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것과 바보같은 것 아무래도 난 바보인가봐. 11일 밤 회식. 1차 삼겹살 2차 맥주 3차 노래방.. 처음이었다. 노래방에 가서 도우미를 부른것은. 그리고 양주까지. 노래방에 가기전에도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도우미랑 같이있게 되니까 더 많은 생각이 들었어. 지금껏 여자친구 한번 사겨보지 못한 내가 아무렇지 않게 도우미의 어께를 잡거나 허리를 감싸안아. 때로는 포옹을 하면서 노래를 불러. 스킨쉽에 민감해서 친구와도 작은 접촉에 깜짝 놀랐던 나인데 지금 내모습 너무 자연스럽다. 이런 용기는 어디서 난걸까? 용기?? 아니 그냥 당연한 일을 하는것처럼 그냥 행동하는거야. 아마 그건.. 돈에 대한 정당한 대가라고 여기는. 여성을 나쁘게 말하면 상품으로 대하듯. 스킨쉽을 하는 동안에 여자와 돈과 사랑 그리고 쾌락. 상관관계에 대한 생각들이 참 복잡했어. 사랑이 없이 쾌락이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상대를 대했기에 함부로! 허리에 감싸거나 손을 잡는게 가능했지. 그래. 함부로. 가벼운 마음. (이순간 문득 든 생각은 이게 그 핑계구나... 여친이나 아내가 있으면서도 순간을 즐기러 여기에 오고 또 들켜서 미안하다 말할때. "도우미들은 아무것도 아냐. 마음은 너뿐이라고") 조금 시간이 지나서 노래는 그만 부르고 대화를 했어. 내가 존대말을 써서일까? 풋내기처럼 보여서일까 내 나이를 물어본 그녀. 자신이 2살 연상이란걸 알고는 곧 나에게 말을 놓고 편하게 대했어. 근데 나역시 그냥 말을 놓았어. (나의 오기였을까?) 나보다 연상에게는 언제나 존대말을 쓰고 연하라도 초면이거나 일을 같이하는 사이에서는 항상 존댓말을 쓰는 나인데 그냥 말을 놓았어. (함부로일까?) 그런데 대화를 조금 더 하면서 웃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때서야 아~ 사람이구나 라는 느낌이 물씬 났어. 다만 도우미일을 하고 있을 뿐 서로 반말을 하며 편하게 이런저런 애기를 하다가 그녀가 꺼낸 한마디 "꼭 친구같아. 분명 내가 연상이기도 한데.." 왠지 기분좋은 말이었어. 날 편하게 대했구나라는 생각. (사실 이것도 도우미 일일 뿐일텐데. 내가 사람을 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끝나고 나가면서 내손을 꽉 쥐어주었던... 그 순간 왠지모를 아쉬움이 남았다. ............. 밖으로 나가서 일행에게 말했다. "아~ 노래방 도우미 부르고 하는것 이런거네요. 상상과는 조금 다르지만 좋았어요. 스킨쉽은 이정도군요. 포옹정도" 그러자 일행이 하는 말 "니가 날 못봐구나. 난 좀더.... 넌 처음이라서 그런지 얌전하게 있었네." <그래. 실상은 ... 나같은 풋내기말고 아저씨들이 와서 놀았다면...> ..................................................... 집으로 오늘 길.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장난스럽게지만 친구들에게 난 너무 순수한 인간이야~ 태어나서 지금껏 논스톱 솔로~! 라고 말하던 나였는데 (친구들의 대답은 넌 몸은 순수해도 마음 새까맣잖아) 여자친구도 한번 못사귀어본 내가 여친이 생기면 손잡고 시내를 걷는걸 상상하던 내가 아... 지금의 이 느낌은 뭘까? 뭔가 떳떳하지 못하다는 ...갑갑한 느낌? 잘 설명 못하겠어. 다시한번 머리가 복잡해졌어 사랑. 돈. 쾌락. 여자. ............................................... 하루후 12일 아아~나란 사람 진짜 최악은 지금부터야. 지인을 만났다. 난 특유의 톤으로 말을해 "제게 어제 굉장한 일이 있었어요. 제가 노래방에가서 도우미를 부르고 놀았어요!!" 풋내기가 뭔가 굉장한것을 경험해서 그것을 자랑하듯 들뜬 목소리. 지인에게 돌아온 대답 "노래방 안가봣어요? 그렇게 첨 가봣어요?" 아무렇지 않은걸 말하듯 무시하는 목소리. "그래서 잤어요?" "아니요" "별것도 아니네" "그래도 그래도!!!.." 돌아오는 대답은 별것도 아니네 라는 말뿐. 무슨 대답을 기대하면서 지인에게 말했던 걸까? 아무것도 아니네 라는 말? 노래방 도우미 부르고 논것은 그냥 그럴수도 잇는 별일 아니라는 그 대답을 듣고싶어서? 일부러 풋내기의 들뜬 목소리를 내며 말을 걸었던 나. 확인... 받고싶었던 거야. 아마. 그저 별거 아니라는...그럴수도 있지..라는 여친한번도 못사귀어본 나라서 스킨쉽에 민감해하던 나라서 그냥 머리가 복잡했으니까... 남에게서 그런 대답을 듣기를 바라며 말을 걸었던거야. (내가 원하던 대답...) 사실 지금도 조금 심란해. .................................... 솔직한걸까 바보인걸까 바보인것이겠지. 이렇게 이말을 적고 있다는건.
사랑 돈 쾌락 여자. 내가 너무 민감한걸까.
