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입니다. 건설업에 종사하며 설계를 합니다. 나름 커리어우먼-이라고 생각하며 살고있습니다. 나름이라기보다 남들이 그렇게 봐줍니다-_-;; 저라는 인간이 워낙 남들에게 지는걸 시러해서- 남자 37에 여자 3인 노가다과에서부터 남자들에게 뒤지는거같아 술한잔 덜먹지 않았고 야근한번 덜하지 않았고(일 배우는 동안은) 철야든 뭐든 몸을 불살랐습니다. 그래서 지금 스물아홉 대리에 팀장대행자리에 앉아있습니다. 처음엔 일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몸은 힘들어도 남녀차별에 시달려도- 철야하고 다크서클 배까지 내려와서 커피를 타서 날라도- 일이 재미있고. 내꿈은 커리어우먼! 이러면서 티비와 잡지속의 커리어우먼 언니들처럼 난 꼭 사장까지 해먹을꺼야-라는 생각으로... 스물셋에 사회나와서 지금 벌써 7년차.. 군대다녀온 남자들보다 진급이 늦긴 했지만(노가다쪽이 원래 좀 그렇습니다-그런거 따지기 시작하면 회사생활 그만둬야할정도..) 이만하면 자리도 잡았고.. 현장이며 감독 으르신들 머리에 피도 안마른 아가씨가 미팅오면 처음에 좀 짜증내다가도 나중에는 똑똑한 아가씨라고 더 좋아하시기도 하구요.. 그런데.. 어쩐지 제가 변해갑니다.. 7년차 징크스인지..회사다니기도 전에없이 짜증스럽고.. 대리월급에 팀장일까지 떠안은것도 짜증나고.. 커리어우먼은 무슨. 시집간 친구들 애들 데리고 문화센터 수영장이며 짐보리 다닌다고 싸이에 올리는거보면 종일 욕얻어먹으면서 뭐하고있나 싶습니다..ㅠ.ㅜ 드라마보면 좋은대학 나온 여자분이 자기실현 못한다고 살림하는거 짜증내하더군요(최여진씨던가..) 그런거보면 친구들이랑 저랑 그럽니다 "지가 돈 안벌어봐서 그래. 욕한번 읃어먹음 생각 싹바껴" 그렇습니다. 일을 아무리 잘해도 윗사람들은 욕합니다. 수주가 안돼도 욕먹고 매출이 안돼도 욕먹고...저는 설계라 수주 매출이랑 직접 관계 없어도 아침회의 들어가면 싸잡아 욕먹거든요..;; 낼모레 서른.. 선자리..미친듯이 들어옵니다- 엄마가 그럽니다. 회사다니는거 너~무 재밌어요-라고 하라고;;; 사실 저는 회사다니는거 너~~무 지겹거든요..그냥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으로 문화센터나 다니고싶거든요. 7년동안 벌어논 돈으로 까먹고 살았음 좋겠거든요. 물론 남자분들 싫어하시겠죠?ㅎㅎ 7년동안 벌어논돈..집한채 살돈은 안돼도 변두리에 전세정돈 얻을 돈인데..몇년 못버티겠나 싶은것이..하고싶은 공부좀 더하고 대학원두 가고..낭창낭창.. 제가 한심하시죠?ㅠ.ㅜ
커리어우먼에서 문화센터 아줌마로..
스물아홉입니다.
건설업에 종사하며 설계를 합니다.
나름 커리어우먼-이라고 생각하며 살고있습니다.
나름이라기보다 남들이 그렇게 봐줍니다-_-;;
저라는 인간이 워낙 남들에게 지는걸 시러해서-
남자 37에 여자 3인 노가다과에서부터 남자들에게 뒤지는거같아
술한잔 덜먹지 않았고 야근한번 덜하지 않았고(일 배우는 동안은) 철야든 뭐든 몸을 불살랐습니다.
그래서 지금 스물아홉 대리에 팀장대행자리에 앉아있습니다.
처음엔 일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몸은 힘들어도 남녀차별에 시달려도-
철야하고 다크서클 배까지 내려와서 커피를 타서 날라도-
일이 재미있고. 내꿈은 커리어우먼! 이러면서 티비와 잡지속의 커리어우먼 언니들처럼
난 꼭 사장까지 해먹을꺼야-라는 생각으로...
스물셋에 사회나와서 지금 벌써 7년차..
군대다녀온 남자들보다 진급이 늦긴 했지만(노가다쪽이 원래 좀 그렇습니다-그런거 따지기 시작하면 회사생활 그만둬야할정도..) 이만하면 자리도 잡았고..
현장이며 감독 으르신들 머리에 피도 안마른 아가씨가 미팅오면 처음에 좀 짜증내다가도 나중에는 똑똑한 아가씨라고 더 좋아하시기도 하구요..
그런데..
어쩐지 제가 변해갑니다..
7년차 징크스인지..회사다니기도 전에없이 짜증스럽고..
대리월급에 팀장일까지 떠안은것도 짜증나고..
커리어우먼은 무슨. 시집간 친구들 애들 데리고 문화센터 수영장이며 짐보리 다닌다고 싸이에
올리는거보면 종일 욕얻어먹으면서 뭐하고있나 싶습니다..ㅠ.ㅜ
드라마보면 좋은대학 나온 여자분이 자기실현 못한다고 살림하는거 짜증내하더군요(최여진씨던가..) 그런거보면 친구들이랑 저랑 그럽니다
"지가 돈 안벌어봐서 그래. 욕한번 읃어먹음 생각 싹바껴"
그렇습니다. 일을 아무리 잘해도 윗사람들은 욕합니다.
수주가 안돼도 욕먹고 매출이 안돼도 욕먹고...저는 설계라 수주 매출이랑 직접 관계 없어도 아침회의 들어가면 싸잡아 욕먹거든요..;;
낼모레 서른..
선자리..미친듯이 들어옵니다- 엄마가 그럽니다. 회사다니는거 너~무 재밌어요-라고 하라고;;;
사실 저는 회사다니는거 너~~무 지겹거든요..그냥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으로 문화센터나 다니고싶거든요. 7년동안 벌어논 돈으로 까먹고 살았음 좋겠거든요. 물론 남자분들 싫어하시겠죠?ㅎㅎ
7년동안 벌어논돈..집한채 살돈은 안돼도 변두리에 전세정돈 얻을 돈인데..몇년 못버티겠나 싶은것이..하고싶은 공부좀 더하고 대학원두 가고..낭창낭창..
제가 한심하시죠?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