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전부는 아니잖아요, 좀더 따듯하게 살고 싶은데,,

겨울이야기200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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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을 친정 부모님처럼 대할 수 없는 가 봅니다.

저 결혼전에, 시댁 시댁, 하는 소리 들어도 겪어보지 않아 잘 몰랐습니다.

 

전 딸만 둘인 집안에, 정말 가정적이신 아빠, 서로 너무나 사이 좋으신 부모님,

이런 행복한 가정이 다 인 줄 알았습니다.

처음에 결혼하고, 시부모님께 진심으로 잘 해 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남편 쪽 집 분위긴 저희 집과는 좀 다르게, 아주 딱딱하다고 해야 할까? 아들만 둘 이라 그런지..

아무튼, 별루 다정함과는 거리가 먼,,

저 아버님, 도련님, 정말 잘 챙겨 드리고, 어머님, 저희 어머님 처럼 따르고 좋아했어요.

하지만,,,,,,,,,,,,,,

돌아도는 건, 고맙다는, 따듯한 격려나, 칭찬, 이런거 없습니다.

당연하다는 듯, 더 잘하라는 말씀 뿐,

 

남편은 저희 집[친정]에 오면, 정말 좋아합니다.

이렇게 따듯하고, 서로 이야기도 많이하고,

화목한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합니다.

다 같이 둘러 앉아 식사 할 땐 정말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그냥, 자기 부모님들은 느껴보신 거 없어서 저러시는 거니,

불쌍하게 생각하면 안되겠냐고 합니다.

 

왜 그분들은 정성이니, 마음이니, 그런 것보다,

 

돈돈돈, 뭐 사달라, 돈보내라, 돈으로 달라,

이딴것 말고, 돈돈,,

좀 더 고급으로, 더 좋은거, 이거 얼마짜리야?,,,,

 

왜 그러시는 지 모르겠네요.

그냥, 제 손으로 정성껏 준비하고 만든 선물 보다,

백화점에 걸린 밍크 코트, 명품들,

저희 집에서 제가 나름대로 준비해서 차린 따듯한 밥상보다,

호텔에서 외식하는게 훨씬 좋으신가 봅니다.

저희 자주 모시고 가고, 저희 할 수 있는데로 선물도 드립니다.

 

이제는 시댁 사람들 만나면, 또 무슨 이야기를 할까?

참 마음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