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직장에서 저한테 누구도 뭐라고 그러는 사람이 없습니다. 어차피 저는 외부인이고 입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여기 업무에 참가해서 일을 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입사한 지 얼마 되지않은 신입사원이 딴지를 걸기 시작하더군요.
제가 사무실에서 농땡이 부리고 있는 것이 눈에 거슬린 것이지요. 자기보다 급료도 많은데 사무실에서 농땡이치고 있으니.....
저는 이곳 현장이 끝나기 전에 돌아갈 사람이기 때문에 특별히 맡은 책임도 없거니와 특별히 맡고 있는 일도 없습니다. 제가 여기 있는 이유는 오로지 뭘하는지 보고 배우는 데 있습니다.
그렇다고 농땡이를 부리고 있는 것이 저도 마음이 편할리가 없습니다. 일이 생기면 기꺼이 도와주고, 오히려 도와주겠다고 나서기까지 했습니다. 사무실에서 농땡이 부릴 때는 정말 더이상 할 일이 없을 때 농땡이를 부린 건데 이 신입사원에게는 자기는 바쁜데 저는 놀고 있다고 생각을 한 것 같더군요.
처음에는 도와달라는 식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가장 귀찮고 하찮은 작업을 시키기 시작하더군요. 그런 것도 사실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근데, 뭔가 하나 도와주면 어느새 그게 제 일이 되더군요. 그러더니 그걸 안 해 놓으니까 나한테 그걸 안했냐고 따지고 묻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전에 뭐라 그랬냐 이러라 그러지 않았느냐, 저러라 그러지 않았느냐 하며 말을 합니다. 그냥 '그건 이렇게 하면 돼'라고 하면 될 것을 '전에 내가 뭐라 그랬냐, 기억하느냐, 한 번 말하지 않았느냐'하며 마치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말하듯이 말을 합니다.
그게 좀 과해지니까 명령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거해, 저거해.
어차피 저는 안해도 상관없습니다. 그건 제 책임이 아니니까요. 그래도 그냥 참고 넘어가니까 아예 명령조로 하기 시작합니다. 제가 이건 니가 해라 하니까 못 들은 척하고 딴 데로 가버리기 일쑤더군요. 도와주면 고맙다고 해도 모자랄 판에, 뭘 하고나면 수고했다, 고맙다가 아니라, 작업확인을 합니다. 자기가 확인하면 될 것을.
요즘에는 전화로 해도 될 말을 굳이 어디로 오라고 하더니 거기서 말을 합니다. 굳이 갈 필요도 없었는데도 말이죠. 더더군다나 저한테 뭘 가져오라고 시키기까지 합니다.
이건 완전히 신입사원이 대리쯤 되고 제가 신입사원이 된 느낌입니다.
그랬던 게 드디어 폭발을 했습니다. 무지하게 열받게 말을 하더군요.
일단 제가 앉아있으니까 다짜고짜 공구를 책상에 올려놓으면서 '이거 가지고 어디로 와'라고 말합니다. 무슨 일인지 말도 안합니다. 아주 태도가 건방져서, 열이 받아서 이번에는 나 일이 있으니까 이따가 간다고 했습니다. 못 들은 척 하고 가더군요.
한 십 분 지나더니 이번에는 전화가 옵니다. 왜 안오냐고. 나 일있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무슨 작업이고, 여기서 무슨 일을 하니까 도와달라...고 하더군요. 거기 가보니, 떡하니 자기는 편한 자리를 잡고, 아주 귀찮은 자리로 저를 보냅니다. 여기서 두번째 열이 받았습니다.
4미터 정도 되는 쇠파이프를 3미터 정도 위로 올리는 작업이었는데, 이게 좀 위험하더군요. 그거를 자기는 편하고 안전한 자리를 잡고, 저에게는 귀찮고 위험한 자리에다가 시킵니다. 저는 안전대를 걸고 그 파이프를 들고 한층 한층 올라갔습니다.
이번에는 안전대가 어쩌고 저쩌고 잔소리를 해대기 시작합니다. 그것도 '이것을 이렇게 해야 안전하다'가 아니라 '그렇게 하면 의미가 없다, 자기가 뭐라고 그랬느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합니다. 사실 안전대는 위험한 상태가 아니었는데도 굳이 꼬투리를 잡습니다. 군대에서 군기잡는거하고 똑같습니다.
