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현민`s Raison..(4~5)

Ruyi2007.11.07
조회212

maintenant, j'ai la raison d'etre (4)
이제 나는 존재(사는)의 이유를 갖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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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 이제 형이 하던 일 내가 할게..”

“그래 현민아. 앞으로도 힘든일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와라.”

“형이 이만큼 해줬으니까 나도 꼭 보답 할게.!”

“짜씩 보답은 무슨, 우리사이에.”

나는 이제 무엇을 해야할까???????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은 무엇일까..

일단 휴가가 나왔으니 놀아야지! 무슨 머리아픈 생각을..케케케

진수형한테 가야쥐~ 룰루

“여보세요? 어 진수형~~~~~ 충성! 이라고 할줄알았어?흐흐”

“오~ 그래 왠일이야, 휴가나왔어?”

“응! 형 저번에 전역하던날 동생 소개시켜준다고 했던거 기억하지?”

“그래그래, 근데 널 주기에는 심히 아깝구나, 케케케”

“싫으면 나 그냥 다른데 간다~”

“알았어 얼른 와라 흐흐 7시에 설인술집에서 보자!!!”

“응 그래 이따봐 형~”

‘아 이제 7시까지 시간만 떼우면 되는건가? 동생은 이쁠려나 모르겠네.. 낄낄

제발 진수형만 닮지 말아라..‘
피시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약속장소인 설인술집 앞으로 갔다.

술집 앞에는 진수형이 반가운 모습으로 손을 흔들고 있었다.

"여기야 현민아~“

“아 형! 엄청 오랜만이네. 그동안 잘 지냈지?”

“당연하지~ 내가 누구냐. 초절정 꽃미남 정진.....”

“아 응 그래 거기까지-_-”

“네....”

“형은 변한게 없구나.. 보기 좋다. 그런데 형 동생은 왜 안왔어?”

“아 오늘 바쁜일이 있어서 좀 있다가 온다고 하드라~ 너무 이쁘다고 한눈에 반하면 안되!”

“그럴일이 있을까? 형을 닮았다면..후후”

“그래 얼른 들어가자 춥다.”

그렇게 안으로 들어가서 술과 안주를 시키고 실컷 얘기를 시작했다.

군대에서 만난 사이니 오죽 할라고.. 당연히 군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있었다.

그때 저 멀리 쌩머리를 찰랑찰랑 흔드는 아가씨,

“소영아 여기야~~~~~~”

‘흠칫..뭐 소영이?’

난 설마설마 하는 마음으로 뒤를 돌아보았다. 아주 천천히..

설마 아니겠지.. 하는 마음으로..

순간 심장은 쿵쾅쿵쾅 뛰기 시작했다. 절때 잊을 수 없는 얼굴.

정소영이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순간 눈이 마주친 그 여자와 나 사이의 정적.

이때 정적을 깬 진수형이 말했다.
“엥? 뭐야 너네 둘이 아는사이였어?”

“아 응.. 그게.....”

“오빠 이분이 그때 그 사고로 돌아가신.....”

“뭐......?”

“나 때문에 사고로 돌아가신 두분의 아들 되시던 분.....”

이제야 모든게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장례식날 당시 홧김에 정소영을 찾아간 현민이 느꼈던..낯설지 않은 얼굴과 기분.

그리고 휴가를 마치고 복귀 했던 날 진수형을 보면서 느꼈던 일..까지..

마치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맞아가고 있었다.

난 그 자리에 더 이상 있을수가 없었다. 아니 있고 싶지 않았다는게 맞는 표현일까.

나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뒤에서 진수형이 날 부르는 소리와 동시에 난 뛰기 시작했다.

도대체 왜 잊을만 하면 이렇게 기억이 나는게 하는건지..

도대체 저 여자랑 나랑 무슨 악연이 있는건지....

진수형하고의 거리까지 멀어지게 하는건지.. 나는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아니, 도저히 믿고 싶지가 않았다.

도대체 왜 이런일만 나에게 생기는거지?

