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와서 잠깐 접속해보니, 톡이되어있었네요; 제목이 처음에 저 아닌줄 알고 들어갔는데 제글.. 감사해요.. 아직 주소 이전안한상태이구요.. 호적 떠보면 다 나온다니.. 그냥 냅둬야겠어요. 정말 열심히 일해서 나중에 대학도 가고.. 제 진짜인생 즐기면서 열심히 살아볼려구요.. 감사해요.^^ =================================================== 안녕하세요.... 24살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전 집을 나왔습니다.. 지금은 저희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자취방에 있구요.. 나이먹을만큼 먹은 여자가 왠 집을 나왔냐구요? 가족들 때문입니다. 저희 집은 아빠, 엄마, 오빠, 저 이렇게 네식구죠. 남들이 보면 그렇습니다. 하지만, 저희집 가족은 세가족 뿐이죠. 전 집에서 그저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하는 공짜 가정부에 불가하니까요. 초등학교때 까지는, 엄마가 집안일을 담당하셨죠. 아빠도 아침엔 청소하고, 엄마 대신 가끔 설거지도 하고 그러셨죠. 그리고 제가 중학교때.. 그때부터 저에게 조금씩 집안일을 시키셨습니다. 그저 남들이 부모님도와주는 정도였죠. 청소정도 시키는 것 뿐이였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좀더 크자, 밥차리는것 부터, 빨래 청소, 장보기 이런게 모두 제 차지가 되더군요. 부모님은 일이 힘들어서 그렇다 치고, 오빠다 우리집안 장남으로써 공부해야 하니까.. 이런생각으로 집안일을 해왔습니다. 정말 힘들더군요. 아침에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저 씻고, 밥 안치고, 7시쯤에 청소하고.. 그리고 설거지 까지하면 8시가 거의 다되서 달리듯이 겨우 학교 지각을 면하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5시까지 집으로 들어가서 빨래 널은거 걷어서 빨래 개서 다 넣어 놓고.. 또 빨래하고, 손빨래 해야 할것들 다 하고.. 오빠 집에오면 밥차려주고, 설거지하고.. 저녁도.. 그리고 후식도 다 제가 과일같은것도 다 깎아서 놔야 했고................ 그리고 집안 다 걸레질 하고.. 시험기간에도 틈틈히 조금 공부할 시간 빼고는 거의다 집안일 뿐이였고, 주말에는 집에서 저 혼자 대청소하고, 빨래하고................. 조금 쉴때에는 저녁 먹기전에 잠시 티비 볼수 있는 정도였죠. 그리고 제가 고등학교 에 들어갈때, 입문계가라고 추천해 주시는 담임선생님께 엄마가 직접 전화해서 우리애는 실업계 보낼꺼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집 근처 5분거리인 실업고교로 가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정도가 이제 심해지더군요. 이제 세금내는 것도 제가 가서 내야했고, 주말 겨울에는 깍두기 , 배추김치, 열무김치 제가 전부 다 담아야 했고, 버스타고 이마트 가서 저혼자 장보고 두손에 짐 잔뜩 들고 집에 힘들게 와야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반찬 다 만들고............ 하루는 정말 아파서 학교도 못갔는데 전 집에서 땀뻘뻘 흘리며 빨래며 청소며 밥이며 다해야했습니다. 너무 억울해서 안하고, 부모님한테 불만을 털어놓았을 땐, 저 진짜 개보다 못하게 맞았어요. 다음날 학교도 못가죠. 매를 들고 떼리는 것도 아닙니다. 아빠가 주먹 휘두루고, 얼굴에 시퍼렇게 부어서 멍들어서 학교로 가야했고, ..........너무너무 창히했습니다. 이제 집안일을 하는건 모두 제 책임이고, 당연한 것이고, 이집의 가정부더라구요. 고2때까지 영화관을 한번도 간적도 없고, 피자헛도 ........ 흔한 분식점에도 거의 간적도 없어요. 방학때도 친구들과 같이 바다 여행 한번도 가본적도 없고.. 그리고 일주일 용돈은 지금도 오천원.. 어차피 집에서 거의 나가지도 못하니까, 돈은 자꾸 쌓이더라구요? 저희 오빠 4년제 대학갔고, 전 대학도 못가고, 알바? 이런건 하지도 못했습니다. 무조건 학교 하교 후에는 집으로 가야했으니까요. 안그럼 엄마한테 전화오거든요. 