다음에는 불가능한 작업을 하라고 하더군요. 자기는 절대 움직이지 않고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말을 해댑니다. 규율이 어쩌고, 자기가 한 말이 어쩌고 말을 해서 난 못하겠다고 니가 와서 하라고 했습니다. 역시 들은 척을 안합니다. 계속 못하겠다고 하니까 "이렇게 해"라고 명령조로 말을 합니다.
여기서 결국 폭발했습니다.
"야, 너 입조심해, 나한테 명령하지마. 니 태도 별로 마음에 안들어." (일본어에 욕이 거의 없어서 이정도의 말을 소리친 정도입니다."
그리고 내려가서 "이제부터 니 일은 니가 해라. 나는 모른다. 불만있으면 소장님한테 말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헥 말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역시 못들은 척 하고, 저거 정리하고 저거 정리하라고 하더군요. 내참 기가 막혀서. 그래서 똑같이 한 번 더 말해줬습니다. 그제서야 반응을 하더군요. 황당한 말이 나오더군요. 컴퓨터로 인터넷이나 하고 있으니 시간이 남는거 아니냐고. 내가 작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지 않으니까 이제부터는 자기한테 뭘 하고 있는지 보고하라고.
이 무슨 황당한 말입니까. 저를 무지하게 내려다보고 있던 겁니다. 저는 소장을 비롯해 현장직원 전원이 손님으로서 조심스럽게 대하고 있는 사람인데 말이죠. 제가 어떤 입장인지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자기 밑에 들어온 이등병 정도로 취급을 한 것이지요.
앞으로는 날 건들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불만있으면 소장한테 말하라고 다시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보고는 "싫다"고 확실히 말해 주었지요. 그제서야 '알았다'라는 대답을 돌아오더군요.
이거야 원 말이 딸리니 뭐라고 말도 못하겠고-, 이제부터 어떻게 풀어나가야 현명한 것일까요...
직장에서 일본인과 다퉜어요....
제목대로 입니다.
일본인과 다퉜습니다. 음... 일방적으로 말을 했다고 해야 할까요.
일본에 있는 회사에 파견을 나와있습니다. 일본에 온 지는 이제 2달 반 정도 됬고.
여기 직장에서 저한테 누구도 뭐라고 그러는 사람이 없습니다. 어차피 저는 외부인이고 입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여기 업무에 참가해서 일을 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입사한 지 얼마 되지않은 신입사원이 딴지를 걸기 시작하더군요.
제가 사무실에서 농땡이 부리고 있는 것이 눈에 거슬린 것이지요. 자기보다 급료도 많은데 사무실에서 농땡이치고 있으니.....
저는 이곳 현장이 끝나기 전에 돌아갈 사람이기 때문에 특별히 맡은 책임도 없거니와 특별히 맡고 있는 일도 없습니다. 제가 여기 있는 이유는 오로지 뭘하는지 보고 배우는 데 있습니다.
그렇다고 농땡이를 부리고 있는 것이 저도 마음이 편할리가 없습니다. 일이 생기면 기꺼이 도와주고, 오히려 도와주겠다고 나서기까지 했습니다. 사무실에서 농땡이 부릴 때는 정말 더이상 할 일이 없을 때 농땡이를 부린 건데 이 신입사원에게는 자기는 바쁜데 저는 놀고 있다고 생각을 한 것 같더군요.
처음에는 도와달라는 식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가장 귀찮고 하찮은 작업을 시키기 시작하더군요. 그런 것도 사실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근데, 뭔가 하나 도와주면 어느새 그게 제 일이 되더군요. 그러더니 그걸 안 해 놓으니까 나한테 그걸 안했냐고 따지고 묻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전에 뭐라 그랬냐 이러라 그러지 않았느냐, 저러라 그러지 않았느냐 하며 말을 합니다. 그냥 '그건 이렇게 하면 돼'라고 하면 될 것을 '전에 내가 뭐라 그랬냐, 기억하느냐, 한 번 말하지 않았느냐'하며 마치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말하듯이 말을 합니다.
그게 좀 과해지니까 명령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거해, 저거해.
