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답답해서 글을 써봅니다. 저는 31살로 한살연하의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고 이민을 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정이 별로 화목하지 못하여 결혼생각 안하고 있다가 한편으론 이 가정을 탈출하고 싶은 생각도 가지고 있다가 만난 사람이었어요. 결혼얘기전부터 근래 몇년간 결혼안하는 제가 동네에 챙피하고 나이들어서 누구를 괴롭힐거냐는 속 긁는 얘기를 해도 부모로서 답답하니까 솔직히 열받으면서도 원망하면서도 그냥 들어왔습니다. 결혼 안한다고 하다가 남자친구를 집에 데려오니 집에 인사드리러 왔을때까진 분위기 좋았어요. 제가 직장이 괜찮은데 이걸 관두고 이민을 간다고 하면 반대할줄 알았는데 남자친구를 마음에 들어했고 이민후의 향로도 의외로 결혼한다면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문제는 상견례부터였는데 남자친구네 인사를 드리고 와서 이번주말에 상견례하자고 한다고 말을 했습니다. (참고로 남자친구네 아버지는 추진력있으시고 좀 현대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신분이예요) 저희 엄마는 저녁12~1시경에 집에 옵니다. 동네에서 고스돕치고 술을 좋아해요. 수요일날 정확한 약속이 잡혔으나 만나질 못하니 말을 못하고 (사실 저와 엄마 사이가 여느 모녀같은 다정다감한 사이도 아니고 대화가 많지도 않습니다.) 목요일 아침 밥을 먹으며 이번주 토요일로 잡았다고 말을 했더니 그날 친구 결혼식 가야 한다고 미루자고 하더군요 결혼식은 낮일테고 상견례는 저녁이니 굳이 미룰 필요가 있냐고 했습니다. 결혼식엘 가면 상견례에서비싼음식일텐데 맛있는 음식 못 먹으니 미루자고 다시 얘길 하더군요. 자식 결혼이 중요한지 친구 자녀 결혼이 중요하냐고 (대화가 더 있었는데 오래전이라 기억은 안나네요.한참을 저는 그냥 하자고 하고 엄마는 미루자는 얘기를 했었는데) 마음이 상했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그럼 다음주로 미뤄? 했더니 비꼬는 식이라고 해야할까요 그 특유의 말투 있어요 니 마음데로 해라 그럼 그냥 해? 니 마음데로 해라 마음이 있는데로 상한 저는 화를 내고 출근을 했어요. 당장 내일모레인자라 상견례는 남자친구네 양해를 구하여 일주일뒤로 미뤘습니다. 오후에 엄마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안 받았습니다. 엄마 성격을 아는지라 아침에 그냥 출근해서 못한 분풀이를 하려나 보다 해서. 근데 가려고 전화를 했었다고 하더군요. 그게 문제가 되어 엄마는 제가 화를 냈다고 다시 미룬 견례에 안가겠다고 해서 상황을 지켜보다가 화를 안 풀길래 다시 엄마가 갑자기 아프다고 취소를 했습니다. 정말 남자친구네 면목도 없고 엄마한테 너무 화도 나고 서운한 때였습니다. 그러다 언니가 중재를 좀 해주었고 남자친구네 아버지의 추진력과 성격을 조금 알기에 엄마가 안 나와도 어쩔수 없다는 심정으로 날짜를 정해놓고 통보를 했더니 나오더군요. 나와서 말 두마디하고 음식 손도 안대고 뚱해도 그래도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그냥 이렇게 잘 해결이 되나보다 했는데 남친네는 미신을 안 믿어서 엄마가 점집에 가서 날짜를 12월15일로 받아온게 몇일전입니다. 이민날짜와 퇴직날짜때문에 12월,1월중에 고른거였거든요. 남친네는 진작부터 특별한 결혼식을 시키고 싶다고(장남) 예정데로 상견례가 되었으면 11월초에 야외결혼을 시키실려고 예식장을 보러다니셨어요. 12월로 날을 받아놓고도 남친 아버지가 원하시는 결혼 스타일이 있으셔서 (연락도 않다가 연락해서 부담주는거 딱 질색이라고 가까운 친지만 부르고 싶다고 수차례 얘길 하셨거든요.) 결혼식장을 남친 아버지가 보러 다니셨어요. 