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없는 그리움 / 조 영희

아궁200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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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도 없는 그리움 / 조 영희 *잠도 없는 그리움* -조영희- 졸음이 와서 눈을 감는 어둠이 오면 내 마음은 달빛 위에 잠을 잊은 채 하품을 하고 눈으로는 다하지 못한 말들 졸지 않고 서성이다 말똥하게 그리운 사람 찾아 나선다 대낮인양 바람 따라 집집마다 문풍지 울려서 불러보지만 그 사람 어디에도 없고 방마다 코고는 소리뿐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쓰러진다 했던가 잠도 없는 그리움 어둠이 가져다준 자유만큼 지쳐 앉은자리에 그만 이불 삼아 두 눈을 마주 덮고 그 사람 찾아오는 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