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렇게 착한 버스기사분도 계시는군요

훈남버스기사2007.11.13
조회141

일단 어쩔수 없는 레파토리

안녕하세요 저는 톡을 즐겨보는 스무살 청년이에요.

 

음 오늘 아침에 훈훈한 장면을 목격해서 글을 써봅니다

때는 7시40분가량. 제가 타려고하는 버스가 도착하더군요

올라타고 맨 앞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남학생, 여학생(남매로 보이더군요) 두명이 같이 버스를 타고 카드를 찍는데

자동응답이 나오더군요 요금이 부족하다고...

두 학생은 갖고 있던 현금이 없었던지 당황해 하더라구요.
둘이서 오가는 대화중에 "아, 어떡하지 지각할꺼 같은데..." 이런걸 들었드랬죠..

 

제가 여태까지 버스를 타봐온 경험으로 생각해낸 시나리오는

시나리오 1.

기사아저씨 : 아무말 없이 빤히 쳐다본다.

학생들 : 그냥 뻘쭘해하며 내린다.

시나리오 2.

학생들 : "저기 돈이 조금 모잘라서 그런데 어떻게 안될까요?"

기사아저씨 : 안됩니다. 내리세요(혹은 반말로.. )

 

하지만 여기서 반전.

학생들이 안절부절하고 있을때 아저씨께서 먼저 말씀하시더군요

"학생들 일단은 그냥 타고, 다음에 아저씨 버스 또 타게되면

인사하고 돈 두배로 넣어 ^^방긋"

 

이야.... 이런분이 계실지 몰랐네요 ㅋㅋ

솔직히 다음에 언제 또 볼줄알고

 다음에 봐도 안받으실것 같네요 ㅎ

아저씨가 막 내리라고 했으면 제가 돈 대신 내주려고 했는데

간만에 훈훈한 버스 ... 좋타아!!!

막되먹은 기사분들 본좀 받았으면 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