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울남친 다른회사 면접때문에 하루 쉬었씀당... 오후에 집에 들어갔을 시간쯤..전화했슴당. 나: "뭐해?" 남친: 이따 오면 놀랄껄..끊어..나바뻐" 그리곤 뚝!! 퇴근할때 데릴러와서도 암말 없데여.. 집에 들어가니..내가 좋아하는 햄이랑 콘옥수수랑 가득넣은 전이랑..내가좋아하는 천하장사소세지.. 감자깡..아이스크림..시장보고 요리했담니당..청소도 싸악했더라구여.. 글구..가장 기특한짓은 냄비닦기.. 울집에는 커피끓이다 태워먹은 주전자..오징어튀김하다가 태워먹는 냄비..해서 남들 볼까 민망한 냄비들이 네개있슴당..난 닦는거 포기하고 버릴려했는데 울 남친 철수세미 사다가 다 닦아놓은거있져.. 물빠지라구 베란다에 나란히 널려있었슴당..기특해죽는줄 알았슴당... 남친이화려한 이벤트에 감동받고 있는데 "보여줄꺼 또있어" 하면서 화장실로 절 데려가데여... "짜자잔.." 욕실 변기에 체크색 변기카바가 씌워져있었슴당.. "웬 변기카바?" "샀어..엉덩이 시리지 말라구..이쁘지" "촌스럽다..체크색이뭐냐.." 아마도 울 남친..남친 회사옮기는것 땜에 심난한 기류가 신경쓰였던 모양임당... 간만에 감동받은 밤이였슴당.. 내친김에 울 남친 단순무식 귀얇은 에피소드 몇개더 올릴께염.. 울 남친 정말 귀가 얇슴니당...남이 뭐라뭐라면 혹~~해가지고..그렇쿠나..이럼니당. 남친의 귀얇은 전과는 홍어에서 시작함니당.. 몇년전..어느날 홍어를 두박스씩이나 사왔슴당. 나: 저걸 누가 다먹어?얼마줬어?" 남친: 백화점에 납품하는 일등급 홍어래..싸게줬어..십만원도 안가..떨이래.." 자랑스러워 함니당..그치만..그홍어 처치곤란..선배언니네 한짝..남친집에 한짝.. 그후로 일년동안 남친집에 꼴사납게 말려진 홍어대가리..걸려있어야했슴당. 몇달전 어느날.. 남친 성능좋은 카오디오 이야길 듣고 와서는 장장 한달동안 카오디오 노래를 부릅니당. 참고로 울 남친 자동차 무지조아라함니당... "밥먹자" "그 카오디오 사줌먹을께" "영화보러 갈까" "그 카오디오 사줌 갈꼐.. 가지고 싶은게 생기면 말끝마다 이야길 끄내는건 울 남친 버릇임니당. 결국 한달만에 그 카오디오를 손에 넣은 울남친...조아라조아라함니당. 울 남친이 안경을 쓰는데 남친차안에는 안경닦기손수건이 하나 더 있슴당... 신호대기중일때마다 남친 그 안경닦기손수건으로 카오디오 틈새틈새 먼지닦고 있슴당... 웃음밖에 안나옴니당.. 울남친 회사에는 현장에서 일하는 아줌마들이 많슴당..아줌마들 샬라샬라 알지여?! 어느날 퇴근해 온 남친이 젤리를 한박스 사왔슴당... 나: 이게뭐야?" 남친: 보성에서 녹차로 만든 젤리래" 나: 아니 이많은걸 누가 다먹어?"(기가 막혀하며..) 남친: 아줌마들이 그러는데 대따 좋데.." 나: 이걸 누가다 먹냐구?" 남친: 너 보성몰라?보성!!녹차로 유명한 데말야..광고에도 나와..녹차밭에서 여자가 흰옷입고 서있는거.. 나: 아니..누가 젤리를 먹는다구 한박스나 사오냐구" 남친: 그 유명한 보성에서 녹차원액으로 만든거라는데 먹어봐야지...울 아줌마들도 다 샀어" 결국 그 유명하다는 보성녹차젤리 울집을 가도 하나가득..남친집에도 발에 치이는게 보성젤리.. 울 냉장고에서 하나 가득임당..맛 진짜 없슴당.. 그 며칠후..울 아줌마들도 다 샀다는 감자만두!! 사오면 다버린다고 소릴 질렀더니 사오지는 못하고 짐도 아숴워함니당.. "울 아줌마들이 그러는데 진짜 쫄깃쫄깃하다더라...샀어야하는데..." 한동안 잠잠했던 울남친,.. 어느날엔가 계란한판을 사웠슴당.. 나: 이건또뭐야? 남친: 양계장에서 사료안먹이고 기른 닭이 낳은 영양란!!" 