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관 사건 후속임돠....

정우성2003.07.16
조회1,655

이글 어디서 퍼왔슴돠.

아점마 빼고 읽으세요. 짱나니깐.................

글제목: 부산검찰청사 앞 pc방입니다.


이틀전에 그 당시 검사하고 통화를 했더니, 그 검사가 그 당시에 사진관 주인이 '상해진단서'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그것은 웃기는 이야기이다.

그 당시에 한번도 '상해진단서' 이야기는 없었다. 만약에 그 당시에 상해진단서가 나왔다고 한다면 나도 같이 진단서를 끊었을 것이다. 내가 아무리 참을성이 있고 양보한다고 해도 상대가 진단서까지 발급 받았다면- 당하는 것을 빤히 아는데- 내가 당할 것을 알면서까지도 참는 사람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 당시에 내가 참고 또 참았던 것은 파출소장이 경찰 두 명한테 시켜서 경찰차에 태워서 사진관 주인을 부산동부경찰서 전용병원에 정밀검사를 보냈다가 검사받고 돌아와서도- 진단서 발급이 안 되고 약만 1주일 분 타 왔다고 해서....... 내가 더 이상 시끄럽게 하지 않고, 번거롭게 하지 않으려고....... 참고- 참고- 또 참고 했던 것이었다.

그 당시에 나는 사진관 주인이 사정없이 휘두르는 - 내 노트북가방에서 떨어진 - 노트북가방 어깨끈 쇠고리에 맞아서 왼 손등 검지손가락 맞닿는 부위가 퍼렇게 피멍이 들어서 하루 종일 부어 있었다. 파출소 직원들도 다 알고 동부경찰서 형사 박우정이도 안다. 그 날 범곡파출소 cc-tv에도 나와 있을 것이다. 내가 일부러 몇 번을 cc-tv카메라 렌즈에 내 손등을 비췄기 때문이다. 동부경찰서에서 박우정이한테 조사받을 때 박우정이가 후배 형사를 시켜서 내 손등과 노트북 가방과 떨어진 노트북가방 어깨끈을 별도로 사진도 찍은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이틀 전에 통화를 하니 그 당시 검사 이철희가 "그 당시에 상해진단서가 있었다"고 해서....... 어제 부산지방검찰청에 가서 정식으로 '정보공개청구' 민원을 넣고- 그 당시의 '상해진단서를 열람하고 복사받아야겠다'고 했더니....... 부산지방검찰청 종합민원실에서 억지로 접수증을 끊어주면서 "내일 오라"고 했다.

오늘-7월 12일 토요일- 오전에 부산지방검찰청에 상해진단서를 확인하고 복사받으러 갔다.

[오전 11시 15분]

오전 11시 15분쯤에 부산지방검찰청 1층에 있는 종합민원실에 도착하였다.

나: 어제 신청해 놓은 ‘상해진단서’ 복사 받으러 왔습니다.
직원: 3층 ‘기록관리과’로 가십시오.
나: 고맙습니다. 수고하세요.

1층에 내부 경비 보신 분들한테로 갔다.

나: 수고하십니다. 307호 기록보관과 가려면 어떻게 갑니까?
경비: 먼저 신분증 줘 보십시오.

신분증 기록을 하고나서, “3층에 가려면 장애인 엘리베이터를 타시라”고 했다.

11시 20분쯤에 부산지방검찰청 3층 ‘기록보관과’에 도착했다.

담당자: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나: (어제 예약한 정보공개청구 민원 접수증을 건네주며) 서류 복사하러 왔습니다.
담당자: 저쪽에 잠깐 앉아 계십시오.
나: 예, 알겠습니다.

내 앞에 다른 아가씨- 민원인 한 명이 먼저 와 있어서 업무처리를 하고 있었다. 그 아가씨 업무처리가 잠깐 만에 끝났다.

담당자가 컴퓨터에서 내 사건 관련 기록을 찾았다. 창이 떴다.[11시 30분]

담당자: 왜 기록이 없노? 실종이라고 나오네....... (혼자말인지 나 들으란 이야긴지 알 수가 없다.)

나는 모른척하고 있었다. 담당자가 서류를 복사해주기 싫은 표정이 느껴진다. 내가 스크랩을 꺼내서 시계를 보면서 메모를 시작했다.