저 핸드폰도 고2학년때 처음으로 샀습니다.............. 주말에 놀고나갈 나이에 전 집에서 김치담그고, 시장가서 장보오고 반찬만들고.. 하루는 정말 제자신에게도 화나 집에서 소리지르고 난리 냈습니다. 그래도 돌아오는것 아빠의 주먹과 발 뿐....... 집안 물건 집어던지면서 소리치고, 내가 도대체 왜 이렇게 까지 집에서 해야하냐고 소리질렀더니 아주 당연한다는 듯이 그건 매일 제 몫이였다고.. 그리고 제게 미쳤다고 하더군요.. 24살 까지 취직도 못하게 하는 부모가 정상인가요? 일도 못하게 합니다. 집에서 집안일이나 하라고............... 하 정말.. 그리고 용돈은 일주일에 오천원.. 꾹꾹 참다가.. 제 제일 친한 친구에게 처음으로 제 사정을 말했더니 당장 짐싸서 자기네 집으로 오래요. 자기 자취하니까 여기서 살면서 알바하면서 방값반반씩 내면서 같이 있자고.. 그런곳은 저희집이 아니라고 당장 오라고.. 그래서 오빠도 약속때문에 놀러나가고 아빠랑 엄마도 일가시고.. 그때를 틈타서 가방이랑 옷이랑 다 챙겨서 나왔죠. 다 챙기니 그리 큰짐은 아니더라구요.. 제 청바지 두개랑 몇년전에 산 몇천원 짜리 티 몇개가 전부니까요. 그리고 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친구네 집으로왔습니다. 마음이 너무 편하네요.. 아, 집에 나오기 전에 이런집은 내 집도 아니고 내인생 살려고 가겠다, 편지짧게 써놓고 나왔습니다. 핸드폰도 놓고왔어요. 추적하거나 그러면 곤란하니까.. 24살동안의 갈취당한 제 인생................... 이제 알바라도 하면서 열심히 돈벌며 살려구요.. 제가 잘못한건 아니죠? 집나올 상황이였던거 맞는 거겠죠.? 그래도 하나뿐인 가족인데.. 그리고 이집으로 제 주소 옮겨서 등본같은데도 저 혼자 나오도록 할려구요.. 씁쓸하네요 정말...
저 집을 나왔어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일하고 와서 잠깐 접속해보니, 톡이되어있었네요;
제목이 처음에 저 아닌줄 알고 들어갔는데 제글..
감사해요..
아직 주소 이전안한상태이구요..
호적 떠보면 다 나온다니.. 그냥 냅둬야겠어요.
정말 열심히 일해서 나중에 대학도 가고..
제 진짜인생 즐기면서 열심히 살아볼려구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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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4살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전 집을 나왔습니다..
지금은 저희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자취방에 있구요..
나이먹을만큼 먹은 여자가 왠 집을 나왔냐구요?
가족들 때문입니다.
저희 집은 아빠, 엄마, 오빠, 저 이렇게 네식구죠.
남들이 보면 그렇습니다. 하지만, 저희집 가족은 세가족 뿐이죠.
전 집에서 그저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하는 공짜 가정부에 불가하니까요.
초등학교때 까지는, 엄마가 집안일을 담당하셨죠. 아빠도 아침엔 청소하고,
엄마 대신 가끔 설거지도 하고 그러셨죠.
그리고 제가 중학교때..
그때부터 저에게 조금씩 집안일을 시키셨습니다. 그저 남들이 부모님도와주는
정도였죠. 청소정도 시키는 것 뿐이였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좀더 크자,
밥차리는것 부터, 빨래 청소, 장보기 이런게 모두 제 차지가 되더군요.
부모님은 일이 힘들어서 그렇다 치고, 오빠다 우리집안 장남으로써 공부해야 하니까..
이런생각으로 집안일을 해왔습니다. 정말 힘들더군요.
아침에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저 씻고, 밥 안치고, 7시쯤에 청소하고..
그리고 설거지 까지하면 8시가 거의 다되서 달리듯이 겨우 학교 지각을 면하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5시까지 집으로 들어가서 빨래 널은거 걷어서
빨래 개서 다 넣어 놓고.. 또 빨래하고, 손빨래 해야 할것들 다 하고..
오빠 집에오면 밥차려주고, 설거지하고.. 저녁도.. 그리고 후식도 다 제가
과일같은것도 다 깎아서 놔야 했고................ 그리고 집안 다 걸레질 하고..
