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로 - 우체통

彼岸200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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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꽃들을 향해        
우체통을 달았을 때
하루에 100번은 더 들락거렸지
행여 꽃들이 걸어올까
나비만 봐도 가슴이 시끄러웠다니까

 


내가 그 세상으로
우체통을 옮겼을 때
하루 100번은 아니었어도
두런두런
사람들 숨소리 그리웠다니까

 


기다림이 살 수 있다는 건 아름다워
필요한 누군가
내 우체통을 가져가 가져가
가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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