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군바리의 사랑이야기..들어주실래요..

바우2007.11.17
조회890

안녕하세요.

먼저 이 글 올리고 그 애가 이 글을 혹시나 읽고 기분나빠하지 않앗으면 해요.

 

전 톡을 즐겨보는 완전 개폐인톡플러입니다.

거의 다 읽는다고해도 뭐..

저도 고민이 있고해서 위로삼아 몇자 끄적여봅니다.

 

저는 지금 21살에 대한민국 군인이구요..의경입니다.

전 어릴때 쌈도많이하고, 진짜 날라리라고하면 개날라리 학생이엇지만,

운동부여서 운동엔 정말 환장하듯이 하고 입상성적도 좋은 학생이엇습니다 - -..

때는 2006년 .. 갓 대학교 입학할때엿습니다.

모든게 낯설고 한편으로는 들떠있었을때입니다.

그렇게 친구들을 사귀고 참 재미있는 한때를 보내던 차에,

또 대학하면 낭만아니것습니까..

사랑도하고싶고, 대학로도 같이 손잡고 걷구싶구..꿈도야무지게 꿧죠...

아무튼 그런 바램이있어서 친구한데 싸가지없는 여자하나 소개시켜달라고햇습니다.

왠지 싸가지없는 여자가 끌리는게 잇잖아요 ..ㅎ

친구가 흔쾌히 해주겟다구하구, 소개를 받앗습니다.

정말 이뻣습니다. 키도 크고 날씬하고 .. 근데 전 키도작고 내세울게 없엇습니다.

어려서부터 운동을햇거든요.. 혹시 이글보시면 운동햇는데 키가 왜안크냐구 하는분도

있겠지만, 헬스 이런운동을하기도하고 ..암튼 악조건이었드랫죠.

아참 참고로 전 무도경호학을 전공하고잇습니다.

내세울것은 하나도없고.. 꼭 저여자 내여자로 만들고싶고.. 욕심이 많이 생겻엇습니다.

그애는 그때 다른남자애들한데도 작업이 많이 들왓는것같앗어요.

그래도 전 특유의 자신감을 가지고 - -... 선물공세를 햇엇드랫죠.

문자를 주고 받던중 그애가 자기 룸메이트가 남자친구한데 곰인형을선물받앗는데

정말 귀엽다.라고 하더라구요 ㅎ ..커 ? 이러니까 응 진짜 커 ㅎ 꼭 끌어안고 자면

따뜻하겟다..확실하게는 기억않나지만 대략이런 내용이엇습니다.

전 이때다 싶어서 바로 옥션으로 러쉬질햇죠..

검색에 초대형곰인형. 치고 거기서 젤큰거 사서 이틀뒤에 꼴에 본건잇어서 ..

내여자 꿀리는건 못본다구..닭살스런 멘트를 날리고 선물을 줬어요 ..ㅋㅋ

꽤 감동받앗나봐요..근데 그애두 무뚝뚝한편이었고. 전 경상도 싸나이라 좀 더많이 무뚝뚝햇죠..

학교를 멀리가서 다 다른지방에서 온애들이엇구 암튼.. 은근히 좋아하더라구요..

한참 그렇게 연락주고받고.. 기숙사앞에 호숫가가잇는데 ..

밤새도록 거기서 앉아서 이야기도 하구 그랫어요..

너무 별이 밝앗어요. 또 닭살스런 멘트를 날렷죠..

니가 내 별이다. 훗  ㅡㅡ 어디서 본건 많앗죠..

정말 사랑앞엔 제 무뚝뚝함도 애교로 다 변하고..정말 하하하 ㅋㅋ 장사없드만요..

그르케 좋은 시간을보내다가 제가 고백을해서 사귀게 되엇어요..

정말 좋앗어요 세상을 다 가진느낌.. 이 싸나이가슴을 두근두근뛰게 한 여자가 있구나 ..

생각햇죠.. 같이 지내다보니 정말 너무 매력이 많앗어요..

알고보니 얘두 어렷을때 운동을햇엇어요 다른운동이지만..

시합 잡히면 많이 못만나고 햇지만 얘두 운동햇엇기에 절 많이 이해해주고 정말 고마웠어요..

