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관한 원칙

사랑스런~2003.07.19
조회3,271

전 올 겨울 결혼할 예정인데염..

아직 상견례는 안했지만, 올해 넘기지 않고 하려구염.

 

궁금점

 

1. 결혼식 장소 

 우리집-부산, 예비시댁(이하 시댁)-경기도 의정부

 저는 우리집에서 개혼이고, 신랑 역시 자기네 집에서는 개혼입니다.

 그래서 결혼식 장소를 어디로 할 지... 무척이나 고민인데염.

 신랑 왈 "부주금 무조건 많이 들어오는 데서 한다"

 저희 부모님 왈 "결혼식은 웬만해서 부산에서 했으면...

                    그리고 원래 예식은 신부 측에서 하는거다"

 시아버님 왈 "너희 둘이 하는 결혼이니, 둘이 알아서 의논해라"

 시어머님이 아버님의 말씀을 들으시고는

 "세상에 그런 법이 어디있냐... 결혼은 우리(신랑쪽)쪽에서 당연히 해야지.." 

 이게 무슨 말씀입니까...

 원칙을 따지자면 제가 알기론 결혼식은 신부 측에서 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또 저희 부모님 부산서 사업하셔서 하객도 저희 쪽이 많을 겁니다.

 신랑도 웬만하면 부산서 결혼식 하고 싶다고...

 어차피 결혼하면 우리는 서울서 살거니까 시댁에 자주 갈 수 있는데,

 처가에는 자주 못가니까 결혼식만이라도 부산서 해서 섭섭한 맘 덜어드리고 싶다고...

 물론 절충하겠지만, 시어머님께서 원칙을 따지신다면 저도 원칙대로 하자고 하고 싶습니다.

 

 결혼식 장소는 신부 측 인가요? 신랑 측 인가요?

 

2. 피로연 등의 접대비

 결혼식 장소가 정해지면...

 두 가지의 상황이 나오겠져?

 1) 부산서(신부측) 결혼식을 할 경우

 - 신랑의 하객들이 부산으로 오게 되면 신부측은 버스 대절료와 버스에서 드실 간식 거리등을

    하지 않나요?

    울 아빠는 결혼식이란 원래 신부측에서 하는 것이 당연하므로, 신부측에서 결혼식을 하게 되면

    그런 거 할 필요 없다고 하십니다.

    아빠에게 그래도 버스대절료와 간식등은 해드리는 거라고 해도 제 말을 듣지 않으시네욤.

    에고... 어찌하시려고 그러시는 징...

 2) 서울서(신랑측) 결혼식을 할 경우

 - 신부의 하객들이 서울로 오게되면 신랑측은 버스 대절료와 식대 등... 모든 부대 비용을

   신랑 측이 부담해야한다고... 저희 아빠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아빠께 버스 대절료와 버스안에서 드실 간식거리만 신랑 측이 부담한다고 하니..

   울 아빠... 또 원래 결혼이랑 신랑이 신부집에 와서 신부를 데리고 가는건데...

   이건 뭐가 거꾸로 되서 신부를 신랑집까지 데려다줘야하나... 그러십니다.

   물론 딸 시집보내는 거 섭섭하시겠지만... 전 답답합니다.

 

 아직 상견례를 하지 않아서 예식 장소는 어디가 될 지... 피로연비용과 버스대절비용 등...

 그런 것들을 어떻게 할 지 아직 결정이 된 건 없습니다.

 근데 혹시 상견례 때 그런 의견 차이로 서로 얼굴 붉힐 일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직업 군인이셨던 시아버님은 너무 형식 따지지말고 간소하게 너희 둘이 잘 알아서 해라...그러시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시어머님이 복병입니다. 에공... 우리 둘다 개혼인 게 문제인 겁니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 딸가진 죄인이라고 무조건 시댁 어른들 하자는 대로 하지는 않을 지...

 뭐 울 신랑이 자기 부모님이라고 해서 무조건 편드는 사람은 아니지만...

 

 대체 어떻게 하는 것이 원칙인가요?

 진짜 궁금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좋더라.. 등의 리플은 사양합니다.

 우리 시어머님 좋아하시는 원칙이 어떤건 지 알아서, 원칙대로 하자고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