나: 뭐 한판씩 사와..계란도 안먹으면 상한단 말야.. 남친: 슈퍼에서 파는 계란이랑 틀리데..울아줌마들도 다 사던데.." 그날밤..남친 그 사료안먹이고 기른 닭이 낳았다는 영양란..다섯새를 삶아서 앉은자리에서 다 먹어버렸슴당... 나: 너한테 닭냄새 나겠다.. 남친: 영양란 다섯개면 삼일 몸보신이야.." 나: 누가 그래 남친: 내가!! 남친이 귀얇아서 넘어간 가장 속터지는 사건은 엔진오일사건임니당.. 저번달에 퇴근때 데리러 온 남친이 카드영수증하나를 내밀었슴당... 무슨무슨상사에서 자그만치 385,000 놀란나.. 나: 이게뭐야..?" 남친: 엔진오일인데 대땅좋데.." 나: 무슨 엔진오일이 이렇게 비싸?산거야?미쳤어?" 남친: 두개값이야..울 회사사람들도 많이샀어..회사에 파는사람이 왔는데 내년에 시판되기 전에 홍보용으로 저렴하게 파는거래..짐 하나넣구 온건데 엔진소리부터 틀려.. 나: 미쳤어..어떻게 이렇게 비싼걸 상의도 없이 살수가 있어?몇개월로 할부데?.. 아직 카오디오도 할부 남았단말야" 남친: 너가 그럴줄 알고 넉넉하게 24개월로 끊었써... "뭐..24개월?이거 무이자야 남친: 아니.. 허걱..나 뒤로 넘어감당...24개월이라니... 결국 그 엔진오일 3개월 할부로 바꾸고 아직 두달더 내야함당.. 그래두 울남친..차 성능이 틀린거 같다며 조아라함당... 남은 엔진오일한통은 좋은건 나눠써야한다는 남친의 뜻을 받들어 남친형 줘버려씀당... 아까워 죽는줄 알았슴당... 넘 단순해서 대책안서는 울 남친...누가 좀 말려줘여.... PS 이글을 읽고 울 남친한테 사기쳐야겠다..맘먹으신 분들...그러지마십쇼.. 내가 하도 잔소리를 해서..울 남친 자기가 또 그러면 사람이 아니람니당.. PS 잼나게 읽어주시는분들이 더 많았지만 몇몇 상처받는 소리 하신분들 제발 ...태글은 가슴에 묻어두길...
쩡이네집 동거이야기(5)
어제 울남친 다른회사 면접때문에 하루 쉬었씀당...
오후에 집에 들어갔을 시간쯤..전화했슴당.
나: "뭐해?"
남친: 이따 오면 놀랄껄..끊어..나바뻐" 그리곤 뚝!!
퇴근할때 데릴러와서도 암말 없데여..
집에 들어가니..내가 좋아하는 햄이랑 콘옥수수랑 가득넣은 전이랑..내가좋아하는 천하장사소세지..
감자깡..아이스크림..시장보고 요리했담니당..청소도 싸악했더라구여..
글구..가장 기특한짓은 냄비닦기..
울집에는 커피끓이다 태워먹은 주전자..오징어튀김하다가 태워먹는 냄비..해서 남들 볼까 민망한 냄비들이 네개있슴당..난 닦는거 포기하고 버릴려했는데 울 남친 철수세미 사다가 다 닦아놓은거있져..
물빠지라구 베란다에 나란히 널려있었슴당..기특해죽는줄 알았슴당...
남친이화려한 이벤트에 감동받고 있는데
"보여줄꺼 또있어"
하면서 화장실로 절 데려가데여...
"짜자잔.."
욕실 변기에 체크색 변기카바가 씌워져있었슴당..
"웬 변기카바?"
"샀어..엉덩이 시리지 말라구..이쁘지"
"촌스럽다..체크색이뭐냐.."
아마도 울 남친..남친 회사옮기는것 땜에 심난한 기류가 신경쓰였던 모양임당...
간만에 감동받은 밤이였슴당..
내친김에 울 남친 단순무식 귀얇은 에피소드 몇개더 올릴께염..
울 남친 정말 귀가 얇슴니당...남이 뭐라뭐라면 혹~~해가지고..그렇쿠나..이럼니당.
남친의 귀얇은 전과는 홍어에서 시작함니당..
몇년전..어느날 홍어를 두박스씩이나 사왔슴당.
나: 저걸 누가 다먹어?얼마줬어?"
남친: 백화점에 납품하는 일등급 홍어래..싸게줬어..십만원도 안가..떨이래.."
자랑스러워 함니당..그치만..그홍어 처치곤란..선배언니네 한짝..남친집에 한짝..
그후로 일년동안 남친집에 꼴사납게 말려진 홍어대가리..걸려있어야했슴당.
몇달전 어느날..
