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 이럴까요?

2007.11.08
조회291

6년간을 사귀어 온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그 남자친구가 저를 참 많이 좋아해서 사귀게 되었죠.

세월이 흐를 수록 늘 저만 바라보는 그 사람을 저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감당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더군요.

힘이 들면서부터 제가 점점 자신이 없어지기 시작했습니다.

6년이 가까워지는 어느날 그 사람은 그런 저에게 실망을 했고...

정말 미련 없이 떠나더군요.

저도 헤어지고 나서 처음에는 아픈 것보다 홀가분 한 마음이 앞섰습니다.

제 등에 지고 있던 짐이 한순간 놓이는 기분이였죠.

이 사람은 이 생에서 나와 인연이 아니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 수록 6년 이란 세월이 저를 가만히 두지 않더군요.

내가 아플땐 나보다 더 많이 아파했고, 거짓말이라고는 할 줄 모르고.....정말 세상을 살면서 내 뒤에서 누군가가 지켜주고 있다는 든든한 느낌......... 헤어졌어도 그랬던 그의 성격, 그의 사랑이 계속 절 힘들게 하더군요.

그 뒤 4년이 흘렀고.... 한번도 들을 수 없었던 그 사람의 소식도 들었습니다.

행복한 모습.......... 내가 아닌 다른 여자와 결혼 한 모습에.........

어차피 저 자린 내 자리가 아니였다.... 다스린다고 다스려질 마음이 아니였지만 수백번은 되새겼습니다.

우연인지 그 시기에 4년만에 저에게 다른 사랑이 찾아 오더군요.

너무 다행스럽게도 지금의 이 사람이 저를 너무 사랑해주네요.

가끔은 제가 남동생 같기도 하고 편하기도 하고 왠지 꼭 인연인 것 같다는.......아마 전생에서 무슨 인연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

근데........ 꼭 제가 정신병에 걸린 것 같아요.

너무 이 사람에게 집착을 합니다.

꼭 지금 막 태어난 아기가 엄마를 찾는 것 처럼........ 엄마가 없으면 불안해 지는 것처럼

6년전 그 사람을 만날때도 이러진 않았는데....

잠시라도 어디 멀리 가면 불안하고 제 곁에 있어야 맘이 놓입니다.

물론 바람필까봐 불안하고 그런건 아닌데......... 모르겠습니다. 왜그런지....

성격 자체가 원래 그런편이 아닌데...오히려 무심한 편인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