일단 마음을 진정시켜야 했다.

따지고 보면 난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올만큼 가슴에 쌓아두지도 않았는데..

그래 다시 가야지. 진수형도 많이 놀랐을텐데, 나 때문에 더 정신이 없었겠지..

다시 터벅터벅 술집으로 향했다.
밖에 창문으로 보이는 술집 안 광경에 난 순간 할말을 잃고 말았다.

진수형이..울고 있었다. 나에게 그렇게 잘해주고 친형같았던 진수형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맞은편에 앉은 정소영씨 역시....

‘그래 김현민! 난 다 잊기로 했잖아? 왜 이제와서 생색을 내는거야. 일단 들어가자. 다 잊자’

터벅터벅...

“진수형 나 다시 왔어.”

“(움찔)으,응..그래 앉아.”

“하하 형 많이 놀랐지? 소영씨한테 얘기 들었으니까 자세한 얘기는 안할게..”

“나도 너무 놀라서 밖으로 나간거야 미안해 형~”

“아니다 현민아. 형이 미안하구나. 괜히 아픈기억 나게 해서..”

“그나저나 형이 소개시켜 준다는 동생이 이렇게 예쁠줄 몰랐는데? 형을 안닮아서 참 다행이야.크크”

“하하 고맙다..”

“자자 우리 이러지 말구 술이라도 한잔 하죠~ 소영씨도 어서 잔 들어요!”

“그래!! 잔 들자. 소영아 뭐해 어서 잔 안들구~”

어색해 하는 소영에게 나는 일부로 편안하게 대해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게 쉽지많은 않네. 역시..나도 사람인가..후후

“젊은 청춘을 멋지게 지내기를 바라며!! 건배~”

“건배!!!!!”

그렇게 처음 시작 분위기는 좋았다.

하지만 사고를 덮어두고 다른주제로 술을 마시기에는. 너무 큰 일이지 않은가..
이때. 갑자기 진수형이 무릎을 꿇었다.

“현민아....형이..정말 미안하다.....설마 내 동생이.. 흑..설마 내 동생이..끅..끅.....”

갑자기 무릎을 꿇은 진수형을 나는 놀란 눈으로 쳐다보면서 얼른 일으켜 세웠다.

아니 세우려고 했다.

하지만 형은 요지부동이었다. 일어나기를 거부하면서..

“현민아, 내 동생이 비록 그런짓을 저질렀지만, 평소엔 절때 술먹고 운전할 애도 아니고 실수할 애도 아니다. 그래서 내가 너한테 소개시켜 준다고 했던거고.. 미안하다 현민아.정말 미안하다. 제발 내 동생을 용서해주면 안되겠니..? 네가 용서한다고 네 부모님이 다시 돌아오시는것도 아니지만.. 형이 이렇게 무릎꿇고 빈다. 형 정말 맹세하건데 다른사람 앞에서 한번도 무릎꿇지도 않았고 울지도 않아봤다. 하지만 내 동생때문이라면.. 그리고 내 친동생같은 현민이 위해서라면.. 차라리 내가 죽어서 네 마음이 풀린다면 그렇게 하겠다. 그러니 제발 내 동생만은 용서해다오..흑..그때 그 사고..그리고 음주는 사정이 있.....”

“오빠 그만해...현민씨하고 현민씨 부모님한테 한 잘못은 내가 한거야..”

“넌 시끄러워!”
형은 매몰차게 소영씨한테 쏘아붙이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실은 그때 무슨일이 있었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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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힘들군요;; 4편부터는 나름대로 사건이 긴박하게 전개 되도록 노력했는데..

제가 생각한 사건의 스토리는 이제 막 초반을 벗어난 터라.

정말 생각한대로 글이 써지지 않아서 답답하군요.....

쩝....힘이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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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tenant, j'ai la raison d'etre (5)
이제 나는 존재(사는)의 이유를 갖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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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형은 계속 말을 이어갔다.

“휴... 너에게 이런말을 할줄이야.. 정말 세상일은 모르는 거구나.”