남친 성능좋은 카오디오 이야길 듣고 와서는 장장 한달동안 카오디오 노래를 부릅니당.
참고로 울 남친 자동차 무지조아라함니당...
"밥먹자"
"그 카오디오 사줌먹을께"
"영화보러 갈까"
"그 카오디오 사줌 갈꼐..
가지고 싶은게 생기면 말끝마다 이야길 끄내는건 울 남친 버릇임니당.
결국 한달만에 그 카오디오를 손에 넣은 울남친...조아라조아라함니당.
울 남친이 안경을 쓰는데 남친차안에는 안경닦기손수건이 하나 더 있슴당...
신호대기중일때마다 남친 그 안경닦기손수건으로 카오디오 틈새틈새 먼지닦고 있슴당...
웃음밖에 안나옴니당..
울남친 회사에는 현장에서 일하는 아줌마들이 많슴당..아줌마들 샬라샬라 알지여?!
어느날 퇴근해 온 남친이 젤리를 한박스 사왔슴당...
나: 이게뭐야?"
남친: 보성에서 녹차로 만든 젤리래"
나: 아니 이많은걸 누가 다먹어?"(기가 막혀하며..)
남친: 아줌마들이 그러는데 대따 좋데.."
나: 이걸 누가다 먹냐구?"
남친: 너 보성몰라?보성!!녹차로 유명한 데말야..광고에도 나와..녹차밭에서 여자가 흰옷입고 서있는거..
나: 아니..누가 젤리를 먹는다구 한박스나 사오냐구"
남친: 그 유명한 보성에서 녹차원액으로 만든거라는데 먹어봐야지...울 아줌마들도 다 샀어"
결국 그 유명하다는 보성녹차젤리 울집을 가도 하나가득..남친집에도 발에 치이는게 보성젤리..
울 냉장고에서 하나 가득임당..맛 진짜 없슴당..
그 며칠후..울 아줌마들도 다 샀다는 감자만두!! 사오면 다버린다고 소릴 질렀더니 사오지는
못하고 짐도 아숴워함니당..
"울 아줌마들이 그러는데 진짜 쫄깃쫄깃하다더라...샀어야하는데..."
한동안 잠잠했던 울남친,..
어느날엔가 계란한판을 사웠슴당..
나: 이건또뭐야?
남친: 양계장에서 사료안먹이고 기른 닭이 낳은 영양란!!"
나: 뭐 한판씩 사와..계란도 안먹으면 상한단 말야..
남친: 슈퍼에서 파는 계란이랑 틀리데..울아줌마들도 다 사던데.."
그날밤..남친 그 사료안먹이고 기른 닭이 낳았다는 영양란..다섯새를 삶아서 앉은자리에서
다 먹어버렸슴당...
나: 너한테 닭냄새 나겠다..
남친: 영양란 다섯개면 삼일 몸보신이야.."
나: 누가 그래
남친: 내가!!
남친이 귀얇아서 넘어간 가장 속터지는 사건은 엔진오일사건임니당..
저번달에 퇴근때 데리러 온 남친이 카드영수증하나를 내밀었슴당...
무슨무슨상사에서 자그만치 385,000
놀란나..
나: 이게뭐야..?"
남친: 엔진오일인데 대땅좋데.."
나: 무슨 엔진오일이 이렇게 비싸?산거야?미쳤어?"
남친: 두개값이야..울 회사사람들도 많이샀어..회사에 파는사람이 왔는데 내년에 시판되기 전에
홍보용으로 저렴하게 파는거래..짐 하나넣구 온건데 엔진소리부터 틀려..
나: 미쳤어..어떻게 이렇게 비싼걸 상의도 없이 살수가 있어?몇개월로 할부데?..
아직 카오디오도 할부 남았단말야"
남친: 너가 그럴줄 알고 넉넉하게 24개월로 끊었써...
"뭐..24개월?이거 무이자야
남친: 아니..
허걱..나 뒤로 넘어감당...24개월이라니...
결국 그 엔진오일 3개월 할부로 바꾸고 아직 두달더 내야함당..
그래두 울남친..차 성능이 틀린거 같다며 조아라함당...
남은 엔진오일한통은 좋은건 나눠써야한다는 남친의 뜻을 받들어 남친형 줘버려씀당...
아까워 죽는줄 알았슴당...
넘 단순해서 대책안서는 울 남친...누가 좀 말려줘여....
PS 이글을 읽고 울 남친한테 사기쳐야겠다..맘먹으신 분들...그러지마십쇼..
내가 하도 잔소리를 해서..울 남친 자기가 또 그러면 사람이 아니람니당..
PS 잼나게 읽어주시는분들이 더 많았지만 몇몇 상처받는 소리 하신분들
제발 ...태글은 가슴에 묻어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