담당자가 나한테 기다려보라고 하면서 나갔다. 10여분쯤 있다가 다시 들어왔다. 그리고선 여기저기 두서없이 왔다-갔다 한다.


[11시 45분]

담당자: 감사한다고 서류 찾기가 힘든데.......죄송하지만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한 번 더 나와 주시겠습니까?
나: 기다리겠습니다. 찾아서 주세요. (그러면서 계속해서 메모를 했다.)
담당자: 저 찾기 힘들거든요. 나중에 한번만 더 오십시오. 그 때는 찾아놓겠습니다.
나: 시간 많이 걸려도 괜찮으니까 기다리겠습니다. 나중에 다시 나오는 것보다 지금 기다리는 것이 더 낫겠습니다. 찾아서 주세요.

담당자: 주춤주춤......

옆에 다른 직원 분들 7-8분이 계셨다. 나는 계속해서 시계를 보면서 메모를 하였다.

고참직원 몇 분:(이구동성으로) 찾아드려라. 기다리신다쟎아? 어이 자네도 같이 찾아 봐

직원들 몇 사람이 307호 복도 맞은편 창고로 가서 서류를 찾기 시작했다. 기다리다가 서류를 가지고 오지 않아서 복도에 나갔더니 창고 옆에 창가로 휴게실같은 쇼파가 있었다. 거기 갔더니 직원 한 분이 담배를 피고 계신다.

나: 저도 여기서 담배 피워도 됩니까?
직원: 예, 그렇게 하십시오.

내가 담배를 피니 먼저 오셔서 담배를 피고 계시던 직원분이 먼저 가셨다. 나도 담배를 피고 다시 307호 사무실로 들어갔다. 시계를 보니 11시 55분쯤이다.

[11시 55분]

담당자: 자료가 대출 나가 있네요? 다음에 오시면 안 되겠습니까?
나: 가져오실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담당자:(난처한 표정)
나: 어디로 대출 나갔단 말입니까?
담당자:.......?

다시 담당자가 말을 돌렸다.

[12시 3분]

담당자: 1층 민원실에서 ‘상해진단서’는 열람이나 복사가 안 된다고 안 그러시던가요?
나: 안 해줄라고 하는 것을 내가 받았습니다. 접수증 있잖아요?
담당자:.......?

담당자가 전화를 한 번 해보더니만 금방 끊었다.

담당자: 민원실에서는 접수증만 끊어줬다고 하는데요?

그 말에 내가 사무실 전체를 눈을 부라리면서 훓어 봤다. 작년 7월 23일 1층 민원실에서 나한테 당한 직원이 3층에 와 있었다. 그 직원이 눈을 피했다. 다른 직원들도 눈을 마주보려 하지 않고 등을 돌린다.

[12시 4분]

나: 서류가 대출을 나갔으면 어디로 나갔단 말입니까? 검찰청사 내에 있을 것 아니요?
담당자: 검사실에 나가 있습니다.
나: 그러면 가지고 오라고 하시오. 기다릴 테니까요?
담당자:.......? 그게 케비넷에 들어 있는데 열쇠가지고 있는 사람이 밖에 나가고 안 계셔서요?
나: 어느 검사실입니까?
담당자:.......
나: 이철희 검사실에 가 있습니까?
담당자:.......그것은 좀.......
나: 이철희 검사실에 가 있는 것 맞지요?

순간 사무실 내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다 내 입을 쳐다본다. 내가 모자를 벗었다 썼다를 했다. 다른 직원들 다시 등을 돌리는데....... 그 중에 한 명 인상 좋은 젊은 남자 분이 공손하게 “다음에 한 번 더....... 월요일에 한 번 더 나오시지요?” 한다.

나: 아니요, 왔으니까 받아가야겠습니다.
담당자:.......

[12시 5분]

내가 주위를 한 번 더 둘러본 뒤에 담당자 눈을 쳐다보면서-

나: 이철희 검사실에 서류 가 있는 것 맞지요?
담당자: 예, 이철희 검사실에가 있는 것 맞습니다.
나: 기다린다고 가지고 오라고 하세요.
담당자: 그 서류가 케비넷 속에 들어 있는데 열쇠가 없어서 꺼낼 수 없다고 합니다.
나: 안 되겠습니다. 이철희 검사님 몇 호실입니까?
담당자: 주춤주춤.......
나: 이철희씨 몇 호에 있냐고요? (목소리 높혀서)
담당자: 예, 926호실입니다.
나: 내가 직접 올라가봐야겠습니다. 수고들 하십시오.