“형...”

“그래 현민아. 어짜피 이렇게 된거.. 그리고 너한테 지우지 못할 죄를 지은거.. 내가 하는 말 듣고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길 바란다. 그때..그러니까 너희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신 날.. 우리 집에도 큰 일이 하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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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와 소영의 집은 소위 남들이 말하는 부유한 집안에 사는 자매였다. 남부러울 것 없이

지내던 그 집에 어느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에 부장

이라는 사람과 경리가 서로 짜고 회사 자금의 90%를 넘게 빼돌렸었다. 이 사실을 안 진수

의 아버지는 급하게 경찰에 신고하고 출국금지를 시켜놨지만, 이미 때는 늦어 있었다. 이러

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사이에, 이 사실을 안 여러 거래처에서는 성화가 났고, 자연스

레 회사 사정은 나빠지게 됐었다. 그렇게 회사가 부도가 나고 한순간에 길거리에 내몰리게

된 진수네 가족은 다행히 진수의 어머님이 모아놓은 비자금으로 어느정도 생계를 유지할수

있었다. 그때 마침 경찰에 담당 형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그때 부장과 경리 말고 또다른 내

통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그때는 경황이 없어서 자세하게 생각하지 못했지만, 다시 생각

해보면 의문 투성이인 사실이었다. 회사통장의 법인카드 계좌번호를 아는 사람은 당연히 극

히 드물었고, 경리나 부장급인 사람들은 그 계좌 자체를 알지도 못할 것이다. 하면 어떻게

알아낸거지? 라는 의문을 이제야 하게 되었다. 담당형사의 말에 의하면 그 내통한 사람이

바로 아버지의 동생.. 이라고 했다.
일단 이 내용을 전해들은 소영은 급히 진수가 있는 부대로 전화를 했고 진수에게 사정설명을 한 뒤 아버지에게 이 내용을 말씀드려야 했다.

하지만 갑자기 이게 왠 날벼락일까. 나쁜일은 한번에 터진다고 했을까?

아버지가 불법자금유통으로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게 된 것이다. 그나마 있던 회사의 인수권을 노린 작은아버지의 계획적인 술수에 의해서..

그렇게 아버지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게 되었고, 진수의 아버지 회사는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작은아버지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이미 사건수습이 어려운 정도로 빠져있었고, 어머니께서는 홧병으로 몸져 누으셨다.

이 날 큰 충격을 받은 소영은 그렇게 자기 차를 몰고 술이 잔뜩 취한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일으킨 것이고, 그 사고 당사자가 바로 현민의 부모님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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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아 내가 지금까지 말한 건 거짓말이 하나도 없는 정말 진실된 이야기다.
믿을수 있겠니?“

그러고보니 언뜻 기사에서 본거같다. 희대의 사기+도주극, 회사대표 구속.. 이라는..

부모님 사고 때문에 정신이 없는상황에서 기억을 한것만으로도 대단한거지.

근데 그 기사가 바로 진수형의 부모님..?

그래 그 가족 나름대로의 힘이 들 수 있겠지..

“너보고 이해해주라고 말한건 아니다, 어떤 걸로든 부모님의 죽음을 덮어줄순 없겠지. 하지만 형이 말하고 싶은건.. 소영이는 절때 일부로 그럴 애가 아니라는 거다.. 용서 해줄수 있겠어?....”

지금 현민은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다. 이 상황을 어떻게 넘겨야 할지.. 이 상황을 어떤 식으로 받아 들여야 할지..

이때 현민이 말을 꺼냈다.
“형. 그리고 소영씨.”

“네?”
“응?”

“형이나 소영씨도 알겠지만, 제 부모님 일은 절때 잊혀지지 않을거에요. 그리고 그 사고 낸 사람이 소영씨라는것도.. 하지만 제 마음에만 품어 둘게요. 그러니까 이제 소영씨도, 진수형도 마음 편히 지냈으면 좋겠네요 ^^. 이제 시간이 많이 됐네요.. 저 이만 일어 서 보겠습니다..”

