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사랑하자' '외래어를 쓰지 말자' '한글을 사랑하자'라는 말은 어릴 때 부터 종종 듣던 말이다. 학교에서 책에서 언론에서 등등
그런데 이런 의문점들이 있다. 바로 '존칭'에 대한 것들이다. 버스에 나이든 어르신들이 우르르 탑승을 하는데 "노인들께서 많이 승차하네요" 하는 것이랑 "늙은이들께서 많이 승차하는군요' 하는 것이랑 완전히 다르다. 노인을 '늙은이'라고 표현하면 버릇없다고 할 것이다. 그런데 '늙은이'는 순 우리말이고 '노인'은 한자일 뿐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사람에게 "연세가 어떻게 되십니까?" "춘추가 어떻게 되십니까?"라고 물으면 예의를 갖춘 것인데 "나이가 어떻게 되십니까"라고 물으면 버릇이 없는 것이 되버린다. 역시 '한자의 사용'과 '순 우리말의 사용'의 차이일 뿐인데.
상대방을 이름을 물을 때도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존함이 어떻게 되시죠?"라고 말해야 예의가 있는 것이고 "이름이 뭡니까?"라고 물으면 어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역시 한자로 이야기하면 '예의' 우리말로 이야기하면 '무례함'이 된다.
수십년전 일이지만 직장인들 사이에서 남자를 '미스터 리' '미스터 박'이라고 불렀고, 여자를 '미스 리' '미스 김'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원래 '미스터' '미스' 등은 상대를 부를 때 예의를 갖추어 부르는 '존칭'이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그런 말이 마치 접대부'를 호칭하는 것처럼 변했다. 언제부터 여성을 부를 때 '미스'라는 호칭을 하면 비하하는 것이 되버렸다.
우리말은 '존칭'과 '예의'를 너무 따지다 보니 이해가 안되게 변질되고 관습화 된 부분들이 있다. 우리말을 쓰면 무례함이고, 한자를 쓰면 존칭, 그리고 '외래어'에 대한 잘못된 인식….. 말이란 '의사표현'을 위한 방법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예의와 범절을 따져서 사회적 관습으로 규정지어 놓으면 오히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벽이 생기고 불편하게 할 수도 있다. 형식적인 '언어'예절보다 실제로 상대방을 존경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훨씬 중요할 것이다. 괜히 어색하게 불편한 존칭을 사용하려고 애쓰는 것은 편안한 대화의 장벽이 될 수도 있다. '편안함'과 '마음을 여는 대화'가 가장 좋은 '예절' 아닐까?
'미스김'과 '늙은이'
'우리말을 사랑하자' '외래어를 쓰지 말자' '한글을 사랑하자'라는 말은 어릴 때 부터 종종
듣던 말이다. 학교에서 책에서 언론에서 등등
그런데 이런 의문점들이 있다. 바로 '존칭'에 대한 것들이다. 버스에 나이든 어르신들이 우르르
탑승을 하는데 "노인들께서 많이 승차하네요" 하는 것이랑 "늙은이들께서 많이 승차하는군요'
하는 것이랑 완전히 다르다. 노인을 '늙은이'라고 표현하면 버릇없다고 할 것이다. 그런데
'늙은이'는 순 우리말이고 '노인'은 한자일 뿐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사람에게 "연세가 어떻게 되십니까?" "춘추가 어떻게 되십니까?"라고 물으면
예의를 갖춘 것인데 "나이가 어떻게 되십니까"라고 물으면 버릇이 없는 것이 되버린다.
역시 '한자의 사용'과 '순 우리말의 사용'의 차이일 뿐인데.
상대방을 이름을 물을 때도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존함이 어떻게 되시죠?"라고 말해야
예의가 있는 것이고 "이름이 뭡니까?"라고 물으면 어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역시
한자로 이야기하면 '예의' 우리말로 이야기하면 '무례함'이 된다.
수십년전 일이지만 직장인들 사이에서 남자를 '미스터 리' '미스터 박'이라고 불렀고,
여자를 '미스 리' '미스 김'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원래 '미스터' '미스' 등은 상대를
부를 때 예의를 갖추어 부르는 '존칭'이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그런 말이 마치
접대부'를 호칭하는 것처럼 변했다. 언제부터 여성을 부를 때 '미스'라는 호칭을 하면
비하하는 것이 되버렸다.
우리말은 '존칭'과 '예의'를 너무 따지다 보니 이해가 안되게 변질되고 관습화 된 부분들이
있다. 우리말을 쓰면 무례함이고, 한자를 쓰면 존칭, 그리고 '외래어'에 대한 잘못된
인식….. 말이란 '의사표현'을 위한 방법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예의와 범절을 따져서
사회적 관습으로 규정지어 놓으면 오히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벽이 생기고 불편하게
할 수도 있다. 형식적인 '언어'예절보다 실제로 상대방을 존경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훨씬 중요할 것이다. 괜히 어색하게 불편한 존칭을 사용하려고 애쓰는 것은 편안한
대화의 장벽이 될 수도 있다. '편안함'과 '마음을 여는 대화'가 가장 좋은 '예절' 아닐까?
Say memoi(미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