급히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으로 올라갔다. 직원들이 점심을 먹기위해서 여기저기 사무실에서 사람들이 나오고 있었다. 쫓아갔더니- 12시 7분쯤에 926호 이철희 검사실에 도착했다. 문이 열려 있었다. 검사는 없고 젊은 남자 직원 2분이 계신다.

나: 안녕하십니까? 저는 윤승환입니다. 3층 ‘기록보관과’에서 서류 이철희검사님한테 있다고 해서 올라왔습니다. 상해진단서 주십시오.

직원2분: (이구동성으로) 아, 윤승환씨세요? 그 서류요? 방금 전에 우리 아가씨가 3층으로 가지고 내려갔습니다.
나: 맞습니까? 확실합니까?
직원: 예, 확실합니다. 3층에 가셔서 주라고 하십시오.
나: 예, 알겠습니다. 수고들 하십시오.

방금 전에 3층에서 타고 온 엘리베이터가 안 내려가고 그대로 있었다. 바로 3층 기록보관과로 쫓아갔다. 문을 열려고 철문-손잡이를 돌리니 잠겨 있었다. 문을 잠구고 그 사이에 다 점심 먹으러 나간 것이었다.

‘후우-’

계단을 타고 터벅터벅 1층으로 내려왔다.

나: (경비아저씨한테) 수고하십니다. 아저씨, 3층 기록보관과 직원들 식사하러 가셨나 보지요?
경비: 예
나: 점심시간 1시까지 인 것 맞지요?
경비: 예
나: 307호 기록보관과 오후에도 근무하시지요?
경비: 예
나: 그럼 저도 점심시간 지나서 1시에 다시 오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검찰청 밖으로 나왔다. 점심 시간이 끝나갔다.


[1시 3분]

1시에 검찰청으로 다시 들어갔다. 검찰청 건물 정문에 도착하니 1시 3분- 문이 잠겨 있어서 돌아서 옆문으로 달려 들어갔다. 307호 그 담당자도 달려 나오고 있었다. 나하고 그 당직자하고 눈이 마주쳤다. 내가 그 사람을 불러 세웠다.

나: 아저씨, 926호 이철희 검사실에 가니까 아가씨가 서류 가지고 3층 기록보관과로 가지고 갔다고 합디다. 3층에서 받아가라고 합디다.
담당자:.......?
나: 이철희 검사실에서 아가씨가 서류 가지고 내려온 것 맞지요?
담당자: 예, 맞습니다. 지금 올라가면 사람 있을 것입니다. 서류 주라고 하면 됩니다. 퇴근시간 다 되어서 곧 문 닫을 것입니다....... 문이 닫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나: 알겠습니다.

엘리베이터 앞으로 달려갔더니, 층이 멀었다. 계단을 타고 뛰었다. 다행이 문이 열려 있었다. 부산검찰청 307호 기록보관과로 뛰어 들어갔다. 숨을 헐떡거리면서.......

나: 검사실에 갔더니 여기로 서류 내려 보냈다고 하고, 담당자 방금 전에 만났더니 사무실에 서류 있다고 합니다. 복사해 주십시오.
직원:.......? 나는 담당자가 아니라....... 담당자 있을 때 담당자한테 직접 받아가세요.

그 때 우-당-탕-탕 멀리서 뛰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선 담당자가 뛰어들어왔다. 시계를 보니 1시 6분을 지나 7분으로 접어들고 있었다. 담당자가 역시 숨을 헐떡거리고 있었다. 내 뒤를 나처럼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으로 뛰어올라온 것이었다. 내가 담당자한테 말했다.

나: 담당자 오셨으니까 이제 ‘상해진단서’ 서류 복사해 주세요.

담당자가 내 얼굴을 한 번 쳐다보너디 ....... 대꾸도 않고, 출입문 오른쪽 벽 15미터쯤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열쇠뭉치를 들고 나왔다....... 케비넷에 열쇠를 꼽아놓고 그냥 간 것이었다.

담당자: 업무시간 끝났습니다. 다음에 오세요.
나: 뭐요? 상해진단서 복사해주세요.
담당자: 업무시간 끝났습니다. 다음에 오세요.

담당자가 뒤도 안 돌아보고 열쇠뭉치를 들고 달려 나갔다.

