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명박 측에서 일관되게 이야기해온 것은 이명박이 'BBK 주가조작'의 공범이 아닌 피해자라는 것입니다. 즉, 김경준이 BBK를 통한 옵셔널벤처스(구 광은창투) 코스닥시장 주가조작으로 수많은 개미 투자가들에게 피해를 입혔고, 이로 인한 이익금을 모조리 챙겨서 미국으로 도주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김경준과 동업관계에 있던 LKe뱅크가 부실화되어 이명박 투자지분인 자본금 30억원을 날렸고, 이 후보의 큰형과 처남이 운영하는 (주)다스가 BBK에 투자한 150억원도 손해봤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로 이명박이 'BBK 주가조작'의 피해자였다면 좀 더 빠른 시점에 한국정부와 미국정부에게 청원서를 제출하여 김경준이 강제송환될 수 있도록 노력했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김경준이 미국으로 도피한 2001년 11월부터 2년이 훨씬 지난 2004년이 되어서 비로소 김경준에게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한국대사관이 주미대사관을 통해 미국 법무성에 범죄인 신병 인도 요청서를 접수(2004년 1월)한 다음 달(2월)에 이루어졌습니다. 결국, 김경준의 국내 송환이 가시화된 시점에 명분 확보 및 면피 차원에서 마지못해 소송을 청구했다는 오해를 받을 만 합니다.
본인이 LKe뱅크에 출자한 돈 30억원과 자신의 친척(형 이상은과 처남 김재정)이 운영하는 (주)다스가 BBK에 투자한 돈 150억원(190억원 중 40억원은 나중에 김경준으로부터 돌려받았음), 그리고 이명박이 김경준을 대신하여 (주)심텍에 갚아준 35억원 등 도합 200억원이 넘는 돈을 김경준에게 사기당하고도 그렇게 오랜 기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친형인 이상은씨는 그렇다 치더라도 처남이 피해를 입었다면 부인(김윤옥)과 처가 얼굴 보기가 민망해서라도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어야 맞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가 상식적으로 판단할 때 말입니다.
지금 한나라당과 이명박 측에서는 김경준 귀국이 청와대와 범여권에 의한 공작정치성 '기획 귀국'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뒤집어 말하자면 김경준이 해외로 도피한 지 6년이 지나도록 이명박 측에서 아무런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 귀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빚어졌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명박 후보와 (주)다스는 과연 무엇을 했다는 것입니까? 더욱이, 김경준씨 귀국이 좀 더 빠른 시점에 이루어질 수도 있었음에도 이명박 측의 방해로 대선 투표일 한달 전으로 귀국이 미루어진 것 아닙니까?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자업자득'입니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측에서는 김경준을 '희대의 사기꾼'으로 낙인찍으며 '제2의 김대업'으로 몰고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김경준이 이명박을 만나기 전까지 전과기록이 전혀 없는 그야말로 유능하고 성실한 '옵션거래' 전문가였다는 점입니다. 그의 학력과 경력을 보면 도무지 '사기꾼'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7살 때인 1974년 미국으로 가족이 이민 갔고, 그곳에서 학업에 두각을 나타낸 김경준은 아이비리그 명문인 코넬대를 졸업하고 '시카고학파'의 본산인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고, 세계 최고 MBA과정에 해당하는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졸업 직후인 1997년 귀국해서는 외국계 메이저 투자은행인 살로먼스미스바니에서 연봉 8억원을 받으며 '옵션거래' 전문가로 활약합니다. 이런 사람이 본인의 판단으로 그리 쉽게 '희대의 사기꾼'이 될 수 있는 것일까요?
그 뿐만이 아닙니다. 비록 김경준씨가 외국계 투자은행에서 '옵션거래' 전문가로 이름을 날렸다고 하더라도 경력이 불과 2년 밖에 안된 상황에서 (주)BBK라는 자산운용사를 설립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자산운용이야말로 있는 연줄 없는 연줄 다 동원해야 가능한 업종인데 한국에서 초중고대학 중 단 한곳도 다니지 않았고 해당분야 경력도 2년에 불과한 30대 초반의 풋내기가 회사 설립과 동시에 삼성생명과 하나은행으로부터 수십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금융업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자동차부품 및 전자부품 전문 중소기업인 (주)다스와 (주)심텍으로부터 2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받았습니다. 과연 한국 사회에서 이와같은 일이 가능할까요? 뭘 믿고 김경준에게 수백억을 맡깁니까?
