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vs. 육아 도우미

수퍼우먼 컴플렉스2007.11.12
조회76,296

제 글 찾다 없어 보니, 링크가 걸려 처음으로 와있네요.

사실 전 제목도 그렇고 내용에도 시어머니께서 너무 많은 돈을 요구하셔서 어이 없다,

이런 건 아닙니다. 그냥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게 최선일까? 이게 핵심이지,

물론 금액을 밝힌 건 제 잘못이지만요.

 

그리고 저희 시댁에 입주 도우미 아주머니 있습니다.

시어머님께서 저희 아이 봐주시면 아마 육아 도우미도 들이실지도 모르시죠,

어머님 입장에선, 저희들 당직이 많으니 밤 잠도 설칠까 본인이 맡아 주시겠다고 하신거구요.

그리고 제가 병원일 그만 둔다고 한다면 아마 그러라고 하실까봐 그 이야기 못드립니다.

어머님은 제가 일하는 것보다, 남편 내조하고 아이 키우는 걸 원하시거든요.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고, 지금과정을 중간에 그만둔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니깐요.

제가 정말 나서서 열심히 챙기지 않으면 누가 제 일을 챙겨주겠습니까?

나중에 남편에게 아이에게 책임을 넘길 수 없는 제 자신의 문제니깐요.

전 나름대로 힘들지만, 제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이만 낳고 책임감 없는 엄마로 보이실는지 모르겠지만, 저에겐

아이도, 제 일도 다 소중하고 할 수 있으면 최선을 다해 다 잘하고 싶습니다.

 

많은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다들 사는게 치열한 전쟁이군요.

저도 결혼전에 꿈도 많고 욕심도 많고,,

지금은 좀 힘드네요, 사는게,

아이 낳고 이제 두달째, 다음주 부턴 다시 일 해야 합니다.

대학병원 레지던트, 남들은 법적으로 출산휴가 3개월은 최소 받는다는데,

저희는 최소 인권이 존중되지 않는 영역에서 일합니다. ㅠ.ㅠ

저 때문에 저희 파트 힘들게 돌아가는 거 생각하면 동기들 생각에 빨리 복귀해야죠. ㅠ.ㅠ

 

문제는 우리 이쁜 아기.. 봐줄 사람 없습니다.

남편과 전 서울, 친정은 부산, 너무 멀고 저희 친정어머니도 워낙 바쁘셔서,,

 

시댁이 그나마 경기도 일산이라 가깝긴 한데,

결혼 전 부터 아기 낳으면 너네 바쁠 테니 어머님 본인이 봐주신다고 하셔서,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저희 불러놓고 말씀하십니다.

아기 양육비 및 분유, 옷, 육아용품, 뭐 등등 사는 거 너 신경 쓸거 없고,

내가 다 좋은 걸로 해서, 잘 해주마, 한 달에 250만원 내고, [헉, 왜이렇게 많이 달라시지 ㅠ.ㅠ]

아이 편히 맡기고, 병원에서 일하는게 좋을 듯 한데,,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저 당직도 많고, [남편도 마찬가지] 일이 힘들어 주말에나 아기 볼수 있을 듯,

모르는 사람에게 맡기기도 그렇고 도저히 이 방법 밖에 없는 듯 한데,

직장 다니는 다른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