(담당자 이 개같은 놈이 내가 1시 되면 올 것으로 알고 도망치듯 빠져나가다가....... 나한테 걸려서 생각해보니....... 열쇠는 지 놈이 가지고 있으니 내가 가봐야 허탕칠 것을 알고서....... 사무실에 있는 직원한테 받아가라고 했다가....... 급한 마음에 내뺀다고 열쇠 챙기지 못한 것을 나중에 알고서.......숨도 안 쉬고 나를 쫓아왔다가.......오전부터 기다리게 한 민원인을 앞에다가 세워놓고....... 열쇠를 가지고 튀어버린 것이었다)


나: 아-아-- 오오-

40대 후반 50대 초반의 이마 넓은 사람이 나를 보지 못하고 창가 쪽으로 등을 돌렸다.

나: 아-아 해도 해도 너무하네, 뭐요 이거? 아-아 너무하네.(목소리를 높혀서)

이마 넓은 사람이 계속해서 창가만 보고 내 말에 대꾸를 안 했다. 여기에 더 있어봤자, 담당자도 없고- 담당자가 열쇠까지 뽑아서 케비넷을 잠궈놓고 도망쳐 버렸는데.......여기에 더 있어봤자 사람만 병신될 뿐이다. 분노와 씁쓸함이 몰려왔다. 나갈 수 밖에-

나: 수고하십시오. 오오-

부산검찰청 307호 기록보관과를 나왔다. 눈물이 핑 돌았다. 3층 계단을 타고 내려오면서 노래를 중얼거리면서 내려왔다. ‘해-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이면-- 돌아와 주신다고.......’화가 나서 속에서 끊어 오르는 것을 뱉어내야 했다. 안 그러면 터질 것 같아서.......검찰청사 건물 정문의 문이 닫혀 있어서 또 옆문으로 나왔다.

검찰청사를 터벅터벅 걸어 나오는데....... 분이- 분이-분이-분이 안 풀렸다. 검찰청 중앙 광장에 조각상이 있었다. 거기를 올라갈까 하다가 그렇게까지 하면 안 될 것 같았다. 가방을 내려놓고 조각상 둘레 울타리 형식으로 쳐 놓은 대리석 보도 불럭(높이가 30센티 정도) 위에 올라갔다. 손나팔을 만들어서 부산지방 검찰청사를 향해서 젖 먹던 힘까지 다해서 악을 모으고-모으고- 또 모아서- 고함을 질렀다.

‘엿- 먹어라---’

가방을 들고 내려오는데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쳐다봤다. 검찰청사 정문에 경비가 인상을 쓰면서 노려보고 있었다.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쳐다봤다. 열 발자국 정도를 내려오다가 그래도 분이 안 풀려서 다시 뒤돌아서 올라갔다.

다시 가방을 벗어놓고 모자를 뒤로 체치고 조각상 둘레 보도-블럭 위에 올라섰다. 다시 손나팔을 만들어서 기를 모아서-모아서 또 모으고- 모아서- 또 모으고- 또또 모아서 악을 최대한 응집시켜서 고함을 질렀다.

‘엿- 먹어라---’

지나가던 사람들이 무슨 난리라도 났는가 하고 다 쳐다봤다. 삥 둘러서 검찰청사에 있는 사람들을 노려봤다. 검찰청 외곽 정문 앞에서 경비가 인상을 쓰면서 큰 소리로 나한테 다가오면서 손짓을 했다. 오라고. 갔다. 나가는 정문이 그 쪽에 있었으니까.

경비: 당신 뭐라고 그랬어? 어- 뭐라고 그랬어?
나: 엿 먹으라고 했습니다.
경비: 뭐야? 당신 이리 와봐? 이리 와봐?
나: (이빨을 앙당 물고 호랑이 눈을 해서) 이 양반아, 오전에 민원인이 서류 한 장 띠로 왔는데 그것 안 띠어주고 도망간 놈들이 그게 검찰청 직원 놈이요?
경비:.......
나: 건들지 마세요.
경비:.......
나: 수고하세요........ 참, 정말로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경비:.......
나: 수고하세요. 갑니다. 월요일에 또 올거요.


오늘 정말로 기분 더러운 토요일입니다. 내가 이 놈들 꼭 잡고 말테니 두고 보십시오.


2003년 7월 12일 기분 더러운 토요일 오후에 부산지방검찰청사 앞 pc방에서.......
윤승환이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