

자기 앞으로 돈 하나도 없다면서 보호1종 신청합니다....

 

그리고 1종 환자분들 자기돈 안낸다고 병원 쇼핑좀 하고 다니지좀 마십시요....

같은 질환으로 동네의원 한의원 중소병원 종합병원까지 하루에 다 다니십니다....

제발 그러지좀 마세요....

 

그리고 할머니 낼모래면 또 오실꺼면서 우리 얼굴 어찌 보려고 그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