시험기간에도 틈틈히 조금 공부할 시간 빼고는 거의다 집안일 뿐이였고,
주말에는 집에서 저 혼자 대청소하고, 빨래하고................. 조금 쉴때에는
저녁 먹기전에 잠시 티비 볼수 있는 정도였죠.
그리고 제가 고등학교 에 들어갈때, 입문계가라고 추천해 주시는 담임선생님께
엄마가 직접 전화해서 우리애는 실업계 보낼꺼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집 근처 5분거리인 실업고교로 가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정도가 이제 심해지더군요. 이제 세금내는 것도 제가 가서
내야했고, 주말 겨울에는 깍두기 , 배추김치, 열무김치 제가 전부 다
담아야 했고, 버스타고 이마트 가서 저혼자 장보고 두손에 짐 잔뜩 들고
집에 힘들게 와야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반찬 다 만들고............
하루는 정말 아파서 학교도 못갔는데 전 집에서 땀뻘뻘 흘리며
빨래며 청소며 밥이며 다해야했습니다.
너무 억울해서 안하고, 부모님한테 불만을 털어놓았을 땐,
저 진짜 개보다 못하게 맞았어요. 다음날 학교도 못가죠.
매를 들고 떼리는 것도 아닙니다. 아빠가 주먹 휘두루고, 얼굴에 시퍼렇게
부어서 멍들어서 학교로 가야했고, ..........너무너무 창히했습니다.
이제 집안일을 하는건 모두 제 책임이고, 당연한 것이고, 이집의 가정부더라구요.
고2때까지 영화관을 한번도 간적도 없고, 피자헛도 ........ 흔한 분식점에도
거의 간적도 없어요. 방학때도 친구들과 같이 바다 여행 한번도 가본적도 없고..
그리고 일주일 용돈은 지금도 오천원..
어차피 집에서 거의 나가지도 못하니까, 돈은 자꾸 쌓이더라구요?
저희 오빠 4년제 대학갔고, 전 대학도 못가고, 알바? 이런건 하지도 못했습니다.
무조건 학교 하교 후에는 집으로 가야했으니까요. 안그럼 엄마한테 전화오거든요.
저 핸드폰도 고2학년때 처음으로 샀습니다..............
주말에 놀고나갈 나이에 전 집에서 김치담그고, 시장가서 장보오고 반찬만들고..
하루는 정말 제자신에게도 화나 집에서 소리지르고 난리 냈습니다.
그래도 돌아오는것 아빠의 주먹과 발 뿐....... 집안 물건 집어던지면서
소리치고, 내가 도대체 왜 이렇게 까지 집에서 해야하냐고 소리질렀더니
아주 당연한다는 듯이 그건 매일 제 몫이였다고..
그리고 제게 미쳤다고 하더군요..
24살 까지 취직도 못하게 하는 부모가 정상인가요?
일도 못하게 합니다. 집에서 집안일이나 하라고............... 하 정말..
그리고 용돈은 일주일에 오천원..
꾹꾹 참다가.. 제 제일 친한 친구에게 처음으로 제 사정을 말했더니 당장 짐싸서
자기네 집으로 오래요. 자기 자취하니까 여기서 살면서 알바하면서 방값반반씩
내면서 같이 있자고.. 그런곳은 저희집이 아니라고 당장 오라고..
그래서 오빠도 약속때문에 놀러나가고 아빠랑 엄마도 일가시고..
그때를 틈타서 가방이랑 옷이랑 다 챙겨서 나왔죠. 다 챙기니 그리 큰짐은
아니더라구요.. 제 청바지 두개랑 몇년전에 산 몇천원 짜리 티 몇개가 전부니까요.
그리고 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친구네 집으로왔습니다.
마음이 너무 편하네요..
아, 집에 나오기 전에 이런집은 내 집도 아니고 내인생 살려고 가겠다, 편지짧게
써놓고 나왔습니다. 핸드폰도 놓고왔어요. 추적하거나 그러면 곤란하니까..
24살동안의 갈취당한 제 인생...................
이제 알바라도 하면서 열심히 돈벌며 살려구요..
제가 잘못한건 아니죠? 집나올 상황이였던거 맞는 거겠죠.?
그래도 하나뿐인 가족인데.. 그리고 이집으로 제 주소 옮겨서
등본같은데도 저 혼자 나오도록 할려구요..
씁쓸하네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