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몽이 출산후기..ㅋㅋ

주몽맘2007.11.12
조회1,139

늦었네용..ㅋㅋ

편하게 쓸께요~~

 

 

 

 

태어난날 : 2007.10.27, 18:43 (37주 6일)

예정일    : 2007. 11. 11

몸무게    : 3.22kg

키          : 50cm

 

 

* 10월26일(금)

11월2일까지 일하고 출산휴가를 들어가기로 했었던 나는..

6시에 퇴근을하고 집으로왔다.

이날따라 남편이 10시에나 온다고 해서 .. 나름주말저녁인데 혼자있게됐다고 꼬라지가 나있었다 ㅋㅋ

그래도 배가 고파서 밥을 완전 한솥 볶아먹고 ㅋㅋㅋ

아직2주나 남았는데 애기 많이 클까봐 .. 청소를 하기로 맘먹고.. 세탁기를 돌려놓고.. 설겆이 다~ 해놓고 .. 빨래널고.. 청소기 돌리고..ㅋ 애기 빨리낳으려면 걸레질 하라길래.. 쪼그리고 앉아서 방을 막 닦았다 ㅋㅋ

땀이나서.. 샤워를하고~~ 누워서 티비를 보면서 남편을 기다리고 있는데 .. 10시에 갑자기 퍽! 하는 느낌과 함께 양수가 터져버렸다..

순간 앗!올것이 왔구나 했지만.. 몸은 5초간 얼어붙어서 움직이질 못했다 ㅋㅋ

속옷하고 이불까지 다 젖어서 .. 일단 옷을 갈아입 남편한테 전화했다

"야빨리와!!나양수터졌어!!"ㅋㅋㅋㅋ(참고로 동창임 ㅋㅋ)

그렇게 전화를 끊고.. 뭐부터해야될지 몰라서 와따가따 하다가 ..

아가 낳고 나면 머리 못감는다는 말을 어디서 줏어 들었던 나는 머리를 일단 감았다 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해도 웃기다 ㅋㅋ

미리 병원갈 짐을 다 싸놨었기 때문에 가방만가지고 바로 병원으로 고고씽!!~~~ㅋㅋ

10시 45분 병원도착!

이미 2명의 산모가 누워있었다 ㅋ

병원복 갈아입고 누워있는데 .. 간호사가 물었다!

"무통하실꺼에요?하실거면 지금말씀하셔야되요 "

처음에는.. 아가 생각해서 안할려고 했었는데 .. 입에서는 "네..." 라고 대답해버려따 ㅋㅋ

양수가 먼저 터진후 24시간 이내에 아가를 못낳으면 아가가 일주일입원을 해야된다고 해서 .. 기필고 24시간이내에 낳을 각오를 해따

그렇게 누워있는데...진통은 하나도 안오고 ㅡ,ㅡ

뭐야 이게 .. 이러고 있는데 .. 일단 관장을 한댔다..

후아.. 난 괄약근이 약해서 오래 못참는데 ..ㅠㅠ

간호사 : 오래참다가 화장실가세요~

나       : 저기요...화장실가서 참으면 안될까요???

간호사 : 그러세요~~ㅋ

화장실가서 .. 그래도 나름 오래 참았당..ㅋㅋ 저녁에 밥을 그렇게 많이먹었눈데 .. 미리 관장을 해서 .. 나중에 똥쌀까봐 걱정을 해댔다 ㅋㅋㅋ

그러고 누워있는데 ... 간호사가 무통관 시술을 한댔다.ㅡ,ㅡ

내가 알기로는 진통이 어느정도 올때 하는걸로 알고있는데 .. 지금나는 아무렇지 않은데 척추에 관을 시술하면 무지 아플거 같아서 .. 지금요????왜요???진통도 없는대요!! 그러면서 막 따져 물었다 ㅋㅋ일단 관만 시술한댔다 ㅠㅠ 아프겠당 ㅠㅠ 마취샘이 오시공..

새우자세로 누워.. 척추에 마취주사 놨다 .. 아팠다 ㅠㅠ ..

그후로는 아프진 않았는데 막 구멍을 뚫는지 어쩐지 ..느낌이 ㅡ,ㅡ 이상해따.. ㅋㅋ

역시나 소리를 질러대서 ~~간호사들 사이에 엄살심한 산모로 찍혀따 .!! -,-췌..

 

 

10월27일

거의 뜬눈을 날을새고.. 아침8시... 드디어 촉진제를 맞기시작!

옆에 산모는 거의 죽어가듯.. 신음소리 내고 장난아니였는데...

나는 아직까진 참을만 했다 .. 훗..이정도 쯤이야 ㅋㅋ

미쳤었지 ㅋㅋ 그건 완전 아무것도 아니였는데...후..

 

간호사가..내진을 해보고 .. 좀 도와준댔다 ..