한나라당과 이명박 측은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으로 5,000명이 넘는 개미 투자가들이 384억원의 손해를 입었음에도 이 중 단 한명도 이명박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명박의 결백을 증명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은 BBK-LKe뱅크로 이어지는 복잡한 지분구조를 이용하여 진실을 호도하는 것입니다.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은 BBK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며, 이명박은 법적으로는 BBK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안전장치를 해놓았습니다. 즉, 법적으로는 김경준이 단독 대표이사인 것으로 되어 있으며, 이명박은 등기이사가 아닙니다. 따라서 실제로는 이명박이 BBK에 대한 경영권을 행사했다고 하더라도 법적으로는 소송 상대방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들 개미 투자자들이 이명박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할 경우 "소송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는 한결같은 답변을 들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소송을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이명박을 둘러싼 'BBK 주가조작 의혹'은 이명박이 LKe뱅크를 무대로 BBK에 대한 실질적 경영권을 행사했느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명박이 BBK 사무실에서 근무했다느니, BBK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느니, BBK 자금집행에 대한 지출결의서에 결재했다느니, 하나은행으로부터의 투자유치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느니 등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같은 점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이명박이 BBK에 대해 '위장경영'을 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김경준 귀국에 대해 한나라당과 이명박이 극도로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같은 '위장경영'의 실상을 폭로할 수많은 입증자료들을 가지고 올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경준은 누나인 에리카김과 더불어 한국인 이민가정의 '아메리칸 드림' 성공사례로 꼽힙니다. 200만명이 넘는 재미교포 가정 중 두명의 자녀를 동시에 아이비리그 명문대에 입학시키고 이들 모두를 미국사회 상류층이자 고액연봉자인 변호사와 금융전문가로 키우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확률로 따지자면 0.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런 성공적인 '아메리칸 드림'이 이명박 한 사람과의 만남으로 인해 풍비박산이 났으니 오직 자식교육을 위해 이민을 간 부모 입장에서 얼마나 가슴아프고 한맺힐 일이겠습니까? 그래서 진짜 핵폭탄은 김경준이 아니라 김경준 부모와 가족이라는 이야기도 미국 교민사회에서는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너무도 유능하고 성실했던 두 젊은이가 왜 한결같이 이명박을 만난 이후로는 범죄자 및 사회적 낙오자로 전락했을까요? 어쩌면 그 의문이 곧 풀릴지도 모릅니다.
P.S. 384억원을 김경준이 미국으로 빼돌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는 384억원 중 184억원은 BBK 투자자들한테 돌려줬다는 사실입니다. (심텍 41억, 대부기공(다스) 39억, 오리엔스 104억 ,시점은 2001년 7월~12월) 돈 갖고 해외로 튄 사람이 사기친 돈의 거의 절반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준 경우는 저도 처음 봅니다. 이런 국제적 사기꾼을 본 적이 있으십니까?
김경준, 과연 사기꾼이었을까?
지금까지 이명박 측에서 일관되게 이야기해온 것은 이명박이 'BBK 주가조작'의 공범이 아닌 피해자라는 것입니다. 즉, 김경준이 BBK를 통한 옵셔널벤처스(구 광은창투) 코스닥시장 주가조작으로 수많은 개미 투자가들에게 피해를 입혔고, 이로 인한 이익금을 모조리 챙겨서 미국으로 도주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김경준과 동업관계에 있던 LKe뱅크가 부실화되어 이명박 투자지분인 자본금 30억원을 날렸고, 이 후보의 큰형과 처남이 운영하는 (주)다스가 BBK에 투자한 150억원도 손해봤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로 이명박이 'BBK 주가조작'의 피해자였다면 좀 더 빠른 시점에 한국정부와 미국정부에게 청원서를 제출하여 김경준이 강제송환될 수 있도록 노력했어야만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김경준이 미국으로 도피한 2001년 11월부터 2년이 훨씬 지난 2004년이 되어서 비로소 김경준에게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한국대사관이 주미대사관을 통해 미국 법무성에 범죄인 신병 인도 요청서를 접수(2004년 1월)한 다음 달(2월)에 이루어졌습니다. 결국, 김경준의 국내 송환이 가시화된 시점에 명분 확보 및 면피 차원에서 마지못해 소송을 청구했다는 오해를 받을 만 합니다.
본인이 LKe뱅크에 출자한 돈 30억원과 자신의 친척(형 이상은과 처남 김재정)이 운영하는 (주)다스가 BBK에 투자한 돈 150억원(190억원 중 40억원은 나중에 김경준으로부터 돌려받았음), 그리고 이명박이 김경준을 대신하여 (주)심텍에 갚아준 35억원 등 도합 200억원이 넘는 돈을 김경준에게 사기당하고도 그렇게 오랜 기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친형인 이상은씨는 그렇다 치더라도 처남이 피해를 입었다면 부인(김윤옥)과 처가 얼굴 보기가 민망해서라도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어야 맞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가 상식적으로 판단할 때 말입니다.