전 별로 상관이 없었고 저도 이민가면 갚지도 못하는데 부담주기 싫은 성격이라 친한 친구만 불러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저희 부모님께 가까운 친지만 불렀으면 한다는 얘기를 드리니 아빠는 흔쾌히 그러라 하셨는데 엄마는 저 결혼시킬려고 친목계가 몇개인지 아냐고 하더군요. 남친네 아버지와 엄마가 뜻이 틀려 곤란해 하고 있다가 몇일전 남친과 아버지가 하루종일 예식장을 몇군데 둘러보시곤 결혼식 와서 식장은 썰렁하고 밥만 먹으러 가는게 싫어 일반 예식장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앉아서 예식을 보는데로 대략5만원정도하는 예식장을 골랐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애초 고른 15일은 안되고 29일만 자리가 있다고 하고요 엄마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걱정하며 역시나 아침에 다들 몇달전에 예약을 하여 29일밖에 자리가 없다고하니 엄마가 점집에 가서 다시 보고 그날이 나쁘지만 않으면 한다고 하더군요. 슬쩍 5만원정도 하는 예식장이라고 말을 하는 순간 말도 안된다고 화를 내며 난리가 났습니다. 그 집은 장남인데다 자식이 이민을 가니 잘해서 보내주고 싶은거 아니겠냐고 결혼은 손님들 잘 접대해서 보내는거지 이익을 남기는 장사는 아니지 않냐고 설득을 하였으나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우린 부모 형제만 간다고 전화하라고 시작하더니 혼자 화를 못참겠는지 주절주절 얘길 하는데 그 집 전화번호를 대랍니다. 그 결혼 때려치랍니다. 자기가 지금까지 부주한게 얼만데 그런데서 하면 아무도 못부른다고 그리고선 너 혼자 결혼식 가랍니다.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자식 결혼이고 설사 1인 20만원짜리일지라도 마음에 안들어도 대개 의견을 따라주기 마련 아닌가요? 물론 저희집에도 따라줘야 하는거겠지요. 그래서 밥값을 남친네서 다 지불하겠다 하셨다더군요. 저희집이 형편 어려운 집도 아니고 서울에서 집이 두채이면 남자친구네 집에서 밥값 전체를 부담하기로 한다는 얘기도 했으나 그걸 곧이데로 듣느냐고 제가 돈 계산하려고 하는거라며 얘기를 들으려고도 하지 않더군요. 엄마가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비수로 박히더군요 제가 그랬습니다. xxx(엄마이름)여사님 말도 참 이쁘게도 하십니다. 어떻게 자식결혼에 이렇게까지 하십니까 지금 엄마는 위에 쓴 저 말을 한 저를 용서할수 없다고 하네요. 언니도 오빠도 그말은 제 잘못이라고 하지만 전 그날 들은말들 그 상처, 제가 한말 주워담을 생각 없습니다. 그날 오빠,언니,남자친구랑 저희집에 가서 오빠가 달래기도 하고 절 혼내기도 하며 지금 날짜를 미루는건 상대측 부모가 어찌생각할 것이며 그쪽 부모님이 정 원해하시면 맞춰주자고 설득을 하여 완전 수긍을 한건 아니지만 그냥 하자는 식으로 얘기를 끝내고 엄마가 남자친구한테는 이런 상황을 집에다 절대 말하지 말라고 당부하더군요 자기는 돈 남길래는게 아니고 절약하는 성격이라 쓸데없는 돈 쓰는게 싫다고 합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예정데로 하면 되겠구나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왔습니다. 그 예식장 예약을 어제까지 해야 그나마 그날짜를 잡을 수 있는 것인지라 다음날 남친 아버지가 가계약에서 완전 예약을 하시고 계약금과 150명분의 밥값을 입금하셨다고 하더군요. 저희 80, 그쪽 50여명으로 맨처음엔 잡았다가 밥값 사실 5만원도 아니고 약7만원(아마 이거 알면 엄마 기절하겠죠.. -.-)인거 알고 저희는 50명으로 줄여 100명만 예약하라고 했는데 어찌된건지 150명을 하셨다길래 전 그쪽에서 사람을 더 부르시려나 아니면 최소 예약인원이 150인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새언니한테 전화가 왔어요.