도와줘?? 뭘도와준다는거지?? 근데.. 내진..ㅠㅠ윽..정말싫다..ㅠㅠ

등빨좋은 간호사언니가 오더니 .. 내배를 누르면서 내진을 해따 ..ㅠ

정말아프다 ㅠㅠ 악~~하고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였다..

지금까지의 진통보다 훨씬..훠~~얼씬 아푸다 ㅠㅠ

간호사 : 도와줄려고 했는데 .. 이렇게 하면 얼마 못도와줘요..지금 1센치 열렸는데.. 0.5센치밖에 못도와 줬어요!

이러곤 가버린다 ㅠ

안도와줘도 되니까 ..날좀 내버려 뒀으면 ㅠㅠ

 

 

암튼..불규칙하게 오는 진통을 .

남편 손잡고 호흡하면서 이때까지만 ㅎㅐ도 즐겼던거 같다.. 울주몽이 곧보게 될거라고 믿으며.....

근ㄷ ㅔ 11시쯤되자 ..간격도 줄어들고.. 강도도 완전쎄진다 ..ㅠ

진통올때마다 울었다 ㅡ,ㅡ

그와중에.. 전화올거 다~~받고. .. 울고있는나한테 "호흡해호흡해!! 후하~~이렇게!"

이런말하는 남편이 꼴뵈기 싫었다 ㅡ,ㅡ^

나 : 니같으면 아파죽겠는데 호흡이되냐!!???

남편 : @,@

급기야 짜증을 내버렸다 ㅋㅋㅋㅋ

이제 참을수 없을정도로 아파오자.. 무통밖에 생각이 안났다..

무통무통!!나 무통해달라고 해!! 

근데.. 이날따라.. 수술로 아가 낳으러 온사람이 많아서 ..간호사들이 전부 수술실에들어가 있었다 ㅡ,ㅡ 나올때까지 기다리란다

ㅠㅠ 그렇게 1시간을 기다리는동안..나는거의 죽어갔다 ..ㅠㅠ

다시는 애기 낳지 않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1시에 드디어 무통을했다 ㅋㅋㅋ

이때부터...완전천국.ㅋㅋ...이라고 생각했지만..

무통도 고통이 따랐다ㅡㅡ 다리에 쥐가 나는듯하고.. 다리가 움직이지 않는다는거 .ㅡ,ㅡ

그래도 진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였다 ^^

그렇게 있으면서 .. 주몽이한테 미안했다 .. 주몽이는 힘들텐ㄷㅔ..

나만 이렇게 편한거 아닌가 .. ㅜㅜ주몽아미얀..

 

남편한테  "3시나 4시쯤에 낳을거 같애 ㅋ"

이랬는데 .. ㅡ, ㅡ 개뿔....  7시쯤 낳았다~ㅋㅋㅋ

아빠랑..할머니랑 와서 내 상태를 보곤..

뭔 애낳을 애가 이렇게 아무렇지 않냐고..진통을 하긴 하는거냐고.. 오늘 애기 안낳을거 같다고 가버렸다 ..-,-

그치만 나는 진통중이었다 ..ㅋ 내가 느끼지를 못하는것 뿐이지ㅋㅋ

 

울남편이 그랬다..니는 산모같지 않다고.. 내가봐도 그렇다 ㅋ

옆에 산모들 구경하고 .. 그러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

내바로옆에 있던 산모는 촉진제만 3일째 맞는거라고 해따... ㅠ 오늘도 못낳으면 수술할꺼라고 .. 막 그러는걸 얼핏듣고 .~~ 쪼기~~ 6번 침대에 누워있는 산모는 아주 어려보인다.. 갓20살?

혹은.. 10대 같기도 하다 ~~

내옆에 산모 죽어갈듯 신음하고 그러더니.. 골반에 아가 머리가 껴서..부었단다.. 결국 수술하러 들어가고 .~~

중년의 부부가 들어왔다..

마지막 침대에 누워있는데.. 갑자기 간호사들이 어수선하게 왔다갔다 하고 의사샘오고 ..

뭐지?? 무슨일이지? 하고 보고있는데 ..

의사샘이 .. 임신중독증이라고 .. 빨리 수술해야된다고~ 막 그러는거 같았다 ..

수술실 들어가고 ..좀있다가 .. 간호사 3명이서 아가를 들고 .. 산소호흡기? 그걸들고 신생아 실로 뛰어갔다 .. @.@ 아가 상태가 안좋은가??

이러고 있는ㄷㅔ.. 마취가 깼는지 .. 회복실에서 그산모가 엉엉우는 소리가 들렸다 ..

아주서럽게 ...  아파서 그러나?? 했는데.. 아가가 죽었단다....ㅠ

정말 맘아팠다.

