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여자동창.. 이정도면 심한거 아닌가요?

스트레스..2007.11.12
조회13,560

 

안녕하세요..

 

늦은시간에 신랑에게 전화하는 여자동료..  그 톡을 보다가 저도 울컥울컥 치밀어올라 적어봅니다.

 

 

저흰 결혼한지 2년됬구요.  신랑은 36  저는 30.  20개월된 아들 있습니다.

 

 

그 여자동창한테 처음 연락이온건 올해 초정도?  된거같네요.

 

저랑같이있다가 전활 받았는데  신랑이 첨엔 "네? 누구신데요? 누구요? "

 

뭐 이런식으로 시작하더니 나중엔 "어~~ 야 진짜 오랫만이다 " 이러면서 엄청 반갑게 받더라구요.

 

10여분정도 통화한거 같에요.  끊고나서 물어보니 초등학교 동창이라더군요.

 

얼마전에 오빠친구를 만났다가(다같은 동창)  우리신랑 안부 물어보고 하다 연락처 알아내서

 

전화한거라고 했데요.   보고싶다고 한번 보자고..

 

걍 기분은 썩 좋지 않았지만 간만에 연락온 동창이고 하니까  별 말은 안했습니다.

 

단지 걱정되는건 워낙~~~ 신랑 성격이 술먹고 노는걸 좋아해서  또 동창 만난다면

 

오랫만이고 하니까 술자리 계속 이어지면서 놀거 생각하니 싫더라구요. (게다가 여잔데!!)

 

암튼 그날은 그러고 넘어갔습니다.

 

근데 이틀뒨가 저녁먹고 같이있는데 또 전화가 오더라구요-_-  

 

구체적으로 약속을 잡으려고..;

 

오빤 일단 내눈치도 좀 보이고 하니까..  걍 말로는 그래그래 하면서,

 

니네가 알아서 정하고 나한텐 나중에 문자로 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은근 단둘이 보는게 아니라는걸 강조하는거 같은.. )

 

그렇게 그날은 또 넘어가고 바로 다음날.  다시 전화가 오더군요.

 

(생각해보니 항상 저녁먹고 둘이 오붓하게 티비보고 깔깔대고 있을때만 전화하네-_-)

 

약속정했다고 주말에 보자고..

 

그렇게해서 시작된거 같습니다.  그놈에 동.창.모.임!! 

 

신랑도 엄청 설레여하더라구요..  솔직히 이해는 갔어요.

 

오빠나이 36인데 초등학교 동창이라면 벌써 20년이 넘은거잖아요.

 

그때 짝사랑했떤 친구가 있을수도있고 알콩달콩 추억도 많을텐데..

 

암튼 엄청 들뜬 기분으로 모임을 나갔습니다.

 

 

 

외박하고 오더라구요-_-

 

잔뜩 기분좋게 취해서...

 

와서는 미안한지 이렇고 저렇고 동창들 얘기해주면서..

 

기집애가 완전 아줌마 다됬다고.. 완전 푹 퍼져서 신랑도 40훌쩍넘은 오리지날아저씨고,

 

애들도 다큰 초등학생이더라고.

 

나름 외박한건 화가났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친구들만나 지난얘기도하고 기분좋게 마신거같아

 

넘어갔습니다.(푹 퍼지고 아줌마 어쩌고하니 살짝은 안심되기도하고..--+)

 

 

근데 그 첫모임이후.

 

문자&전화가 끊임없이 오더군요.

 

그날은 잘들어갔냐..  너무 좋았다..  너무 행복했다.. (왠행복까지;)  평생 잊지못할거다... 등등.

 

나중 알고보니 그날 첫만남에서  인터넷카페까지 만들기로 얘기가 나왔었나 보더라구요.

 

신랑에게 첨 연락했던 여자동창이 운영자가되서 카페도 만들고..

 

그날 찍은 사진도 올리고 했더라구요.

 

카페 들어가서 보니 여자동창도 좀있고, 신랑말로는 전부 완전 아줌마들이라 했는데

 

결혼안한 언니도 있더구만요!

 

암튼 그렇게해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기로 했나보더라구요.

 

 

근데 하나 궁금한건..  대부분 동창회라고 하면 일년에 한번정도? 모이지않나요?

 

이건무슨 그날이후.. 두달에 1번이상은 모입니다.

 

갈때마다 외박이구요.  그냥 밤새 그렇게 2차 3차 가면서 노는거 같아요.

