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과 다시 재회하신 분들!

알면서도2007.11.17
조회1,252

재수 때 만났고 서로가 첫사랑이였습니다.

한참 공부해야 할 시기였기에 서로의 마음을 알면서도 숨겨야했습니다.

그랬었기에 더욱더 애절했습니다.

그렇게 1년여의 재수생활을 마치고 저는 대학에 갔고

약대를 목표로 했던 남자친구였기에

성적이 생각만큼 나오질 않아서 남자친구는 삼수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1년을 기다려줬구요

서로 다른 환경에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정말 서로 많이 사랑했습니다.

그렇게 1년이 또 지나고 남자친구는 결국 수능을 망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약대의 꿈을 버리고 사대를 갔지요

그런데 대학들어가자마자 변해버리더군요

갑자기 변해버린 모습에 저는 너무 화가나서 이별을 얘기했습니다.

예전에 제가 이별을 말했을때 제 얼굴 쳐다보지도 못하고

뒤돌아서 흐느끼며 울었던 사람이 두 말 없이 알았다고 하네요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아니면 아무것도 못할것같은사람이

새로운 환경에 들떠있는모습을 보니 정말 배신감이 치밀러올르더군요

그렇게 한달을 연락을 안했습니다.

당연히 먼저 연락이 올 줄 알았고, 전 다신 받아주지 않을 생각이였습니다.

그런데 한달이 지나니 그 사람없이는 못살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먼저 연락을 했어요.

받더군요. 예전에는 들을 수 없었던 차가운 목소리였습니다.

우리가 2년을 사귀었는데 문자로 헤어지는건아닌것같다고

직접 만나서 서로의 마음 확인하고 헤어지자고, 이렇게 해서 만났죠

인정할 수 없었지만 한달만에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다는 군요

왜그런진 알 수 없지만 그때부터 울면서 매달렸습니다.

어떻게 니가 나한테 이럴수 있냐고

그 후로 계속 매달렸었는데 결국 그 여자와 사귀더군요

그때 마음 먹었습니다. 이건아니구나. 그러고 이젠 다신 연락하는일 없을꺼라고 하고

연락을 끈었습니다. 그런데 2달만에 연락이 왔어요 잘지내냐면서

너무 기다려서일까요? 금방 답장을 보냈어요 잘지낸다구

그러니까 잠깐 만나제요 할얘기있다고

매일매일 너무 보고싶었던 얼굴이라 거절도 못하고 만났어요

자기도 나한테 연락할 줄 몰랐는데 사랑했던여자라 평생 연락안하고 사는게 힘들다고

그 여자랑 사귀고 있는데 저랑 사귈때같은 애절함이 없데요

그래서 자기도 나 안보고 살 수 있을줄 알았는데 지금 너무 혼란스럽다면서

결론은 모냐니까 저랑 가끔 보고싶을때 봤음좋겠데요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저한테 연락을 한다는게 이해가 안가지만

또 오랜만에 만나니까 감정을 주체할 수 가 없었어요

그래도 저는 안되는건 안되는거니까 저는 마음을 추스리고

절대 그럴수는 없다고 나를 정말 사랑했다면 앞으로 절대 다시는 연락하지말라고

나 너 쉽게 잊은거 아니고 여태까지 죽을것같았는데

이제 쫌 살만하니까 왜 또 나타나서 나 힘들게 하냐고 그렇게 어렵게 뿌리쳤어요

그러고 두달이 지났는데 또 연락이 왔네요 똑같이 또 잘지내냐고

바보같이 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기에 한시간을 고민하다가 잘지낸다고 말해버렸네요

만나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몇번 거절하다가 끝내 거절못하고 또 만났어요

왜 연락하지 말라고 했는데 또했냐고

그랬더니 이러는 자기는 어떠겠냐고 마음대로 안된다고

그 여자랑 헤어지고나서 저한테 연락을 하는 것도 아니고

암튼 자기가 너무 경솔했다고 하네요

같은과 씨씨라서 둘이서만 듣는 수업도 있고해서 헤어질수가없다고

휴..... 또 만나서 한다는 얘기가 자기얼굴 보기 싫으면

가끔 연락이라도 하면서 안부만이라도 물으면 안되겠냐고 해요

인연의 끈을 놓고 싶지 않다고 나중에라도 다시 시작하고싶다고

제말처럼 평생 모르는 사람으로 살아가는게 힘들다면서

전 이번에도 쉽진 않았지만 우린 친구는 될 수 없으니... 

애인이 아니면 남이라고 했어요.. 그리구 앞으로 한번더 연락하면

그땐 지금 니 여자친구한테 다 말할꺼라고 했어요

이번이 정말 우리의 마지막이라고..이 말을 하기까지 너무 힘들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렇게 한번 말하면 끝일지 몰라도 전 너무너무 힘들거든요..

헤어지고나서 8개월이 지났는데도 저는 아직도 못잊고 있어요.

아무리 그 사람이 나한테 모질게 한 행동 이런거 하나하나 다생각해서

잊어보려해도, 자꾸 순수하게 사랑했던 그런 생각에 너무 힘듭니다..

첫사랑이 이렇게 힘든건가요................

저는 그래요......... 이 남자여서도 안되고, 이 남자가 아니여도 안되요..

너무 바보같지만.........머리로는 정말 끝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가슴은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것같네요.... 그 사람의 마음도 너무 궁금하고..

남자는 정말 첫사랑을 못잊는건가요?

첫사랑과 다시 재회하신분들의 경험 듣고싶어요~

너무 복잡합니다.. 언제까지 이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