제가 엄마랑 마주치기 싫어서 밤늦게집에 들어갔거든요 엄마가 날짜를 더 미뤄서라도 다른곳에서 하도록 다시 생각하라고 절 설득하라고 했다네요 어제 그냥 진행하라는 식으로 얘길 들은 저로선 황당했지만 이미 진행하고 있는걸 취소하면 제 입장은 머가되고 이미 밥값을 입금했다더라 남들은 그렇게 다 대준다니 부럽다 하는데 절 마음에 너무 들어하셔서 좋은 곳에서 결혼시켜 보내고 싶은 마음 밥값 모두 부담하겠다는거 그냥 순수하게 받아들이라고 얘기 잘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엄마가 전화를 해서는 왜 마음데로 150을 예약하냐고 우리집을 무시하는거라고 그리고 돈자랑하는 거냐고 생트집만 잡고 있네요. 그집에서 더부를건가보지하는 말을 꺼낼세도 없고 제 남자친구 돌대가리라며 쌍욕을 하길래 그냥 끊고 지금 이렇게 피씨방에 앉아있습니다. 언니나 오빠나 결혼하면 부모마음 이해할거라고 하는데 전 우습네요. 남친네서 원하는 결혼식장이 있어서 그분 뜻대로 하셨으나 예식장비,식비 다 낸다고 하는데 아이고 우리딸 시집잘가네 하면되는 그냥 단순한 문제인데 지금 아무것도 모르시고 예쁜며느리 얻는다고 큰돈 지불하고 기분좋게 있으실 시댁어른들께 너무 죄송하고 남자친구한테도 미안하고 좋은일 앞두고 죽고 싶다는 심정이 딱 지금이네요. 결혼으로 돈 벌려는게 아니라면 저렇게까지 해서 상처를 줘야하는지 자신을 미화하면서 결혼이란 중요한 문제에 상처주고 깽판놓고 자기고집데로만 하려고 하는 부모가 혼자서 결혼식 가라며 먼저 부모이길 포기한 사람이 부부싸움 했다하면 아빠 못들어오게 문 잠그고 집밥 먹지 말고 나가라며 손지검하고 이번일 이해하라고 내 편에서 얘기했다가 불똥튀어 욕듣고 있는 불쌍한 우리 아빠. 이런 엄마가 내 부모라는것이 정말 싫고 지금 이 순간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너무나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결혼 반대하는 엄마를 이해할수 없네요.
하도 답답해서 글을 써봅니다.
저는 31살로 한살연하의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고 이민을 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정이 별로 화목하지 못하여 결혼생각 안하고 있다가
한편으론 이 가정을 탈출하고 싶은 생각도 가지고 있다가 만난 사람이었어요.
결혼얘기전부터 근래 몇년간
결혼안하는 제가 동네에 챙피하고
나이들어서 누구를 괴롭힐거냐는
속 긁는 얘기를 해도 부모로서 답답하니까
솔직히 열받으면서도 원망하면서도 그냥 들어왔습니다.
결혼 안한다고 하다가 남자친구를 집에 데려오니
집에 인사드리러 왔을때까진 분위기 좋았어요.
제가 직장이 괜찮은데 이걸 관두고 이민을 간다고 하면
반대할줄 알았는데 남자친구를 마음에 들어했고
이민후의 향로도 의외로 결혼한다면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문제는 상견례부터였는데
남자친구네 인사를 드리고 와서 이번주말에 상견례하자고 한다고 말을 했습니다.
(참고로 남자친구네 아버지는 추진력있으시고 좀 현대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신분이예요)
저희 엄마는 저녁12~1시경에 집에 옵니다.
동네에서 고스돕치고 술을 좋아해요.
수요일날 정확한 약속이 잡혔으나 만나질 못하니 말을 못하고
(사실 저와 엄마 사이가 여느 모녀같은 다정다감한 사이도 아니고
대화가 많지도 않습니다.)
목요일 아침 밥을 먹으며 이번주 토요일로 잡았다고 말을 했더니
그날 친구 결혼식 가야 한다고 미루자고 하더군요
결혼식은 낮일테고 상견례는 저녁이니 굳이 미룰 필요가 있냐고 했습니다.
결혼식엘 가면 상견례에서비싼음식일텐데 맛있는 음식 못 먹으니 미루자고 다시 얘길 하더군요.
자식 결혼이 중요한지 친구 자녀 결혼이 중요하냐고
(대화가 더 있었는데 오래전이라 기억은 안나네요.한참을 저는 그냥 하자고 하고
엄마는 미루자는 얘기를 했었는데)
마음이 상했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그럼 다음주로 미뤄? 했더니
비꼬는 식이라고 해야할까요 그 특유의 말투 있어요
니 마음데로 해라
그럼 그냥 해?