님들..임신중독증 조심하세요...ㅠ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던중.//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ㅋ

응아 할거 같애 ..ㅜ

간호사가 와서 내진을 해보더니..

자궁문도 다 안열렸는데 .. 아가가 내려올라 그런다고 ㅋㅋ 아가 성격이 급하다고 .ㅋㅋ누구닮았냐고 물었다 ㅋㅋ

힘은 줘 지는데 .. 자궁문이 다 안열린 탓에.. 또 누워서 한없이 기다렸다 ..ㅡ,ㅡㅋ

분만실 들어오기는 3번째로 빨리들어왔는데 ..

사람들 다~~ 나가고 .. 이제 꼴찌에서 3번째다 ㅋㅋ

ㅡ,ㅡ 이러다 마지막에 나가는거 아닌가 하는생각이 들었다 ...

힘이 계속 줘 지고 .. 남편 손잡고 .. 힘주기 연습을 했다 ..

끙~~~

간호사가 다시와서 내진을 해보더니 ..

이제 .. 힘주기 연습하고 아가 낳으러 가잔다 ㅋ ㅋ 드디어..후후..

요상한 포즈로  힘주기연습을 몇번하고 나니.. 이제 가잔다 ..

아싸^^

간호사언니가 그랬다 ..ㅋㅋ 이산모 골반이 좋다고 .. ㅋㅋㅋ 훗.

분만대 위에 눕고 .. 내머리위에 누군가 수술복을 입고 서있었다 ㅋㅋ

누구지?했는데 남편이었다 ㅋㅋㅋ 근데 넘 웃겼다 ㅋㅋ 푸하핫.

의사샘이 들어오고.. 진통올때 힘주래서 .. 힘 3번주고 울주몽이 쑥~~ 나왔다 ㅋㅋ

응애응애~~하는데 .. 느낌이 요상했다 ..

그렇게 주몽이를 내 가슴에 안겨주고 .. 우리세가족.. 처음으로 사진을 찍었다 ..ㅎㅎ

 

무통땜에 큰고통없이 낳기는 했지만.. 그래도 내 기억속에 진통은..너무 고통스럽고..견디기 힘든거 같다 .. 그래서 둘째는 안낳기로했지만.. 또 모르지 ^^ㅋ

임신했을때도 별로 잘해주지 않던 .. 울남편 ㅋㅋ

아가 낳고 나니까 엄~~청잘해준다 ..ㅎㅎㅎㅎ

고생했다고 ..ㅎㅎ통닭도 살만 발라주고 .. 내심부름도 다하고 .. ㅋ

아직 경험이 없어서 .. 새벽에 울 주몽이 울면 둘다 .. 어떻게... 어떻게 ..하면서 .. 떨고 그러지만..

정말...잘~~키울꺼다 ...울아들^^

 

뱃속에 넣고 다닐때는.. 언넝나와라~~ 했는데 ..

막상 낳고 나니.. 왜이리 힘든지 ..밤낮없이.. 젖먹고 나면 3시간후에 귀신같이 깨니..ㅋㅋ

항상 졸립답니다 .ㅠㅠ

산후조리하면서..

집에만 틀여박혀 있다보니.. 산후 우울증 비스무리한것도 왔었어요ㅠㅠ

언제까지 이렇게 애만 키우다 내인생 끝날거 같고..

눈물이 계속 줄줄 흐르더라구요 ...

이런생각하고 있는 자체가 또 .. 아가한ㅌ ㅔ미안해서 또 울고 ㅠㅠ

이제 좀괜찮아 지긴 했지만 ^^

아참..

지금 울아가 .. 유두혼동와서 .. 젖 안빨아서 .. 3시간에 한번씩 유축기로 짜서 주고있답니다.

하루일과가.. 젖짜고.. 젖병씻고 .. 휴..

님들은 절대 젖병쓰지 마세요 ㅠ

무조건 젖빨리세요..

유두혼동오면 진짜 .. 휴... 언제 한번 울아들하고 .. 전쟁아닌 전쟁을 해볼까 생각중이랍니다..

모유클리닉에 전화했더니 ..

자세를 바꿔보고 .. 손가락 운동하고 해서 .. 젖먹이라고 하는데 ..

얼마전에 한 20분정도 아가하고 씨름하고 .. 울아들 우는게 너무안타까워.. 결국 또 젖병을 주고 말았답뉘다 ㅠㅠ

우씽..

유축기로 짜는것도 한계가 있고 ..분유 먹일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아무리 못해도 . 한달은 젖 먹일려구요 ㅠㅠ

 

모두모두 자연분만 ! 모유수유 하시길~~^^*

 

 

울주몽이 출산후기..ㅋㅋ

이건 태어난 담날찍은거 구요~~

울주몽이 출산후기..ㅋㅋ

이건 어제 목욕하고 나서 찍은거네요..ㅋㅋ 붓기가 많이 빠졌죵??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