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빼빼로데이 때 고백하고 답답한 마음에 글올리는 20세 남자입니다. 진짜 요즘은 하루가 일년같다는 말이 절실하네요
제가 고2때부터 짝사랑하던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같은 학원에 다니는 사이였는데 그렇게 친하지도 서먹하지도 않은 그냥 그런 사이였습니다.
근데 어느날 그 아이가 갑자기 학원을 끊더라고요. 보고싶었지만 뭐 이대로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 싶었습니다.
힘들었던 고3을 보낸 후 겨울, 친구들을 통해 그애도 저랑 같은 대학에 합격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뛸듯이 기뻐하는 저를 보고, 제가 아직도 그애를 좋아하고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예전 같은학원 다니던 아이들의 모임에 나갔습니다. 그애도 나온다길래 당연히 저도 나간다고 하고 그날만 기다렸죠. 오랜만에 그애를 보니까 기뻤습니다. 그런데 이런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제 친구랑 사귀고 있더군요.
3월이 되고, 개강을 했지만 전 그녀에게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연락하고 싶었지만, 무지 보고싶었지만 친구의 여자라는 사실이 절 가로막더군요. 그래도 같은 캠퍼스니까 어쩌다 두세번 보게 되더라고요. 그때마다 언제한번 같이 밥먹자고만 했죠.
그러다 제가 점심이나 먹자고 그녀를 불렀습니다. 그냥 한번 보고 말아야지 했는데 저도 모르게 다음 약속을 잡고 또 잡더군요. 같이 밥먹으면서 만나는 시간도 많아지다보니 그애와 친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같이 밥먹는 중에 그녀가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자기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다더군요. 그얘길 듣고 속으로 너무 좋아했는데 그런 저를 보니 한편으론 친구에 대한 죄책감이 생기더라고요. 마치 여태까지 친구의 불행을 바라왔던 것 같은... 그래서 전 왜 그런얘길 나한테 하냐는 식으로 그냥 농담식으로 얼버무렸죠.
기말고사 끝나고 여름방학이 되자, 그애와 전 만나지 못했습니다. 뭐 항상 제가 연락을 했던 터라, 제가 연락하지 않으니깐 그애도 연락을 안하더군요. 저도 일부러 연락 안했습니다. 물론 고백하고 싶었지만 친구의 여자였다는 게 마음에 걸리더군요. 그렇게 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방학은 지나가고
개강을 하고 10월달 쯤인가 네이트온에 있는데 그애가 먼저 쪽지를 보내왔습니다. 설레더군요. 1년넘게 잊지 못했는데 3달만에 잊을리가 만무했습니다. 점심한번 먹자고 또 약속을 잡았죠. 그렇게 또 두어번 만나는 동안 전 고백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제 친구이자 그애의 예전 남자친구는 이미 애인이 생겼더군요. 그래서 죄책감같은 것도 좀 없어지고 또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거같다는 생각에 주말에 만나자고 했죠. 알겠다고 수락하더군요. 그때가 빼빼로데이였습니다.
밥먹고 커피마시면서 빼빼로 주면서 2년넘게 숨겨둔 저의 속마음을 꺼냈습니다. 처음으로 해보는 고백이라서 떨렸지만 나름 센스있게, 진심어린 고백을 했습니다. 센스있는 고백이라고 칭찬하면서도 많이 놀라고 당황하더군요. 시간을 좀 달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저한테 연락하겠다고 했고요.
그날, 문자로 또 네이트온 쪽지로 말해줘서 고맙다고 보내더군요. 그러면서 언제한번 같이 밥먹자고, 나중에 시간될때 저한테 연락하겠다고 했고요.
그러고 다음날에는 제 미니홈피 방명록에도 그애가 글을 남겼는데 정말정말 고맙다면서 또 언제한번 밥먹자고 하고 뒤에 ♡표시를 써놨더군요. 그냥 평소같으면 여자아이들 원래 저런거 많이 쓰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제가 고백을 한 뒤니까, 저 표시에는 뭔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좋았고요.
그러고 또 이틀이 지났는데, 여전히 그녀에게선 만나자는 연락이 안오고, 지난 사나흘간 전 밤에 잠도 못자고 살도 한 3키로 빠지고 매일 그애생각만 나고 초긴장상태에 있고 친구들이 너 무슨 고민있냐 왜이렇게 초췌해졌냐할 정도로 숨막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도 답답해서 먼저 문자했습니다. 시간되면 한번 보자고.
그러니까 오늘은 안된다더군요. 그래서 다음날에도 또 문자보냈습니다 한번 보자고. 그러니까 시간이 안된다면서 다음주에나 보자더군요. 하.. 정말 이건 뭔가..했습니다. 여태까지 4일을 어떻게 기다렸는데 또 기다리라뇨.
Yes든 No든, 빨리 확답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정말 하루가 일년같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고통스럽군요. 답하기가 곤란해서 저를 피하는걸까요? 그런거라면 왜 ♡표시를 써놔서 사람 심란하게 하는지.. 아니면 저의 적극적인 태도를 기다리는걸까요? 한번더 고백을 할까요? 하지만 만날 기회를 주지 않으니...