 

 

말로는 늘 이번엔 일찍올께.  그러구서도 놀다보면 날새는거구요.

 

또 어쩔땐 저랑 그전에 대판싸우고 싸운핑계로 아예 연락도 안되고 외박할때도 있었구요.

 

주변에 물어보니까,  그런 동창모임들 대부분 첨에만 그렇게  왕성하게 만나고 연락하다

 

좀만 지나면 흐지부지 해질거다..   걍 있어봐라 하는데

 

이건 어찌된일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끈끈해지는 기분입니다.

 

그렇게 올해 5~6번정도? 모임을 나간거 같은데..

 

 

10월 중순좀넘어 또 모임이 있었습니다.

 

알아서 적당히좀 놀고 오라고 신신당부를 해서 보내고.. 집에있는데 마지막 통화한게 12시좀넘어?

 

그때 머 2차를 가네 어쩌네 하더라구요.

 

그리구서 전화하니 전화 안받고..  혼자 부글부글대면서 있는데 새벽 3시쯤??  카드 긁은 문자가

 

오더라구요.   XXXX주점에서 삼십얼마결제..

 

뚜껑이 확~! 열리면서 전화를 했죠.

 

왠일인지 바로 받네요.  혀좀 꼬부라진거 같은 목소리로 받아서

 

지금이거 오빠가 긁은거냐고 하니까 맞데요.

 

동창들이랑 돈걷어서 내는건데 자기가 카드로 긁은거라고.

 

근데 옆에서 계속 줘바, 어쩌고저쩌고 하는 여자목소리가 들리더니 그 여자동창이 받더라구요.

 

역양을 들어보니 좀 취한거 같기도하고.

 

"여부세요~~~~?? (끝으로 갈수록 점점 올라가는 음정)

 

  안녕하세요~~~  저 XX친구 X XX이라고 해요~~  "   전체적인 목소리톤은 솔 정도?

 

그러더니 이어지는 어이없는 멘트..

 

"저희가요~~   지금 남자셋! 여자셋!  이렇게 놀았거든요~  미안해요~~

 

일단 XX씨(제 이름) 와의 오해는 나중에 만나서 풀기로 해요~  정말 죄송하구요~~"

 

 

아니 물어보지도 않은얘기까지 해가면서.  누가 몇명이랑 놀았는지 궁금하댔나??

 

거기다 또 왠 오해??  어이가 없어서 가만히 듣고있으니 또 그럽니다.

 

"저희가 지금 나왔는데요~  여기근처 친구 하는 술집 있다그래서 쏘주한잔 더 하고갈려구요~ "

 

 

그얘기 듣는데 정말 화나더라구요.  그래서 통화를 좀 했어요.

 

 

나  :  지금 시간이 새벽 3시에요..  근데 술을 더마신다구요?

 

동창녀 :  네~~  죄송해요 정말~~...    간단히 먹구 갈꼐요~~~~~~

 

나 :  저 솔직히 오빠가 모임간다해도 그렇게크게 뭐라 안하는데요..

    

       지금 시간이 새벽 3신데..  이시간까지 그렇게 가정있는 분들이 어울려서 아침까지

 

       술자리를 꼭 해야되나요?   언니도 집에서 아이들하고 신랑분 기다리지 않으세요?

 

동창녀 :   난 허락 맡구온거거든요..~~   전 애들이 벌써 초등학생이고  신랑한테도 오랫만에

  

              좀 늦는다고 얘기하고 나온거구요~  암튼 미안해요~~~

 

 

거기까지 말하고  잠깐만요하더니  "누구받을래? 누구? "머 이런식으로 말한거 같네요.

 

전 더 듣고있기 싫어서 그냥 끊어버렸구요.

 

 

너떻게 가정주부가  새벽 3시에 남의 와이프한테 전화걸어서  신랑이랑 술한잔 더하고 갈테니

 

이해해달라고 할수 있는건지..

 

 

결국 그날도 신랑은 날새고 들어왔구요.

 

 

모든 커플, 부부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 남자나이가 어느정도는 위잖아요.

 

여자나이 36에 결혼했고 아이까지 있고..  남편들 나이도 얼추 먹었을테고..

 

그런데 저희 신랑은 정말 동안이거든요.  옷입는스탈도 그렇고  노는거 어디가서 빠지지 않구요.

 

저도 결혼전에 정말 어려보인단 소리 많이 듣고 지금도 나이에 비해선 그러는데,

 

저에비하면 신랑은 정말 동안이에요.  뭐 같이있으면 제 또래정도로 보이구요.