니 마음데로 해라
마음이 있는데로 상한 저는 화를 내고 출근을 했어요.
당장 내일모레인자라 상견례는 남자친구네 양해를 구하여 일주일뒤로 미뤘습니다.
오후에 엄마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안 받았습니다.
엄마 성격을 아는지라 아침에 그냥 출근해서 못한 분풀이를 하려나 보다 해서.
근데 가려고 전화를 했었다고 하더군요.
그게 문제가 되어 엄마는 제가 화를 냈다고 다시 미룬 견례에 안가겠다고 해서
상황을 지켜보다가 화를 안 풀길래
다시 엄마가 갑자기 아프다고 취소를 했습니다.
정말 남자친구네 면목도 없고 엄마한테 너무 화도 나고 서운한 때였습니다.
그러다 언니가 중재를 좀 해주었고
남자친구네 아버지의 추진력과 성격을 조금 알기에
엄마가 안 나와도 어쩔수 없다는 심정으로
날짜를 정해놓고 통보를 했더니
나오더군요. 나와서 말 두마디하고 음식 손도 안대고 뚱해도 그래도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그냥 이렇게 잘 해결이 되나보다 했는데
남친네는 미신을 안 믿어서
엄마가 점집에 가서 날짜를 12월15일로 받아온게 몇일전입니다.
이민날짜와 퇴직날짜때문에 12월,1월중에 고른거였거든요.
남친네는 진작부터 특별한 결혼식을 시키고 싶다고(장남)
예정데로 상견례가 되었으면 11월초에 야외결혼을 시키실려고 예식장을 보러다니셨어요.
12월로 날을 받아놓고도 남친 아버지가 원하시는 결혼 스타일이 있으셔서
(연락도 않다가 연락해서 부담주는거 딱 질색이라고 가까운 친지만 부르고 싶다고 수차례 얘길 하셨거든요.)
결혼식장을 남친 아버지가 보러 다니셨어요.
전 별로 상관이 없었고 저도 이민가면 갚지도 못하는데 부담주기 싫은 성격이라
친한 친구만 불러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저희 부모님께 가까운 친지만 불렀으면 한다는 얘기를 드리니
아빠는 흔쾌히 그러라 하셨는데 엄마는 저 결혼시킬려고 친목계가 몇개인지 아냐고 하더군요.
남친네 아버지와 엄마가 뜻이 틀려 곤란해 하고 있다가
몇일전 남친과 아버지가 하루종일 예식장을 몇군데 둘러보시곤
결혼식 와서 식장은 썰렁하고 밥만 먹으러 가는게 싫어
일반 예식장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앉아서 예식을 보는데로
대략5만원정도하는 예식장을 골랐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애초 고른 15일은 안되고 29일만 자리가 있다고 하고요
엄마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걱정하며
역시나 아침에 다들 몇달전에 예약을 하여 29일밖에 자리가 없다고하니
엄마가 점집에 가서 다시 보고 그날이 나쁘지만 않으면 한다고 하더군요.
슬쩍 5만원정도 하는 예식장이라고 말을 하는 순간
말도 안된다고 화를 내며 난리가 났습니다.
그 집은 장남인데다 자식이 이민을 가니 잘해서 보내주고 싶은거 아니겠냐고
결혼은 손님들 잘 접대해서 보내는거지 이익을 남기는 장사는 아니지 않냐고 설득을 하였으나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우린 부모 형제만 간다고 전화하라고 시작하더니
혼자 화를 못참겠는지 주절주절 얘길 하는데
그 집 전화번호를 대랍니다.
그 결혼 때려치랍니다.
자기가 지금까지 부주한게 얼만데 그런데서 하면 아무도 못부른다고
그리고선 너 혼자 결혼식 가랍니다.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자식 결혼이고 설사 1인 20만원짜리일지라도 마음에 안들어도
대개 의견을 따라주기 마련 아닌가요?
물론 저희집에도 따라줘야 하는거겠지요.
그래서 밥값을 남친네서 다 지불하겠다 하셨다더군요.