그러던 어느날 싸우게되엇어요 .. 뭐 연애하다가 싸울수도 잇고하죠..ㅎㅎ

근데 우는거에요.. 정말 이건아니다싶엇어요..

제가 제 여자 울리는건 정말 안해야지..라고 어렷을때부터 다짐하고 생각하고있었거든요..

무릎꿇엇습니다.. 저 운동할때빼곤 무릎꿇은적없었습니다..

학교다닐때 선생님이 무릎꿇고 손들라고하면 그냥 엎드리겟습니다 하고말앗고..

선배들한데 쳐맞고 무릎꿇어라하면 죽어라 달려들엇던 성격이엇죠...

남자는 무릎꿇으면 거기서 끝인거죠 뭐..전 글케 생각햇엇어요..

아무튼..그애가 우는거보고 정말 허..ㄹ~ 마음 한구석이 정말 아파오고 이건아니다..

무릎꿇고 미안하다고..다시는 않울린다 미안하다. 라고 햇죠..

그게 제 인생 사람한데 처음 무릎꿇은 일이엇어요..

그애는 절 용서해줬고 정말 남부럽지않게 알콩달콩 사랑을 햇엇어요..나만그럴진몰라도..

그러던 어느날 우연찮게 ? 그애한데 믿음을 준적이잇어요.

이런말하면 부끄럽지만 어차피 익명이 보장되고.. 관계를 햇는데..

어느날 임신한것같다고.. 테스트햇는데 임신인거같다고..

별수잇나요.. 제가 정말 사랑하는 여자고 . 전 죽어도 애 지우고 이런짓은 못하거든요.

그래서 그래서 일단 신경쓰면 산모한데도 않좋응게 걱정말라고 내가 부모님 찾아뵈서

말씀드릴꺼라고,,글고 군대 당장 갓다온다고 인터넷접수까지하고..

한 2시간동안 그랫나 - -장난이라더군요,..

그냥 저를 시험해봣데요.. 하도 도둑놈들이 많아서..

그애는 제가 첫남자엿나봐요...관계한거..

주위에 부러움을 많이 받앗죠..

운이 좋게 학과에서 운동부중에 입상 성적 좋은사람 장학금을 준다고해서

고등학교때 입상학거 싹 ~ 제출하고 장학금 100정도 받앗어요..

딱받자마자 부모님한데 50드리구 50은 여자친구랑 특별한걸 해야겟다는 생각이 들엇어요.

커플링이 너무 하고싶엇어요.. 몰래 준비를해서 비싸진않아도 한짝당 20짜리씩 반지를

사서 선물을 햇어요.. 이 무뚝뚝한 기집..그냥 고맙다 이러고 ...속으론 엄청 좋아햇을거에요..

딱 보면알거든요.. 행동이 달라지니...ㅋㅋㅋ

그러다 1학기 방학을하고 전 대구에 살았고 그애는 저랑 2시간거리에 살앗죠..

음..뭐 같게도.. 방학때 100일이엇어요.. 근데 그때 하필 또 제가 대회가 잇엇어요..

그 대회가 2년에 한번씩열리는 대회인데 젤 큰대회엿죠..

4년전에 거기서 아쉽게 탈락해서 아쉬움이 많은 대회엿어요..

대회에서 꼭 1등해서 그애한데 받치고싶엇어요.. 제가 할수잇는건 그런것뿐이엇으니까요..

20일동안 합숙훈련을 가게되엇고..그 훈련기간이 저희 100일이엇어요.

연락도 잘 못하고.. 만나지도 못하구.. 뭘해줄까하다가..

편지하나에 장미 100송이를 택배로 보냇어요.. 너무 미안햇어요.

만나서 줘도 부족할판인데.. 정말 미안하고 안타까웟죠..

그렇게 어설픈 100일을 마치고 .. 아쉽게 대회는 또 탈락하고말앗죠..

그래도 나름 기억에 남앗습니다.. 여태 정말 힘들게 해온 훈련중에 가장힘들엇지만..

그애가 힘내라고 잘 보살펴주고 기도해줬거든요..

힘들때마다 그생각하면서 정말 열심히햇어요..

그렇게 대회를마치고. 개학하구 짜잔 만나서 정말 반가웟죠..후후..

