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시부모님께 계속된 자식된 도리 어디까지입니까?? ㅠ.ㅠ

화딱지난 며느리..2007.11.18
조회2,670

결혼한지 7년이고 아들딸 연연생 6살 5살입니다

아이들 너무 이뿌게 커가고 신랑도 열심히 살려고 노력합니다.

참고로 저도 올해부터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고 맞벌이로 나섰습니다.

 

저희 결혼할때 시부모님 땡전 한푼 지원 안 받았습니다.

장성한 자식 결혼시키면서 그런거 바랬다면 저도 나쁜 사람이고요

축의금에서 팔백만원 정도 남은걸로 알고있어요.

우리 신랑 결혼비용 전부 본인 카드로 대출 받아서 했더군요

신혼여행 가는데 쓰는 경비조차 시부모님 따로 챙겨주신거 없고요

결혼전 신랑차 새차 4달 미국 교육가는새 팔아서 따로 돈 챙기시고

그돈 천오백 고스란히 결혼하니 제 몫이더군요

결혼전이니 어쩔수없이 감수해야겠죠 -.-;;

큰아이 임신하고 막달 다 되가니 시댁에서 사고친게 하나하나 나옵니다

사천이백만원... 

이 돈.. 저도 모르게 신랑한테 끌어다  쓴 돈입니다. 

그사이 시어머니 신랑 모르게 저한테도 사백오십만원 가져갔습니다.

전 사천이백만원의 행방도 내용도 모른채 오죽했으면..하고 해줬구요

육년이 지나도록 원금은 고사하고 이자도 꼬박꼬박 신랑 통장에서 빠집니다

다시는 돈 해주지 않겠다는 신랑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그래도 부모라고

안쓰러운건지 먼가 한가닥 믿어본건지  시아버지 빚 보증섰다가 고스란히 천사백 또 물어줬습니다

저희 아무리 발버둥쳐도 육천만원이 넘는돈 애들 키워가며 못 갚습니다.

한달에 이자만 삼십이 넘는데.... 

그래도 당당하시게 저희더러 생활비 한달에 삼십만원씩만 보내달라네요

절대 못한다고 했어요.  저도 아이들하고 먹고 살아야죠

올 봄에 시아버지 아프셔서 병원에 보름 입원했습니다.

아프신거야 당신뜻이 아니었기에 병원비 고스란히 저희가 부담했어요

아들이라곤 신랑 하나 거든요

작년 12월 큰 시누 결혼했습니다.

세상에... 자식키워 봉으로 아십니다

큰 시누 결혼시키면서 축의금 남은 돈만 오백만원이라 하셨어요

근데.. 요새 저희 큰 시누 결혼 일년도 안돼 사네 안사네 매일 싸웁니다

결론은 또 부모가 능력안돼 딸 결혼 시키면서 사채 끌어다 썼다네요

신용불량자라 카드도 못 만들거든요.  그럼 축의금 남은걸로 사채 빚 먼저

갚아줘야 정상 아닙니까??

큰 시누도 결혼전까지 열심히 벌어서 부모님 손으로 다 들어갔거든요.

사채빚에 시달리다 스트레스 받아 임신 4개월만에 유산되었어요

돈 해달라고 전화했더니... 고모부가 해줄 능력 안되면 차라리 이혼하랍니다.

저 이혼이란 소리 듣고 아무리 신랑 부모지만 남은 정마져 다 떨어졌습니다.

부모가 자식한테 해야할 소리가 따로있지 당신들 무능력해서 자식 등쳐먹고 살았으면

최소한 분가한 자식들 짐은 되지 말아야죠.

아니 짐은 안되게 노력이라도 보여야지요

저 너무 열받아서 하나 남은 막내시누 혼자 결혼할 능력 안되면 절대 결혼하지 말라고 했어요

세 남매 키워서 단물만 쪽쪽 빨아 먹는거 같아서 열 디게 받더라고요

그래서 저 지난 추석때부터 시댁 안갑니다.  전화도 안합니다.

신랑도 시누들도 제가 이러는거 머라 못합니다.  안하더라고요.  큰시누는 질렸는가봅니다

저한테 이런 계속 미안하답니다..  고모는 나한테 별로 미안할 일 안하거든요.

아무래도 부모가 걸렸나봐요. 

저희 시어머니 신혼초에 뻑하면 술마시고 주사 진상으로 부렸었거든요

전 신랑한테두 어머니 술마시는거 중는거만큼 싫다고 했어요

참고로 전 결혼하자마자 주말부부에 맞벌이까지했습니다.  아이 없을때 벌어보자고요.

딱 삼년 벌어논거랑 제 퇴직금 시댁 입으로 털어줬습니다.  사기죠??

차라리 애 키우며 사는게 돈 버는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직까지도 간간이 금전적으로 많이 힘들게 하네요

저희 친정에선 이런일 절대 모릅니다.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챙피하기도 하고, 엄마아빠한테 미안하기도 하고요.  여지껏 열심히 살고있는 딸자식

맘고생하는거까진 보여드리고 싶지 않아요.  나름대로 믿고 계시거든요.

저희 친정아버진 칠십 중반이십니다.  아직까지 일하시고 자식한테 의지 안하세요.

조금 더 있다 당신 힘들다하면 그때 조금 도와달라고요.

그래서 시부모님 생각이 제겐 많이 버거워요.  꼭 티비나 책에서나 나오는 말도 안되는

사람들 같아서요.  이런내용 보믄 열 디지게 받잖아요.  티비나 책은요..

앞으로 살아갈 일이 막막합니다.

어린이집 종일반에 지쳐 잠든 아이들보면 정말 눈물나요

늦게 데릴러 온다고 투정부릴땐 그냥... 눈물이 쏟아져요.  종일반이 싫대요  ^^;;

친구들도 집에 데려와서 놀고싶고.. 낮에 자전거도 타고싶고... 나름대로 부러운게 많은가봅니다.

참고로 저희 신랑 공무원입니다.  특수공무원??

암튼 돈사고나는거 절대 안되거든요.  그런 신랑한테 법원에서 통지가 왔었어요

올 5월달에... 시아버지 빚 갚겠다는거 공증받을때 보증섰다 아작난거죠

천사백만원 못갚으면 월급 차압된다는....  사고도 사고지만 살다살다 이런일까지 겪는 제가

너무나도 화가나서 그 이후로는 연락 끊고 사는겁니다.

나름대로 신랑이랑 아이들은 일 있을때 시댁엔 보내고요.  아이들 잘못은 아니잖아요

이런 제가 잘못된겁니까??  너무한 겁니까?? 

돈도 돈이지만 이미 받은 마음의 상처와 배신은 시간이 가도 치유되긴 힘들 듯 싶어요

문득문득 생각하면 절로 화가나고 가슴이 갑갑합니다

세상엔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진짜 제 주위에 있더라고요

하고싶은 말에 십분의 일만 합니다.  이 속을 어떻게 다 풀어 놓겠습니까??

차라리 처음부터 나쁜, 독한 며느리로 나갈껄 후회도 해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