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볼때마다 차여요..ㅡㅜ

이수...2007.11.10
조회889

결혼적령기를 약간 넘긴것 같은 30대 남자입니다.

제 이야기를 털어놓고 고민해결하고 싶습니다.

 

선을 지금까지 4번봤는데.. 볼때 마다 진행이 안됩니다..ㅠㅠ

 

대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었는데, 6개월만에 헤어졌어요.

재취업하면서 한달정도 신경을 못썼는데, 당시 조금 사이가 안좋아졌었거든요.

그렇게 자연스레 헤어졌습니다. 아픈것도 모르고.. 저는 일만했구요..

그녀가 저와 헤어진지 1년만에 결혼하더군요..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저와 사귈때도 처음부터 결혼만 이야기했었는데.. 저는 조금 경제적 안정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그 이야기는 시기상조이니 다음에 이야기 하자 했었거든요.. (사실 당시 부모님을 뵙게 했는데, 반대가 심하셨어요..설득하는 중이었죠..부모님이 눈이 높아요..ㅠㅠ)

 

그리고 최근 선을 보라는 부모님의 강요에.. 지금까지 4번이나 봤습니다.

처음엔 모 은행직원을 만났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착한 사람이 있을까..그리고 경제개념이 상당히 높더군요.. 제가 배울께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처음만났을땐  식사를 하고 커피마시고 헤어졌어요, 다음에 다시보기로 하고...그리고 연락해서 다시 보려고 했는데, 전화도 안되고 문자도 씹히고.. ㅡㅜ

두번째는 모 중소기업영업사원인 분을 만났습니다. 지금껏 여자 본이래 가장 이쁜분과 한자리에 앉아 있는것만으로도 황홀했습니다. 정말 이뻤어요..역시 식사를 하고 다음주에 보기로 약속하고 헤어졌습니다. 보기로 한 전날 약속을 취소하더군요.. 그리고 제가 연락을 하면 받고 그날보자고 하면서도, 막상 전날되면 또 취소하고..이것을 계속반복하니..제가 마음이 안좋아지더군요..ㅠㅠ

 

세번째는 나이차가 너무 많은 분과 만났어요..키도 크고.. 저와 같이 서면 딱맞더군요..근데 이분은 선을 보러 나온게 아니라, 그냥 나온분이더군요..ㅡㅡ; 어린동생같아서 식사도 비싼거 사줬습니다. 취업문제로 고민도 하던데..힘내라고... 이분은 처음 에프터가 연결되어서 다음주에 데이트를 했었는데, 왜그런지 자꾸 기운없어 하고, 힘이 없어서 제가 너무 힘들더군요.. 가정적, 경제적 차이가 크다는걸 그때 알았는데, 그때문이었어요..저는 괜찮다고 했지만....역시나..ㅠㅠ

 

네번째는..모 대기업 여자분을 만났습니다. 만남도 전화로 이번주에 보자 했더니 다음달에 보자 하더군요..ㅡㅡ;처음만난자리에서 명함을 달라고 하구요..@.@

연애라고는 6개월한게 전부라..여자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면종류는 싫어하는게 여자분들인데, 이분은 아니더군요..그리고 저혼자 떠드는 형국...

에프터도 정말 힘들게 받아냈습니다. 얼마나 바쁜건지.. 다다음주에 보자고 해서..그때 봤어요..

이분은 왠지 마음이 끌리더군요.. 그런데, 두번째 만난 이후는 전화, 문자 연락 전부안되구요.

그냥 느낌이지만, 저말고 다른남자를 만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젠 다시 선보라고 하면.. 찻값, 식사값 이런거 내기도 싫구요..오래 마주보고 싶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위 여자 4분 공통점이 찻값 식사값 절대 안내고..자기돈 절대 안쓰고..

무엇보다 왜 남자만 전화를 해야만 하는건지.. 상대가 먼저 전화준 적은 없습니다.

막상 내가 기다리면, 소개해주신분께서 왜 연락안하냐고..상대가 기다리고 있더라고..ㅡㅜ

 

적어도 세번은 봐야하는거 아닌지..그리고 여자쪽에서도 저한테 커피한잔 사줄 수 있는거 아닌지..

내가 무슨 슈렉도 아니고...키가 184Cm에 보통체형인데..

부끄러운사실은 여자와의 경험이 없다는거죠.. 여친있을때 키스까지만 해봤어요..ㅡㅡ;

혼전순결 지키는 제가 요즘세상에서는 이상한거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