정말 못해본 데이트 일주일 내내 붙어댕기면서 영화보고 밥먹고 완전 질럿죠 - -ㅋ

그러던어느날.. 친구랑 원룸에서 나오는데.. 차밑에서 번쩍!! 뭔가 싶어서

보니 목걸입니다.. 왠지 모를삘에 진짜인거같은..- -ㅋㅋㅋ

그애는 이런거 줍지마 버려..라고햇지만 깨물어보니 진짭니다..

팔아버렷습니다...79만온..캬 .. 멋지죠.ㅋㅋ?

또 데이트 신나게 햇습니다 - -..정말 ㅋㅋ 잊지못할추억중하나..

그렇게 잼잇는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200일이 다가왓어요.. 이번엔 정말 특별한걸 해주고싶엇어요.

음 뭘해줄까 ..하다가.. 아부지힘을빌렷죠 - -..

그냥 전화해서 아부지 나 xx랑 200일이다?ㅋㅋ 이러니까..

근데 ? 그게 뭐? (참고로 저희 아버지는 집에오시면 밥먹자 자자 이말외엔 안합니다 ..--초 무뚝뚝)

그래놓고 이틀뒤에 등기가 왓는데 3박4일 제주도여행권^_^_^_^...아부지가 보내줬어요...

저희 부자지간은 서로 무뚝뚝한터라.. 아부지한데 문자하나햇죠..

아빠 알랍 .. ㅋㅋㅋ 아부지는 미투 <-요렇게 - -...참네 ㅋㅋ지금생각해보면 웃기긴하네요..

음 내용이 넘길어지네..

근데 젠장할스럽게.. 그애랑 운동하러 헬스장갓다가.. 지갑을 잊어버렷어요 니깅...

거기에 여행권잇는데 - -아..후하암나   ㅡ ㅡ.. 할말잃엇죠...털털..

우리의여행은 여기서 파탄이낫죠..서로 들떠잇엇는데 - -....

너무미안해서..그때마침 학교 축제가 시작할때엿어요..

할줄아는건 노래쬐..끔 할줄알거든요..

축제노래자랑가서 노래불르면서 사랑한다고 말해야지 하고 . 냅다 올라갓습니다..ㅋㅋ

다행이 사회자가 잼잇게 해주시고 여자친구한데 한마디하라고해서

불이 다꺼지고 조명은 저랑 그애 - -..대충아시죠?ㅋㅋㅋ 흰 연기 푱푱나오고..

이런저런 이야기를하고 사랑한다구 말하고 노랠 깔앗드랫죠..

주위에선 경악을 하고... 그래도 뭐 부끄러울거없엇거든요 저는..ㅋㅋㅋ 좋으면 좋다고 말해야죠..

정말 그때 대쉬많이받앗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자랑임...

당연히 거절하고, 여자친구는 정말 한몸에 부러움을 받앗엇죠..

정말 뿌듯햇어요..제 여자만큼은 정말 남부럽지않게 해준다고 다짐햇엇는데 그렇게 된거같아서..

축제뒤에 몇일뒤.. 그애 생일이엇습니다.

멀해줄까 고민하다가..

추으니까 목도리를 짜주자해서..ㅋㅋㅋ

아줌마들 사이에 껴서 4박5일동안 배웠습니다 - -ㅋㅋ

밤새가믄서 실패도많이하고 - - 짜잔~ 아주이쁘진않지만 목도리 탄생햇어요 ㅋㅋㅋ

그러고 .. 귀걸이 수공품도 만들엇습니다..

친구들이 미쳣다고햇죠.. 덩치는 곰만한게 머하는짓이냐.. 경호학과 챙피주냐..

전 꿋꿋하게 한마디햇죠 니네 이런 사랑안해봤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 아갈봉인하더라고요 ..

그릏게 준비하고 선물을 주니 또 한감동 받더락오요..ㅋㅋㅋ

그렇게 한해를 정말 행복하게 진짜 잊을수없이 보냇습니다..

 

2006년 마지막날도 같이 보냇죠..

전 완전 촌놈이엇습니다.

지하철도 한번도 못타본.. 서울도 안가봣죠.. 완전 .. 톡플러님들 읽고 욕하시겟다...