“그래 오늘 즐거웠다. 다음에 또 보자!! 휴가 나오면 또 연락하고..”

“그럼 소영씨도 잘 지내세요~”

그렇게 자리를 막 일어나려는 순간..

“저..현민씨....”

소영이 갑자기 일어나려는 현민을 붙잡았다.

“네? 무슨 일이시죠?”

“전에 제가 보낸 편지에.. 한번 만나자는거 기억해요?”

“아 네. 그랬었죠..근데 그게 왜요?”

“저 오늘 잠깐 시간 내 주시면 안될까요?”

“..........”

“그래 현민아 소영이가 너랑 데이트라도 하고 싶은가보다~ 시간좀 내줘임마~”

“하하 형도..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래 그럼 잘 놀고~ 부대 복귀할 때 전화 한 통 해주고~”

이렇게 현민과 소영은 먼저 일어났다.

두 사람을 바라보는 진수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했다.

‘저 둘이 저대로 냅둬도 될까.. 아니야 아니야. 내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내가 현민이 저녀석을 믿지 않았으면 여기 불러 내지도 않았겠지. 잘 될 거야.. 그나저나 그때 사고 당사자 아들이 바로 현민이었다니..휴“

진수는 혼자 남아 명상에 잠기면서 자신의 빈 술잔에 술을 채웠다.
‘또르륵..’
오늘따라 술잔이 채워지는 소리가 서글펐던 건 단지 착각이었을까..?



한편 현민과 소영은 서로 어색한 상태를 유지한 채 나란히 걷고 있었다.

‘도대체 왜 나보고 시간좀 내 달란 거지..?’

라는 생각을 현민이 하고 있을 때 소영이 조용히 현민에게 물었다.

“저 현민씨.. 제가 어떻게 하면 현민씨에게 용서를 받을 수 있을까요..?”

“그런건 필요 없습니다. 물론 아까까지 당신을 용서할 마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이 바뀌려고 하는건 어쩔수 없군요. 사실대로 말하자면 아까 그 자리에서 당신을 보고 구역질이 날뻔 했어요. 하지만....하지만.. 진수형 때문에 이성이 돌아온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볼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순간 얼굴이 굳어진 소영을 보고 현민은 ‘아차’ 싶었지만 그냥 묵묵히 걸어갔다.

“현민씨! 저 때문에 오빠와 현민씨와의 관계가 이상해 지는거 정말 보기 안좋아요. 오빠가 얼마나 현민씨 칭찬을 많이 한줄 아세요? 전 오빠가 현민씨 얘기 하는거 듣고 바로 알았어요. 오빠가 말하는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는 걸.. 하지만 말하지 못했어요. 그렇게 좋아하는 동생.... 내가 사고 낸 당사자였다고.. 그 말을 못했어요....”

..........

‘이 여자 도대체 나한테 뭘 말하고 싶은거지....?’

“당신의 기분이 풀릴수 있다면, 뭐든지 할게요! 하룻밤 상대로도 좋아요!”

‘짝!’

!!!!!!!!!!!!!!!!

“정소영 당신! 앞으로 내 앞에 나타나지마. 마지막 경고야. 언제 내가 당신을 죽여버릴지 몰라. 그리고 날 그딴놈으로 봤다면.. 그리고 진수형이 그렇게 칭찬하는 당신이 겨우 그정도밖에 안된다면.... 앞으로 볼 가치도 없겠군.”

소영은 자신의 자존심 한가닥 마저 내던지고 말을 했는데 돌아온 반응이 이렇게 되자, 오기가 생겼는지 소영도 현민에게 쏘아 붙였다.

“당신 정말 매정하군요.. 여자의 자존심 무시하지 마세요!.”

현민은 말없이 뒤돌아서 걸어 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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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3=3=3=3=3=3=3=3=3=3 이놈의 귀차니즘 -_-; 이번편은 다들 어떻게 보셨을까.. 
 

여러분~ 글이 재미 없으셨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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