어차피 저는 안해도 상관없습니다. 그건 제 책임이 아니니까요. 그래도 그냥 참고 넘어가니까 아예 명령조로 하기 시작합니다. 제가 이건 니가 해라 하니까 못 들은 척하고 딴 데로 가버리기 일쑤더군요. 도와주면 고맙다고 해도 모자랄 판에, 뭘 하고나면 수고했다, 고맙다가 아니라, 작업확인을 합니다. 자기가 확인하면 될 것을.
요즘에는 전화로 해도 될 말을 굳이 어디로 오라고 하더니 거기서 말을 합니다. 굳이 갈 필요도 없었는데도 말이죠. 더더군다나 저한테 뭘 가져오라고 시키기까지 합니다.
이건 완전히 신입사원이 대리쯤 되고 제가 신입사원이 된 느낌입니다.
그랬던 게 드디어 폭발을 했습니다. 무지하게 열받게 말을 하더군요.
일단 제가 앉아있으니까 다짜고짜 공구를 책상에 올려놓으면서 '이거 가지고 어디로 와'라고 말합니다. 무슨 일인지 말도 안합니다. 아주 태도가 건방져서, 열이 받아서 이번에는 나 일이 있으니까 이따가 간다고 했습니다. 못 들은 척 하고 가더군요.
한 십 분 지나더니 이번에는 전화가 옵니다. 왜 안오냐고. 나 일있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무슨 작업이고, 여기서 무슨 일을 하니까 도와달라...고 하더군요. 거기 가보니, 떡하니 자기는 편한 자리를 잡고, 아주 귀찮은 자리로 저를 보냅니다. 여기서 두번째 열이 받았습니다.
4미터 정도 되는 쇠파이프를 3미터 정도 위로 올리는 작업이었는데, 이게 좀 위험하더군요. 그거를 자기는 편하고 안전한 자리를 잡고, 저에게는 귀찮고 위험한 자리에다가 시킵니다. 저는 안전대를 걸고 그 파이프를 들고 한층 한층 올라갔습니다.
이번에는 안전대가 어쩌고 저쩌고 잔소리를 해대기 시작합니다. 그것도 '이것을 이렇게 해야 안전하다'가 아니라 '그렇게 하면 의미가 없다, 자기가 뭐라고 그랬느냐' 이런 식으로 이야기 합니다. 사실 안전대는 위험한 상태가 아니었는데도 굳이 꼬투리를 잡습니다. 군대에서 군기잡는거하고 똑같습니다.
다음에는 불가능한 작업을 하라고 하더군요. 자기는 절대 움직이지 않고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말을 해댑니다. 규율이 어쩌고, 자기가 한 말이 어쩌고 말을 해서 난 못하겠다고 니가 와서 하라고 했습니다. 역시 들은 척을 안합니다. 계속 못하겠다고 하니까 "이렇게 해"라고 명령조로 말을 합니다.
여기서 결국 폭발했습니다.
"야, 너 입조심해, 나한테 명령하지마. 니 태도 별로 마음에 안들어." (일본어에 욕이 거의 없어서 이정도의 말을 소리친 정도입니다."
그리고 내려가서
"이제부터 니 일은 니가 해라. 나는 모른다. 불만있으면 소장님한테 말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헥 말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역시 못들은 척 하고, 저거 정리하고 저거 정리하라고 하더군요. 내참 기가 막혀서. 그래서 똑같이 한 번 더 말해줬습니다. 그제서야 반응을 하더군요. 황당한 말이 나오더군요. 컴퓨터로 인터넷이나 하고 있으니 시간이 남는거 아니냐고. 내가 작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지 않으니까 이제부터는 자기한테 뭘 하고 있는지 보고하라고.
이 무슨 황당한 말입니까. 저를 무지하게 내려다보고 있던 겁니다. 저는 소장을 비롯해 현장직원 전원이 손님으로서 조심스럽게 대하고 있는 사람인데 말이죠. 제가 어떤 입장인지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자기 밑에 들어온 이등병 정도로 취급을 한 것이지요.
앞으로는 날 건들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불만있으면 소장한테 말하라고 다시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보고는 "싫다"고 확실히 말해 주었지요. 그제서야 '알았다'라는 대답을 돌아오더군요.
이거야 원 말이 딸리니 뭐라고 말도 못하겠고-, 이제부터 어떻게 풀어나가야 현명한 것일까요...
푸념, 푸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