저희집이 형편 어려운 집도 아니고 서울에서 집이 두채이면
남자친구네 집에서 밥값 전체를 부담하기로 한다는 얘기도 했으나
그걸 곧이데로 듣느냐고 제가 돈 계산하려고 하는거라며
얘기를 들으려고도 하지 않더군요.
엄마가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비수로 박히더군요
제가 그랬습니다.
xxx(엄마이름)여사님 말도 참 이쁘게도 하십니다. 어떻게 자식결혼에 이렇게까지 하십니까
지금 엄마는 위에 쓴 저 말을 한 저를 용서할수 없다고 하네요.
언니도 오빠도 그말은 제 잘못이라고 하지만
전 그날 들은말들 그 상처, 제가 한말 주워담을 생각 없습니다.
그날 오빠,언니,남자친구랑 저희집에 가서
오빠가 달래기도 하고 절 혼내기도 하며
지금 날짜를 미루는건 상대측 부모가 어찌생각할 것이며
그쪽 부모님이 정 원해하시면 맞춰주자고 설득을 하여
완전 수긍을 한건 아니지만 그냥 하자는 식으로 얘기를 끝내고
엄마가 남자친구한테는 이런 상황을 집에다 절대 말하지 말라고 당부하더군요
자기는 돈 남길래는게 아니고 절약하는 성격이라 쓸데없는 돈 쓰는게 싫다고 합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예정데로 하면 되겠구나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왔습니다.
그 예식장 예약을 어제까지 해야 그나마 그날짜를 잡을 수 있는 것인지라
다음날 남친 아버지가 가계약에서 완전 예약을 하시고
계약금과 150명분의 밥값을 입금하셨다고 하더군요.
저희 80, 그쪽 50여명으로 맨처음엔 잡았다가
밥값 사실 5만원도 아니고 약7만원(아마 이거 알면 엄마 기절하겠죠.. -.-)인거 알고
저희는 50명으로 줄여 100명만 예약하라고 했는데
어찌된건지 150명을 하셨다길래 전 그쪽에서 사람을 더 부르시려나
아니면 최소 예약인원이 150인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새언니한테 전화가 왔어요.제가 엄마랑 마주치기 싫어서 밤늦게집에 들어갔거든요
엄마가 날짜를 더 미뤄서라도 다른곳에서 하도록 다시 생각하라고 절 설득하라고 했다네요
어제 그냥 진행하라는 식으로 얘길 들은 저로선 황당했지만
이미 진행하고 있는걸 취소하면 제 입장은 머가되고
이미 밥값을 입금했다더라 남들은 그렇게 다 대준다니 부럽다 하는데
절 마음에 너무 들어하셔서 좋은 곳에서 결혼시켜 보내고 싶은 마음
밥값 모두 부담하겠다는거 그냥 순수하게 받아들이라고 얘기 잘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엄마가 전화를 해서는
왜 마음데로 150을 예약하냐고 우리집을 무시하는거라고
그리고 돈자랑하는 거냐고 생트집만 잡고 있네요.
그집에서 더부를건가보지하는 말을 꺼낼세도 없고
제 남자친구 돌대가리라며 쌍욕을 하길래 그냥 끊고 지금 이렇게 피씨방에 앉아있습니다.
언니나 오빠나 결혼하면 부모마음 이해할거라고 하는데
전 우습네요.
남친네서 원하는 결혼식장이 있어서 그분 뜻대로 하셨으나
예식장비,식비 다 낸다고 하는데 아이고 우리딸 시집잘가네 하면되는 그냥 단순한 문제인데
지금 아무것도 모르시고 예쁜며느리 얻는다고 큰돈 지불하고
기분좋게 있으실 시댁어른들께 너무 죄송하고 남자친구한테도 미안하고
좋은일 앞두고 죽고 싶다는 심정이 딱 지금이네요.
결혼으로 돈 벌려는게 아니라면 저렇게까지 해서 상처를 줘야하는지 자신을 미화하면서
결혼이란 중요한 문제에 상처주고 깽판놓고 자기고집데로만 하려고 하는 부모가
혼자서 결혼식 가라며 먼저 부모이길 포기한 사람이
부부싸움 했다하면 아빠 못들어오게 문 잠그고 집밥 먹지 말고 나가라며 손지검하고
이번일 이해하라고 내 편에서 얘기했다가 불똥튀어 욕듣고 있는
불쌍한 우리 아빠.
이런 엄마가 내 부모라는것이 정말 싫고
지금 이 순간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너무나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