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쫌!!!!!!!!!!에 이은....

사투리22007.11.08
조회269

전 고등학교까지 전북에서 산 전라북도 사람이였드랬죠..

 

근데 서울에 있는 조그만 대학에 들어가서 나름(??) 표준어를 구사했드랬죠..

 

그러나 한번씩 튀나오는 서울아그들이 모르는 말들 참 난감했으요..

 

예를들어..진지하게 말해야하는...요런...

 

 

훈민정음

 

 

시방 나라말쌈지가 떼놈들 말하고 솔찬히 거시기혀서글씨로는 이녁들끼리

통헐 수가 없응께로요로코롬 혀갖고는 느그 거시기들이 씨부리고 싶은 것이

있어도그 뜻을 거시기헐 수 없은께 허벌나게 깝깝허지 않것어?그렇고롬혀서

나가 새로 스물여덟자를 거시기했응께느그들은 수월허니 거시기혀부러갖고

날마동 씀시롱 편하게 살어부러라

 

요런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제가 할애기는 이게 아니라...ㅋㅋ암튼 그렇게 서울에 적응할 무렵

군대간 시기가 돼어 군대를 가게 됐습니다. 그것도 해군으로 들어가게 됐는데..

해군 자원입대자들중 경상도 아그들이 정말많은겁니다.

 

3주후..

 

이제 친해질대로 친해진 경상도 아이와 아침에 같이 씻으면서 제가 비누가 없는데

그 경상도 아이는 비누를 2개 가지고 있더군요 그래서

 

본좌왈 : 야 X수야 이거(얼굴에 가까이 대며)이거 나 하나만 주라

X수 왈 : 니해라 (몬말이지 모름..ㅡㅡ;;)

본좌왈 : 하나만 돌래도~(3주정도면 경상도말 쪼매 합니데이~)

X수 왈 : 니~~해라코~~~니 해라 안카나~ (이자슥이 승질을 내나??)

본좌올 : 하나만 도래도 그라네 짜슥!!

X수 왈 : 아~~~쫌!!!!!!!!! 니해라~~니해라고!!!!!

         니해라 안카나!!!!!!!!!!!

 

그때서야 전 머리속에  " 니해라=너가져라 "<<--- 요걸 떠올렸드랩죠..ㅡㅡ;;

하마터면 성질을 너무 버럭해서..ㅡㅡ;;; 한대 맞는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