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안에서 지갑잃어버리신분이 저에게 도움 요청을..

인♡연2007.11.12
조회195

안녕하세요. 오늘 겪었던일인데, 이게 진짠지.. 아니면 절 속이신건지..

 

궁금해서..;;글 올립니다.

 

오늘 지하철에서 겪은 일이예요.

 

공덕역에 가려고, 1호선 동묘앞에서 내려서 갈아타려고 기다리고있는데,

 

어떤중년분이 저에게 말을 거시더라고요,..

 

양복을 입고계셨구요, 어떤 책인지..노트인지.. 들고계셨고, 앞니가 많이 없으셨어요.

 

그리고선 저에게 사투리 섞인 말투로 방송통신대학 신분증을 보여주시면서 말씀하시더라고요,

 

대구에 가려고하는데, 지갑을 잃어버리셨다고.. 칠천오백원만 꿔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포스트잍에 제 이름하고 전화번호를 써달라고하시더라고요..

 

[실, 저.. 오늘 면접보러가는 길이었거든요..

 

백수에.. 돈도한푼 못벌고..집에서 밥값이나 축내는..;;(아..여자예요..;;ㅋㅋㅋ)]

 

에휴..

 

이걸 꿔드려야하나 .. 말아야하나..;;;

 

막 고민하는데, 그냥.. 진심인것 같아서 도와드릴려고 만원짜리 한장을 드렸어요..;;

 

고맙다고하시고 어디론가 바람처럼 가시더군요..;;

 

아~ 지하철기다리는 내내 생각해보니까

 

핸드폰번호며, 뭐..인적사항을 하나도 안받은거예요.,.;;바보같이;;;

 

뭐..여러분들이 생각하시기에 그깟 만원! 하시겠지만, 저에게는 피같은 만원이었답니다.

 

아 궁금해요.. 그분이..돈을 갚으실까요?안갚으실까요?

 

달랑 만원이지만 저에겐 너무 소중해서..;;;

 

리플좀 달아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