그애가 서울가잡니다.. 나 지하철같은거 못타 안타봤어..라고 햇지만

오늘 지하철 원없이 태워줄게 이럽니다..ㅋㅋ

오예!! 들뜬마음으로 탓죠..천안에서 서울역까지.. 토나오는줄알앗습니다..

첨엔 정말 신기하고 잼잇엇지만..1시간2시간지나니 짜증낫습니다 ㅋㅋ

그래도 여자친구랑 같이잇으니 좋앗죠.. 서울첫나들이 ``

명동도가고..맛잇는것두먹고.. 나름 잼잇는 서울나들이를하고..

2006년 마지막날밤에 약속햇죠...

사랑한다고.. 곧 군대갈거같다고..

사실.. 군대가기전에 항상 입에 달고살앗던 말이

난 군대가면 여자친구 놔줄꺼야~ 여자 불쌍하자나 꽃다운 20대 나이에 2년동안 어케기다리나..

라고햇죠..

근데 막상 군대갈려고하니 이여자 놓기 싫습니다..정말 사랑햇거든요..

그맘 아실분은 아실거라믿습니다..

제가 2월초에 입대햇습니다..

근데 얘가 햇던말이 여자가 남자 입대할때 울면 못기다린대..

입대하는데 일부러 안울려고 애쓰는겁니다 다른데보고.. 전 친구들이랑

전부 악수한번씩하고 그애한데가서 금방갓다올게 . 좀잇다보자 . 라고 말하고

꼭 안아줬습니다.. 근데 그냥 빨리가라는거에요 ㅎㅎ 다른데보면서 ..

그게 너무생각낫습니다..매일매일 ..

훈련소 갓들어가서 정말 귀찮고 짜증나고 비효율적인 훈련 다마치고

의경이라 4주훈련받고 경찰학교로 갓습니다.

첫주엔 면회가 된다는 반가운 소식!!

당연히 왓죠..그애.. 정말 너무 반가웟습니다..

어색하기도하고..하하;; 부모님과 친구들 그애까지 와서 정말 너무 좋앗어요..

시간이 너무빨리갓어요..면회를마치고 들어가는데..

마지막 본모습도 우는모습이엇어요..그애... 정말 너무 슬픈거에요.

 

 

그러고 자대배치받고..

정말힘들엇습니다..의지할때도없고..

막내라서 걸레들고 맨날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고참들한데 욕먹어가면서 힘든

나날을 보내던중.. 헤어지잡니다..

기다리기가 힘들엇나봅니다...

이해햇습니다.. 잡고싶엇지만 그럴수없엇습니다..

근데 지금 너무 후회가됩니다..

그때잡을걸 끝까지 매달리고싶엇습니다..

정말.. 하루하루 힘없는 생활을햇고 이별이란거 아시죠..그런느낌..

더더욱 힘든 막내생활이엇기에 너무 힘들엇어요..

그래도 100일휴가를 얼마 남겨두지않은상황이어서

나가서 꼭 만나서 다시 잡을려고 맘단단히먹고 휴가만기다렷습니다..

우연히 컴퓨터할시간이 잇어서 그애 싸이를 들가봤는데

다른남자친구가 생겻더군요..

뭐라고해야될까..배신감 반 절망 반..

정말 말로는 표현못할정도로 힘들엇습니다.

암울햇어요...그거 보고..... 저랑 헤어진지 불과 2주됫는데..

그애나름대로 힘든일이 잇엇겟죠..그렇지만 .. 에효..너무 막막햇습니다.

이별은 더욱더 사랑한사람이 아프고 힘든거같아요..

요즘따라 별이 너무 밝네요.. 그애가 너무 보고싶어요..

단 1초라도 눈마주치고 이야기라도하고싶어요..

정말로. 인생을 살면서 정말 사랑하는사람 2명을 만난다는데

그사람이 그 1명중 그애일거에요..너무사랑햇엇고

21년동안살면서 내가 이렇게 사랑받은적도 없엇을겁니다...

너무 보고싶어요...

 

여러분들 어쩌죠.. 잊기가 너무힘들어요..

아직 1년이 남앗는데 .. 여러분들같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지루하고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__)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