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 비두니아 총독의 편지

ㅎㅎ200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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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시아 본도에서 태어나 로마 황제에 의해 비두니아 총독으로 임명된 플리니 2세(Pliny the Younger)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소아시아 총독으로 있으면서 자기 통치영역의 사정을 편지로 로마의 트라얀 황제에게 쓴 것이 기록에 있습니다. 이 편지에 당시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모습을 알 수 있는 대목들이 등장합니다.


“내게는 그들의 신앙이 해가 없는 미신(innocent superstition)으로 보여 집니다. 그들은 새벽에도 모여 시를 교독하며 찬송을 하며 그리스도를 신처럼 경배합니다. 때로 그들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않고 선하게 살기로 약속합니다. 때로는 저녁에도 그들 신도의 집(가정교회)에서 모여 포도주와 떡을 먹고(성찬식) 사랑을 약속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위해 그리고 서로를 위해 죽기로 약속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사랑을 위해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무리들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심문 장면도 있습니다. “내가 너희들을 신을 경배하기 어려운 먼 곳으로 유배를 보내버리겠다”고 하자, 한 그들의 지도자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럴 수 없으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온 세상이 우리 아버지의 집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다시 “그러면 널 죽이겠다.”고 하자, 그는 “내 생명은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고 대답했습니다.


“내가 너의 모든 소유를 빼앗겠다.”고 하자, 그는 다시 “내 모든 소유는 천국에 있습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내가 너의 모든 인간과의 접촉에서 분리시키겠다.”고 하자 그는 “그래도 저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실 수는 없습니다.”고 대답합니다.


초기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삶입니다. 바로 이런 믿음이 지금 우리의 삶에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