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피는 학생 선도하다가 신고당했습니다..

박세미200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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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27살이고 수원에서 조그마한 PC방을 운영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주간에만 가게에 있기 때문에 어른들보다는 아이들을 상대하는 일이 많은 편이죠..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착하고 예의 바른 아이들도 많아요..

그런데 가끔 교복을 입고 버젓이 앉아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도 있답니다.

저는 나이답지 않게 보수적인 면이 있어서 위와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을 잘 못봅니다.

강압적은 아니지만 그런 일이 있을때는 항상 지적을 하는 편이예요..그렇게 지적을 하면

다행히 아이들도 태도를 바꿔 잘 따라주는 편이었구요.

그런데 바로 어제 청천벽력같은 일이 생겼어요.

경찰서에서 신고가 들어왔다고 조사받으러 오라고 연락이 왔더군요..

영문도 모르고 당황해하다가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그제서야 생각이 나더라고요.

9월 중순경에 저와 제 약혼자가 집앞의 편의점에 잠시 차를 세우고 음료를 사러 들어가려고

했는데 그 앞에 교복을 입은 2~3명의 학생과 사복을 입은 학생(으로 보이는) 3명정도가 

사람들도 많이 지나다니는 가운데 담배를 피고 있는거예요.. 

이건 아니다 싶었죠.. 그렇게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어떻게 교복을 입은채로

담배를 피웁니까..?? 저와 약혼자 모두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고 교복을 입은 학생이

담배를 끄도록 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실갱이가 있었어요.

오히려 사복입은 아이들은 죄송하다며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담배를 끄는데 유독 그 교복입은

학생은 버릇없는 태도로 일관하더라고요. 친동생이었다면 속된 말로 개 패듯 팼을거예요..

어쨌든 그렇게  약혼자가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고 상황은 끝이 났었어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절대 폭력은 없었습니다. 제 약혼자라 편드는 것이 아니라요.

저도 봤고 그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종업원도 봤고요..

정말 선도차원으로 상황이 시작되었고 끝이 났어요.

약혼자는 시에서 정한 선도위원이기도 해요.

근데 그 아이가 2주짜리 진단서를 끊고 신고를 했다네요..우리가 타고 있던 차 번호판을

핸드폰으로 찍어서 말이예요..

그 아이 부모라는 사람은 내 아들이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우건 말건 당신이 무슨 상관이냐며

합의금을 요구하고요.. 정말이지 이게 말이 됩니까??

최소한 부모라도 지각이 있기를 바랬는데 아들보다 더한 사람이더라고요..

경찰에서도 선도차원이긴 해도 2주짜리 진단서가 있기 때문에 합의하래요..

이제는 방관자로 살아야하는 걸까요?? 그릇된 상황을 보든 위험에 처한 사람을 보든

괜한 오지랖은 접고 모르는척 살아야하는건가요??

가끔 뉴스에 선도하다가 오히려 집단 구타를 당했다는 등의 기사를 접하면서

참 답답한 현실이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저와 제 약혼자도 이런 경험을

하게 되네요..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여러분이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