도무지 알수없는 그녀의 속마음
안녕하세요, 얼마전 빼빼로데이 때 고백하고 답답한 마음에 글올리는 20세 남자입니다. 진짜 요즘은 하루가 일년같다는 말이 절실하네요
제가 고2때부터 짝사랑하던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같은 학원에 다니는 사이였는데 그렇게 친하지도 서먹하지도 않은 그냥 그런 사이였습니다.
근데 어느날 그 아이가 갑자기 학원을 끊더라고요. 보고싶었지만 뭐 이대로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 싶었습니다.
힘들었던 고3을 보낸 후 겨울, 친구들을 통해 그애도 저랑 같은 대학에 합격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뛸듯이 기뻐하는 저를 보고, 제가 아직도 그애를 좋아하고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예전 같은학원 다니던 아이들의 모임에 나갔습니다. 그애도 나온다길래 당연히 저도 나간다고 하고 그날만 기다렸죠. 오랜만에 그애를 보니까 기뻤습니다. 그런데 이런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제 친구랑 사귀고 있더군요.
3월이 되고, 개강을 했지만 전 그녀에게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연락하고 싶었지만, 무지 보고싶었지만 친구의 여자라는 사실이 절 가로막더군요. 그래도 같은 캠퍼스니까 어쩌다 두세번 보게 되더라고요. 그때마다 언제한번 같이 밥먹자고만 했죠.
그러다 제가 점심이나 먹자고 그녀를 불렀습니다. 그냥 한번 보고 말아야지 했는데 저도 모르게 다음 약속을 잡고 또 잡더군요. 같이 밥먹으면서 만나는 시간도 많아지다보니 그애와 친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같이 밥먹는 중에 그녀가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자기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다더군요. 그얘길 듣고 속으로 너무 좋아했는데 그런 저를 보니 한편으론 친구에 대한 죄책감이 생기더라고요. 마치 여태까지 친구의 불행을 바라왔던 것 같은... 그래서 전 왜 그런얘길 나한테 하냐는 식으로 그냥 농담식으로 얼버무렸죠.
기말고사 끝나고 여름방학이 되자, 그애와 전 만나지 못했습니다. 뭐 항상 제가 연락을 했던 터라, 제가 연락하지 않으니깐 그애도 연락을 안하더군요. 저도 일부러 연락 안했습니다. 물론 고백하고 싶었지만 친구의 여자였다는 게 마음에 걸리더군요. 그렇게 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방학은 지나가고
개강을 하고 10월달 쯤인가 네이트온에 있는데 그애가 먼저 쪽지를 보내왔습니다. 설레더군요. 1년넘게 잊지 못했는데 3달만에 잊을리가 만무했습니다. 점심한번 먹자고 또 약속을 잡았죠. 그렇게 또 두어번 만나는 동안 전 고백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제 친구이자 그애의 예전 남자친구는 이미 애인이 생겼더군요. 그래서 죄책감같은 것도 좀 없어지고 또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거같다는 생각에 주말에 만나자고 했죠. 알겠다고 수락하더군요. 그때가 빼빼로데이였습니다.
밥먹고 커피마시면서 빼빼로 주면서 2년넘게 숨겨둔 저의 속마음을 꺼냈습니다. 처음으로 해보는 고백이라서 떨렸지만 나름 센스있게, 진심어린 고백을 했습니다. 센스있는 고백이라고 칭찬하면서도 많이 놀라고 당황하더군요. 시간을 좀 달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저한테 연락하겠다고 했고요.
그날, 문자로 또 네이트온 쪽지로 말해줘서 고맙다고 보내더군요. 그러면서 언제한번 같이 밥먹자고, 나중에 시간될때 저한테 연락하겠다고 했고요.
그러고 다음날에는 제 미니홈피 방명록에도 그애가 글을 남겼는데 정말정말 고맙다면서 또 언제한번 밥먹자고 하고 뒤에 ♡표시를 써놨더군요. 그냥 평소같으면 여자아이들 원래 저런거 많이 쓰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제가 고백을 한 뒤니까, 저 표시에는 뭔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좋았고요.
그러고 또 이틀이 지났는데, 여전히 그녀에게선 만나자는 연락이 안오고, 지난 사나흘간 전 밤에 잠도 못자고 살도 한 3키로 빠지고 매일 그애생각만 나고 초긴장상태에 있고 친구들이 너 무슨 고민있냐 왜이렇게 초췌해졌냐할 정도로 숨막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도 답답해서 먼저 문자했습니다. 시간되면 한번 보자고.
그러니까 오늘은 안된다더군요. 그래서 다음날에도 또 문자보냈습니다 한번 보자고. 그러니까 시간이 안된다면서 다음주에나 보자더군요. 하.. 정말 이건 뭔가..했습니다. 여태까지 4일을 어떻게 기다렸는데 또 기다리라뇨.
Yes든 No든, 빨리 확답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정말 하루가 일년같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고통스럽군요. 답하기가 곤란해서 저를 피하는걸까요? 그런거라면 왜 ♡표시를 써놔서 사람 심란하게 하는지.. 아니면 저의 적극적인 태도를 기다리는걸까요? 한번더 고백을 할까요? 하지만 만날 기회를 주지 않으니...
하하..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답해서 가슴이 터질것같아 이렇게라도 하소연을 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