지금 한나라당과 이명박 측에서는 김경준 귀국이 청와대와 범여권에 의한 공작정치성 '기획 귀국'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뒤집어 말하자면 김경준이 해외로 도피한 지 6년이 지나도록 이명박 측에서 아무런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 귀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빚어졌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명박 후보와 (주)다스는 과연 무엇을 했다는 것입니까? 더욱이, 김경준씨 귀국이 좀 더 빠른 시점에 이루어질 수도 있었음에도 이명박 측의 방해로 대선 투표일 한달 전으로 귀국이 미루어진 것 아닙니까?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자업자득'입니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측에서는 김경준을 '희대의 사기꾼'으로 낙인찍으며 '제2의 김대업'으로 몰고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김경준이 이명박을 만나기 전까지 전과기록이 전혀 없는 그야말로 유능하고 성실한 '옵션거래' 전문가였다는 점입니다. 그의 학력과 경력을 보면 도무지 '사기꾼'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7살 때인 1974년 미국으로 가족이 이민 갔고, 그곳에서 학업에 두각을 나타낸 김경준은 아이비리그 명문인 코넬대를 졸업하고 '시카고학파'의 본산인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고, 세계 최고 MBA과정에 해당하는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졸업 직후인 1997년 귀국해서는 외국계 메이저 투자은행인 살로먼스미스바니에서 연봉 8억원을 받으며 '옵션거래' 전문가로 활약합니다. 이런 사람이 본인의 판단으로 그리 쉽게 '희대의 사기꾼'이 될 수 있는 것일까요?
그 뿐만이 아닙니다. 비록 김경준씨가 외국계 투자은행에서 '옵션거래' 전문가로 이름을 날렸다고 하더라도 경력이 불과 2년 밖에 안된 상황에서 (주)BBK라는 자산운용사를 설립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자산운용이야말로 있는 연줄 없는 연줄 다 동원해야 가능한 업종인데 한국에서 초중고대학 중 단 한곳도 다니지 않았고 해당분야 경력도 2년에 불과한 30대 초반의 풋내기가 회사 설립과 동시에 삼성생명과 하나은행으로부터 수십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금융업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자동차부품 및 전자부품 전문 중소기업인 (주)다스와 (주)심텍으로부터 2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받았습니다. 과연 한국 사회에서 이와같은 일이 가능할까요? 뭘 믿고 김경준에게 수백억을 맡깁니까?
한나라당과 이명박 측은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으로 5,000명이 넘는 개미 투자가들이 384억원의 손해를 입었음에도 이 중 단 한명도 이명박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명박의 결백을 증명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은 BBK-LKe뱅크로 이어지는 복잡한 지분구조를 이용하여 진실을 호도하는 것입니다.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은 BBK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며, 이명박은 법적으로는 BBK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안전장치를 해놓았습니다. 즉, 법적으로는 김경준이 단독 대표이사인 것으로 되어 있으며, 이명박은 등기이사가 아닙니다. 따라서 실제로는 이명박이 BBK에 대한 경영권을 행사했다고 하더라도 법적으로는 소송 상대방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들 개미 투자자들이 이명박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할 경우 "소송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는 한결같은 답변을 들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소송을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이명박을 둘러싼 'BBK 주가조작 의혹'은 이명박이 LKe뱅크를 무대로 BBK에 대한 실질적 경영권을 행사했느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명박이 BBK 사무실에서 근무했다느니, BBK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느니, BBK 자금집행에 대한 지출결의서에 결재했다느니, 하나은행으로부터의 투자유치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느니 등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같은 점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이명박이 BBK에 대해 '위장경영'을 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김경준 귀국에 대해 한나라당과 이명박이 극도로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같은 '위장경영'의 실상을 폭로할 수많은 입증자료들을 가지고 올 것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경준은 누나인 에리카김과 더불어 한국인 이민가정의 '아메리칸 드림' 성공사례로 꼽힙니다. 200만명이 넘는 재미교포 가정 중 두명의 자녀를 동시에 아이비리그 명문대에 입학시키고 이들 모두를 미국사회 상류층이자 고액연봉자인 변호사와 금융전문가로 키우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확률로 따지자면 0.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런 성공적인 '아메리칸 드림'이 이명박 한 사람과의 만남으로 인해 풍비박산이 났으니 오직 자식교육을 위해 이민을 간 부모 입장에서 얼마나 가슴아프고 한맺힐 일이겠습니까? 그래서 진짜 핵폭탄은 김경준이 아니라 김경준 부모와 가족이라는 이야기도 미국 교민사회에서는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너무도 유능하고 성실했던 두 젊은이가 왜 한결같이 이명박을 만난 이후로는 범죄자 및 사회적 낙오자로 전락했을까요? 어쩌면 그 의문이 곧 풀릴지도 모릅니다.
P.S. 384억원을 김경준이 미국으로 빼돌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는 384억원 중 184억원은 BBK 투자자들한테 돌려줬다는 사실입니다. (심텍 41억, 대부기공(다스) 39억, 오리엔스 104억 ,시점은 2001년 7월~12월) 돈 갖고 해외로 튄 사람이 사기친 돈의 거의 절반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준 경우는 저도 처음 봅니다. 이런 국제적 사기꾼을 본 적이 있으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