 

또 남자동창중에도 아직 결혼안한 친구도 있고 (그친구도  저희 신랑과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걸까요?

 

같이 사는 남자에비해 아직도 풋풋하고 젊고 잘노는 남자동창들이니..

 

그렇게 될수밖에 없는걸까요?

 

 

그렇게 밤새 술먹고 들어온날  밤 11시 반?? 정도됬는데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 여자동창에게!

 

정말 짜증이 나서 제가 받았어요.

 

 

동창녀  :  아, 안녕하세요.  어제 같이 만났었던 XX이에요.

 

나  :   네.  (솔직히 저도같이 안녕하세요란 인삿말은 안나왔어요)

 

 

동창녀  :  아.. 어제 너무 늦게 헤어진거 같아서요~ (언젠 그시간 아니었나?)

              잘 들어갔는지 걱정이되서 전화했어요.  (애들걱정이나 하시지 남에신랑 걱정은...)

 

나  :   지금도 늦은시간 같은데요... (11시 반에 가정있는 유부남한테 전화하는거 실례아닌가요?)

 

동창녀  :   어머 미안해요~   어제일 죄송하구요..  아뭏든 연말에 망년회할때  같이 한번 봐요~

 

   

 

후아..

 

동창모임이 사는 낙인거 같에요.  제가 과민반응 하는건지...

 

그러구나서 담날 또 문자 왔더라구요.

 

"XX야~ 너 잘드갔나 걱정되서 어제 저나했었는데... 괜히 나땜에 너 곤란해진건 아닌지 모르겠다.."

 

 

 

아~~~~~~~~~~~    정말 이젠좀 그만~~~~~~~~~~~!!

 

그게 10월 중순좀 지나서였는데

 

저번주에 또 문자왔더라구요.  이번달 모임공지.... -_-

 

이젠아예 한달에 한번이상은 모일 생각인가봐요.

 

 

솔직히 그 여자동창들보다 아직은 그래도 내가 젊고 이쁘다고 믿기 때문에(이거라도 믿어야죠!!)

 

질투심이라던지.. 이런건 없는데요.

 

자존심이 너무 상하네요..

 

꼭 절 무시하는거같고..   

 

자기네들도  신혼일때 있었고 (저희 연예기간이 정말짧아서 아기는 있지만 아직까진

 

신혼이라 믿고있어요)   아이 막 낳아서  한참 걸어다니고 말 배 우려고 옹알거릴때 있었을건데

 

어떻게 그런 가정있는 남자 매번 연락하고 불러내서 그렇게 밤새 놀수 있는건지..

 

 

 

여지껏 신랑이 먼저  연락하거나 한적은 단한번도 없구요,   문자가 그렇게와도 아직까지

 

답장한번 보낸적 없습니다.

 

머 여자동창을 여자로 느끼고 설레여하고.. 이런거 없다는거도 알아요.

 

그냥 신랑은 그렇게 친구들 만나서 술 마시고 노래부르고 수다떨면서 노는게 너무 좋은거구요.

 

물론 신랑잘못은 전혀없는데 그 여자동창땜에 매번 이런거라는 얘긴 아니구요.

 

저희 신랑 술마시는 버릇은 이미 두손 두발 다 들었네요..

 

친구들사이 의리 중요시 생각하고 술자리 즐기고..

 

제가 지금 여자둥창분 얘길 한거는 같은 여자로써 꼭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싶은맘에 쓴거구요.

 

 

 

이번주도 모임간다고 할거같은데..  어떻할까요.

 

정말 제가 여쭤보고싶은건  제가 과민반응 하는건지..

 

동창들끼리 충분히 그럴수 있는건데 제가 까칠해져 있는건지 묻고 싶습니다.

 

오빠가 친구들사이에서  이상해지지 않고 제가 그 여자동창에게 현명하게 대처할수 있는

 

방법은 또 어떤게 있을지....

 

조언 부탁드릴게요...   

 

 

 

 

아..  부부동반 얘기 나와서 하는건데요.

첨엔  저희신랑도 좀 미안했는지 부부동반해서 같이 함 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리구나서 모임때도 말이 나왔는지  그 여자동창도 그러데요.

부부동반 추진하고 있으니까 같이 꼭 보자고.

근데 말뿐!!   그뒤 일년 다되가는데 아직 소식없고 항상 자기네들끼리  만나요;

모임일정이나 장소 시간.. 이런건 다 그 여자동창이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