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해준 첫 요리.. ㅡ,ㅡ

죽다살아난늠2007.11.09
조회1,001

톡을 즐겨 보지 않는 한 남자입니다.  

가끔 보는 정도죠...

예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처음으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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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그녀가 요리를 해준다고 합니다.

그녀의 집에 찾아갔습니다..  룰루 랄라 하면서

그녀의 요리솜씨를 기대하면서..

"오빠 뭐해줄까?"

"자기가 해주는건 다 맛있어~  아무거나 해주세요~"

"음 그럼 오빠는 밥을 좋아하니 오므라이스 해줄게"

"넹~~"

그렇게 그녀는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기쁨 마음에 티브이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빠 다됐어. 먹어~!"

식탁에 차려진 오므라이스 멋지더군요 마요네즈까지 뿌려서 그런지 후훗

그녀는 배가 부르다고 안먹는 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스푼을 들고 한입 ~!

맛이 "  아ㅓㅗ마ㅣ어려먕미ㅓㅏㅣ "

글로 표현하자니 ;;;;

아무튼 뭐랄까 태어나서 저런 맛은 처음 이었습니다.   양념맛은 좀 나는데 뭐랄까

하이튼 희안했습니다.

그리곤 전 표정관리를 했습니다.  

" 자갸 ~  정말 맛있다~"

하면서 또 한입...   저 미식가는 아니지만 맛 없는건 바로 없다고 하는 스타일입니다.

예전에 티브이 토크 프로그램을 보니 여자 출연자가 하는말이..

"여자가 요리해주었는데 맛없다고 하는 남자 정말 별루에요"

이러더군요. 그때 아 ~  그녀가 해주면 무조건 맛나게 먹고 칭찬해줘야 겠다.

다짐에 다짐을 했죠..

그래서 정말 웃으면서 그걸 반정도 먹었습니다.

저 마른몸이지만 많이 먹는 편이라 그녀도 넉넉하게 오므라이스를 했더군요..

절 생각해서 해준 밥량이 그날따라 왜이리 미워 보이던지

그렇게 전 허겁지겁 칭찬을 하면서 먹었습니다.

그녀도 저의 먹는 모습에 입맛이 도는지

"나도 먹을래" 하면서

한입 먹더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화장실로 뛰어 가더이다.   그리고 물내리는 소리 ;;

그녀가 와서 맛이 이상하다고 하더군요.

그러는 와중에도 저는 먹고 있었습니다.

"아냐 내 입맛에 딱이야.~"

" ;;;;;;;   "

제 숟가락을 잡으면서 그녀가

" 오빠 아무래도 식용유 대신 퐁퐁을 넣은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해"

" ㅡ,,ㅡ ;;;;;;;;;;;;;;;;;;;;;;;;;;; "

슬그머니 일어나서 후라이판에 전 물을 부었습니다.

먹던 숟가락으로 몇번 저어보았습니다...

후라이판에 거품이 한가득 ;;;;;;;;;;;;;;;;;;;;;;;;;;;;;;;;;;;

화장실로 뛰어가서 올렸습니다.   목구멍에 손가락을 쑤쎠 넣어서 올렸습니다.

물을 1.5L  이상 먹고 또 올렸습니다.

그냥 물을 목에 들이붙고 올렸습니다. 올리면서 생각해보니

후라이판옆에 식용유와 퐁퐁이 나란히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냥 퐁퐁을 후라이판에 뿌렸습니다.

그것도 고농충 퐁퐁을 ;;;;;;;

 

저 몇일 동안 머리가 띵하더군요....

상당히 미안해 하던 그녀....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 할수 있지만 그 당시 저 솔직히 너무 놀랬습니다.

그녀는 왜 맛이 이상하면 말을 안하냐고 하더군요...

ㅡ,ㅡ     먹은 내가 더 이상한것 같기도 하고

퐁퐁을 넣었는데 그냥 먹는 사람.........

아무튼 그녀를 지금도 사랑합니다.

제곁에 있어주는 그녀

저의 보물 1호 입니다.  ^^

저의 보물 2호는 그녀와 저의 애기가 아닐까 합니다.

부모님이 들으면 화내실지도 모르지만  가정을 가져야 할 나이이기에 ^^

아무튼  보물1호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