솔직한 것과 바보같은 것
아무래도 난 바보인가봐.
11일 밤
회식.
1차 삼겹살
2차 맥주
3차 노래방..
처음이었다.
노래방에 가서 도우미를 부른것은.
그리고 양주까지.
노래방에 가기전에도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도우미랑 같이있게 되니까
더 많은 생각이 들었어.
지금껏 여자친구 한번 사겨보지 못한 내가
아무렇지 않게
도우미의 어께를 잡거나 허리를 감싸안아.
때로는 포옹을 하면서 노래를 불러.
스킨쉽에 민감해서 친구와도 작은 접촉에 깜짝 놀랐던 나인데
지금 내모습 너무 자연스럽다.
이런 용기는 어디서 난걸까?
용기??
아니 그냥 당연한 일을 하는것처럼
그냥 행동하는거야.
아마 그건..
돈에 대한 정당한 대가라고 여기는.
여성을 나쁘게 말하면 상품으로 대하듯.
스킨쉽을 하는 동안에
여자와 돈과 사랑 그리고 쾌락.
상관관계에 대한 생각들이 참 복잡했어.
사랑이 없이 쾌락이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상대를 대했기에
함부로! 허리에 감싸거나 손을 잡는게 가능했지.
그래. 함부로. 가벼운 마음.
(이순간 문득 든 생각은 이게 그 핑계구나...
여친이나 아내가 있으면서도 순간을 즐기러 여기에 오고
또 들켜서 미안하다 말할때.
"도우미들은 아무것도 아냐. 마음은 너뿐이라고")
조금 시간이 지나서
노래는 그만 부르고 대화를 했어.
내가 존대말을 써서일까? 풋내기처럼 보여서일까
내 나이를 물어본 그녀.
자신이 2살 연상이란걸 알고는
곧 나에게 말을 놓고 편하게 대했어.
근데 나역시 그냥 말을 놓았어.
(나의 오기였을까?)
나보다 연상에게는 언제나 존대말을 쓰고
연하라도 초면이거나 일을 같이하는 사이에서는
항상 존댓말을 쓰는 나인데
그냥 말을 놓았어.
(함부로일까?)
그런데 대화를 조금 더 하면서
웃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때서야 아~ 사람이구나 라는 느낌이 물씬 났어.
다만 도우미일을 하고 있을 뿐
서로 반말을 하며 편하게 이런저런 애기를 하다가
그녀가 꺼낸 한마디
"꼭 친구같아. 분명 내가 연상이기도 한데.."
왠지 기분좋은 말이었어.
날 편하게 대했구나라는 생각.
(사실 이것도 도우미 일일 뿐일텐데.
내가 사람을 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끝나고 나가면서
내손을 꽉 쥐어주었던...
그 순간 왠지모를 아쉬움이 남았다.
.............
밖으로 나가서
일행에게 말했다.
"아~ 노래방 도우미 부르고 하는것 이런거네요.
상상과는 조금 다르지만 좋았어요.
스킨쉽은 이정도군요. 포옹정도"
그러자 일행이 하는 말
"니가 날 못봐구나. 난 좀더....
넌 처음이라서 그런지 얌전하게 있었네."
<그래. 실상은 ... 나같은 풋내기말고
아저씨들이 와서 놀았다면...>
.....................................................
집으로 오늘 길.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장난스럽게지만 친구들에게
난 너무 순수한 인간이야~ 태어나서 지금껏 논스톱 솔로~!
라고 말하던 나였는데
(친구들의 대답은 넌 몸은 순수해도 마음 새까맣잖아)
여자친구도 한번 못사귀어본 내가
여친이 생기면 손잡고 시내를 걷는걸 상상하던 내가
아... 지금의 이 느낌은 뭘까?
뭔가 떳떳하지 못하다는 ...갑갑한 느낌?
잘 설명 못하겠어.
다시한번 머리가 복잡해졌어
사랑. 돈. 쾌락. 여자.
...............................................
하루후 12일
아아~나란 사람
진짜 최악은 지금부터야.
지인을 만났다.
난 특유의 톤으로 말을해
"제게 어제 굉장한 일이 있었어요.
제가 노래방에가서 도우미를 부르고 놀았어요!!"
풋내기가 뭔가 굉장한것을 경험해서
그것을 자랑하듯 들뜬 목소리.
지인에게 돌아온 대답
"노래방 안가봣어요? 그렇게 첨 가봣어요?"
아무렇지 않은걸 말하듯 무시하는 목소리.
"그래서 잤어요?"
"아니요"
"별것도 아니네"
"그래도 그래도!!!.."
돌아오는 대답은 별것도 아니네 라는 말뿐.
무슨 대답을 기대하면서 지인에게 말했던 걸까?
아무것도 아니네 라는 말?
노래방 도우미 부르고 논것은
그냥 그럴수도 잇는 별일 아니라는 그 대답을 듣고싶어서?
일부러 풋내기의 들뜬 목소리를 내며
말을 걸었던 나.
확인... 받고싶었던 거야. 아마.
그저 별거 아니라는...그럴수도 있지..라는
여친한번도 못사귀어본 나라서
스킨쉽에 민감해하던 나라서
그냥 머리가 복잡했으니까...
남에게서 그런 대답을 듣기를 바라며 말을 걸었던거야.
(내가 원하던 대답...)
사실 지금도 조금 심란해.
....................................
솔직한걸까 바보인걸까
바보인것이겠지.
이렇게 이말을 적고 있다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