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의 종교생활(?)

노랑나비2003.07.15
조회1,344

아래 어떤 님이 종교얘길 하셔서 생각난김에 글좀 남겨볼랍니다.

우리 시어머니 현재 종교는 기독교

저희 친정은 오래전부터(외가,친가 모두) 기독교

저는 날라리 기독교인(습관적으로 다닌는)

우리 랑은 날라리 기독교인 따라가는 王날라리 기독교인(장모한테 이쁨받을라고 다닙니다)

시어머니의 예전 종교는 무속신앙(좋은말로 무속신앙)

상견례때 시어머니는 묻지도않앗는데 일년에 한두번 절에다니는 정도라구하데요

그냥 그런가부다하구 결혼했고 엄마두 종교가 같앗음 좋겠지만 저좋타니 보내셨죠.

근데 얼마후 알았습니다.

시어머닌 내림굿까지 받은것입니다.

내림굿은 안받으면 시아버지가 죽는다구 그랬다구.

그리고 3년간 따로살아야한다구 근처에 방을 얻어 따루주무시고 낮에 집에와 계시고..

거기다 더 놀란건

집에 무당집처럼 오만가지 그림이랑 불상비슷한거랑 점볼때쓰는 딸랭이, 부채,

굿할때 쓰는 삼지창같은거가 잇더라구요.

전 그쪽에 워낙 무지한지라 너무 몰랐던 겁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금방 감잡을껄...

근데 뭐 전 별로 신경안썼어요.

어머니 인생은 어머니 생각대로 사시라고..

근데 집에 못하나 박는것두 날을 잡아서 박아야하더군요.

이사는 당연히 방향,날짜 이런거 봐야하구요.

하여튼 사사건건이 이놈으 날짜 시간때문에 피곤하더군요.

그러구 몇년 지나더니만 교회를 다니신데요.

그런가부다했더니 저때문에 교회다니신답니다.

그래서 교회를 다니시던 절엘 다니시던 저말구 어머니를 위해서

다니시라구했더니만 저보구 서운하다구 하시더니

9박 10일을 볶아대시더라구요. 계속 전화하셔서는 우시면서 서운하다구...

잘못했다구 손이 발이되게 빌구 풀렸습니다.

요샌 교회다니십니다.

근데 전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게 저때문에 교회다니신다는데

어머니 교회다니는게 저한테 무슨 득이 되는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님들!!! 아시면 갈쳐주세요.

 

p.s 혹시 궁금하실까봐 씁니다.

내림굿 받았지만 점은 못보십니다.

어머니말엔 장군신하구 어머니의 시어머니신이 씌였답니다.

어머닌 신병이라구하시는데 맨날 아프다를 달구사십니다.

근데 교회안다니시구 신당(?)차려놓쿠 딸랭이 흔들때두 늘 아프다구하셧구

그 전에두 늘 아프다구 하셨답니다.

결론은 돈만 억수로 드려 내림굿하구 월세얻어 3년 따루사시구하셔서

돈막 억수로 들이고 암것두 남은건 없는거죠.

여기서 전 정말 열받습니다. 내림굿 받느라 돈이 없어서 저흰 정말

결혼두 억지로했어요. 다 지나간일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