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집에서의 엽기커플들.....

MT나가2007.11.13
조회338

 

 

2년전 겨울 이야기 입니다......

저는 서울에 인접한 시골에 살고있는데

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나 술을 한잔 하고 있었습니다.....

남자고등학교라 남자만 7~8명.... 우울했죠....ㅋㅋ

 

그래도 반가움에 재밌게 놀구 있는데 한 친구 녀석이

"아~ ㅅㅍ잡것들.....ㅈㄹ들을 하는구나"이러는 겁니다.

무슨일이냐고 물어 봤드니 뒷테이블 좀 보라고 하더군요....

 

뒷테이블....ㅋㅋ 남여 2커플(네명)이 짝짝이 앉아서 참 러블리 하게 술 한잔 하고 있더군요....

이미 여자 분들은 취해보였고...힐긋힐긋 쳐다 보고 있는데

방울 토마토를 입에 문 한 여성분이 자기 파트너의 얼굴을 당기며 입에서 입으로.......

그러더니 하는 말이 "내 전부를 준거야~♡"

ㅋ ㅑ~~~~~~~~~이럽니다.... 500잔 날라 갈뻔 했지만 참았습니다...

앞에 커플도 따라 하더군요.... 우린...우린 남자만 7~8명인데...ㅡ.ㅡㅋ

배도 아프고 심술도 좀 나면서 슬슬 배알이 꼬였습니다....

설상 가상인지 저희 "남자"동창들은 더 오게 되고 자리가 모잘라 테이블을 옮겼습니다.

거리는 멀어져 말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전망(?)은 더 좋았습니다

저희들 그 커플들 보느라 얘기도 없습니다.

 

그 커플들 서로 끌어 안고 뽀뽀하고 남자분 가슴을 만지더니

심지어 여자분이 남자분 손을 잡더니 가슴으로 가져 갑니다....

심술이 날대로 난 저희들 장난끼가 발동되어 사다리 타기를 했습니다.

여관비 주고 쫓아 버리자고....ㅋㅋㅋ

5천원씩 5명 뽑혔습니다....

한친구 모인돈 2만5원을 들고 테이블로 달려가 돈을 패대기치며

"아~ 다 같이 노는 호프집에서 너무 하시는거 같은데 이 돈 갖구 가까운 여관가서 노시죠... 도저히 못보겠는데..."이랬습니다.

한 여자분 "당신들이 몬데 남 노는데 참견이에요~" 라면 따지더군요....

성깔있는 친구 "아무데서나 쪽쪽빨구 ㅈㄹ을 하는데 신경이 안쓰여?!"

저희보다 여려 보였던 남자분들은 죄송하다고 여자를 말려 보지만

여자분도 성깔이 있으신지 한말씀 하시더군요...

"아!ㅅㅍ 줄라면 제대로나 주던가! 2만5천원 갖다 어딜 라가고? 여인숙가라고?"

헉..... 저희 할말을 잃고 있는데 그쪽 남자분들이 여자분들을 끌고 나가 더군요......

어쨋든 미션 컴플릿~ 쫓았습니다... 저희들끼리 그 여자의 용기에 감탄과 흉을 보며 놀고 있는데

알바를 하던 제 사촌 동생이 오더니 "오빠 저 테이블 사람들 한테 모라그랬어?"하는 겁니다.

"왜?"

"아니 애들이 나가면서 시골것들은 이래서 안된대"

그러면서

"테이블에 컵도 다 깨놓구 갔어~"합니다.

그러고 조금한 소란이 더 있긴 했었지만 그냥 다툼이라...ㅋㅋ

남들 일에 괜히 시비건 저희도 문제긴 했지만 그 여자분들도 참 개념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ㅋㅋㅋ지금은 저도 여친이랑 이쁜 사랑하고 있으니까

여관비나 낚으러 나가볼까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