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기사아저씨 ㅠ ㅠ

아이스아메리카노2007.11.13
조회271

 

며칠 전 집에 오는 길에 있었던 일입니다.

종로 나갔다가 집에 오는데 차도 막히고 좀 오래걸리더라구요.

음악 들으면서 오래 버스를 타고 있으니 잠도 솔솔오고 ^^;

그래서 한참을 졸고있었는데.............................

 

뭔가 시끄러운겁니다.

 

보니깐 어떤 아주머니, 아저씨께서 기사아저씨께 소리를 지르시더라구요.

이야기를 대충 들어보니

둘이 타면서 "두명 환승" 이라고 했고 ,

기사 아저씨는 그래서 두명을 눌렀는데

900원이 찍혔답니다.

그래서 그 것 때문에 난리가 난거였죠 -_ -

 

환불 해내라, 아저씨 버스니깐 책임져라, 이걸 어디서 받냐 지금 뭐하는거냐;  

완전 소리 지르시는데 버스 안에 있던 사람들도 다 쳐다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제 뒤에 앉아계시던 커플은 막 어떻게든 말려보려고 하시더라구요.

환불 받을 수 있는데 전화번호 알려드릴까? 하면서......

그런데

워낙 언성을 높이고 계신 아저씨 아주머니께서 기가 세 보여서;;;;

선뜻 그 누구도 나서지 못하고 지켜보기만 하고 있었습니다

 

이 와중에도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는

"기계 이상인지 뭔지 제가 확실히 알진 못하지만."

언성한번 높이지 않으시고 묵묵하게..................

으   운전 중에 버스 회사에 연락하시는 모습도 보여주시고;

한 10분동안 진짜 시끄러웠습니다

스마트카드회사에서 요즘 잘못된 환승처리는 버스 회사로 바뀌어서 처리하면 된다던데;

아 진짜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는 환승하실 일이 없으니깐 모르실수도 있는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ㅠ

기본적으로 알아두셔야 할 내용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모르신다고해서 그렇게까지 소리지르면서 ㅠ ㅠ 그러실 필요는.....

그리고 막 화내시다가

내리면서 버스 번호랑 아저씨 성함도 적어가지고 내리더라구요

 

내리면서도 카드 안찍고 내리시던;

또 다른 버스 타서 환승 안되면 그렇게 화내시려나.

아 진짜 안타깝더라구요

내리면서 "내가 900원 때문이 이러는게 아니지."

그렇겠죠. 하지만 진짜 씁쓸한 마음은 감출 수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