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따는순간 친구의 절묘한문자!!!!!

타이밍구2007.11.12
조회602

 

 

톡을 즐겨보는 20대 초반의 남자입니다^^

 

라는 멘트는 기본으로 달아줘야 하겟죠

 

항상 재밋게 읽기만 하다가 처음 써보네요ㅋ

 

 

 

일단 저랑 저희룸메들은 허물없이 무지하게 친합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얘기도 다 하구요

 

이번에도 아침수업에 맘에드는 여자애가 있어서

 

몇주 전부터 얘기하고 그랬어요

 

저희는 그 수업에 맘에드는 애 있으면 그 수업이름을 따서

 

xx녀라고 하는데요(예를들면 영어문법녀, 마케팅녀, 성과문화녀 뭐 이런식)

 

 

그녀는 ㅇㅅㅋ녀 입니다.

 

그녀의 이름은 멍청이로 하고 그녀와 같이 앉는 여자는 바보로 하겠습니다.

 

 

몇번이고 번호를 딴다고 룸메들에게 다짐하고 나선지 어언 며칠..

 

자꾸 못 따더군요.

 

오늘은 꼭 따야겠다고 다짐하고

 

같은 시간, 다른 수업을 하는 룸메랑 수업하러 나섰죠.

 

룸메가 문자하라고 하더군요.

 

 

수업시작한지 한 십분 지났을 때 쯤

제가 친구에게 이렇게 문자를 보냈죠

 

[아나ㅋ ㅇㅅㅋ녀 안왔다ㅜㅜ]

 

답장

[오겟지ㅋ]

 

다시 친구한테 문자를 했어요

[걔랑같이앉는애한테물어볼까생각중ㅋ 시험은쳤나?ㅋ]

 

친구가 매주 쪽지 시험보거든요,ㅋ

 

친구답장

[컨닝왜나만걸리는데ㅡㅡ]

 

저의 답장 (제 친구 이름은 똘끼로 하겠습니다. 제 이름은 사차원으로 할게요ㅋ

[헐ㅋㅋ 똘끼힘내라ㅋㅋㅋ 나도 1학기 기말고사때 걸렸다ㅋㅋ]

 

친구답장

[이거다컨닝하는데첨하니까걸리네 멍청이늦게라도와라~~~ㅋㅋ]

 

그리고 저는 수업한다고 문자를 씹었죠ㅋ

 

어느덧 수업은 끝났고,

 

끝내 멍청이는 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런 생각이 번뜩 떠올랐져

 

바보에게 번호를 물어본 뒤 친해져서 멍청이의 번호를

 

자연스럽게 알아낸 뒤 자연스럽게 친해져서 자연스럽게 .... 므흣

 

 

암튼 그러려고 했죠..

 

그래서 용기있게!

바보에게 다가가 저의 고아라폰이 아닌 시계폰을 내밀며

 

번호를 물어봤죠.

 

바보는 하고있던 전화도 친히 끊어주시고 저에게 번호를 찍어주더군요.

 

010 까지 찍었을 때 입니다.

 

 

친구문자

[멍청이 왔어?ㅋㅋ]

 

 

전 그때 완전 쩜쩜쩜...

 

 

문자오면 바로 보이거든요.

 

바보가 당황 쫌 하다가 이랬어요

[어? 멍청이 번호 알려드려요?]

 

저는 한치의 망설임과 미안함도 없이

 

기쁨에 대답했죠

 

[네]

 

 

 

아 정말 지금 생각해도 너무 웃겨요ㅋㅋ

 

첨엔 똘끼가 어쩜 이럴 수 있냐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고맙네요, 그녀와 가까워질 시간을 단축시켜줬잖아요

 

똘ㄲㅣ가 항상 하던 말이 생각나네요

 

 

인생은 타이밍인거다.

 

 

곧 있음 크리스마스라서, 여자들도 많이 외로워해요~

 

남자분을 용기있게 도전!

 

읽어주셔서 고맙구요

 

톡이 된다면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참고로 제 룸메 똘끼는 텔미댄스에 심취되어 한창 방에서 혼자 추고 있습니다.

 

톡이 된다면 이 인간의 동영상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저도 이 노래가 제 노래가 됬음 좋겠어요!

 

너도 날 좋아할 줄은 몰랐어

어쩌면 좋아~

너무나 좋아~

 

앗 제 친구 맞춰서 또 춤추네요 ㅋㅋ

 

 

멍청이와 잘 될 수 있게 진지한 조언의 리플 많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