쐬주 한잔,붕어빵 한개..

죠나단2003.07.15
조회251

비오는 날이면 왠지 포장마차에서의 쐬주 한잔이 그립다.눈 오는날..바람부는 날..따뜻한 군밤에,김 모락모락 나는 붕어빵의 그 맛이 더욱 그립다.그래서 잠깐의 시간을 내서 봉지에 담아오는 군밤에 붕어빵..붕어빵에는 왜 붕어가 들어있지 않을까?그 뻔한 답을 찿고자 제법 철학자다운 표정을 지어 가면서 옆 직원에게 질문을 해 보지만은 당연히 답은 오지 않는다.

 

물론 답을 기대할만큼 나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다.옆사람 말할때 손 한번 더가기..붕어빵이 들어가지 않았더라도 붕어빵은 맛이 있다..그것이 답이라는 것을 나를 포함한 누구나 다 알고 있기 때문이기에..

붕어가 없는 붕어빵..바나나가 들어가지 않는 바나나빵..한데 요즘 나오는 문어빵에는 왜 문어가 들어갔지?

 

화려하지 않고 구수해서 좋다.각이 없어서 더욱 좋다.군밤에 붕어빵도..그리고 포장마차에서의 쐬주 한잔도..약간은 비 위생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니어카와 비닐 씌움에서는 정이 담겨져 있어서 더 더욱 좋다.이것은 비록 우리나라에서만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중국에서도 동남아에서도 우리보다 몇배 잘사는 유럽의 어느나라에서도 느끼는 세계 공통적인 감정이다 그래서 나는 그들의 거리에서 부끄럼없이 양손에 들고 입에 문체로 거리를 활보를 하지만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은 없다.

 

그들을 우리는 이른바 노점상이라 한다.

우리는 무조건적으로 밀어 부치면 그만이다.그들은 니어카 끌 힘도 없는 약한 사람들이 아니던가.밀어 붙여도 된다.잘 배우고 힘있는 우리가 탁상공론속에 화선지에 줄 긋듯이 그냥 쓸어 버리면은 그게 곧 법이 아닌가.

 

누구를 위한 밀어 부치기 인가?내 돈 들여가면서 우리만의 색깔을 살린다는 생각은 하지도 못한체 오로지 양코배기들을 위한 전시행정으로 그들을 상전으로만 모시려하는 발상..행태는 우리만의 부그러운 자화상이 아닌지..!

 

보기 좋게 잘 살릴수도 있다.우리만의 색깔로..그런데도 그들은 왜 거부를 하는지..왜 시도조차도 하지 않는것인지..그들도 외국에 나가면은 풍물거리입네,,문화의 거리입네 하면서 기념 사진찍고 사먹기 바쁜 사람들이 왜 이 좁은 나라에만 들어 오면은 모두가 생각이 멈추어 버리는 것인지..그들..그들이 부르조아라서 그런가..? 몸과 마음 둘 다는 아니더라도 둘중의 하나는 분명 부르조아적인 사람이거나 사대사상에 찌든 사람들이이라.

 

그립다..그들만의 정이..

또한 그들도 각종 혜택을 받으며 살아갈 권리를 가진 사람들이다.

부의 세습속에 영원한 희생물들은 아니다...공생을 위하여.... 

 

 

...퍼온글...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청계천 복원, 깨끗한 거리환경 유지 등을 이유로 최근 각 지자체가 노점상 단속을 강화되면서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국제대회를 앞두고 불법 노점상을 단속한 건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지난 2002월드컵 대회 전에도 서울시는 노점상 단속을 실시했다. 최근에는 대구시가 10일간의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이유로 3개월 전부터 대대적인 노점상 단속에 나섰다. 대구시는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깨끗한 거리환경을 보여주기 위해 단속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점 상인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을 위한 대회냐"며 "국제 대회를 이유로 노점상인들의 생계를 위협해선 안될 것"이라고 강력 항의하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에는 서울 강남에서 용역업체를 동원한 노점상 단속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지난 11일에도 청계천 노점 상인들이 "청계천 복원공사로 생계에 지장을 받고 있다"며 시청앞 인도에서 시위를 벌였다. 최근 성남시 분당구청은 시민들에게 "쾌적한 거리를 만들고 지역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점상 이용안하기 운동'을 펼치자"고 제안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