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남친을 택하느냐, 한국서의 평범한 삶을 택하느냐

없음2007.11.19
조회1,256

평상시 톡을 즐겨보지만, 이곳에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여.

저는 26살 여자구여, 작년에 호주에 어학연수 갔다가, 친구소개로

일본인 남친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 남친은 저보다 4살어립니다.

제가 매일 한국애들이랑 어울려 다니니까, 여러나라 사람도 만나보고

하라고,,그래야 영어 는다고,

같이 쉐어하던 한국 남자애가 일본인 친구를 소개시켜주었어여.

처음엔 서로 말도 잘 안통해서, 항상 그 남자애가 옆에서 통역을 해주었지요

참고로 그 남자는 그곳에 한국여자친구 있었구여,

처음엔 서로 영어로 공부하며 친구만들어 가려고 만났는데,

계속 만나다가 서로 정도 들고, 그래서  사귀었고여.

 이남자는 요리사 되는게 꿈이거든여. 아빠도 일본에서 꽤유명한 요리사로 일하고 있고

삼형제중 둘짼데 혼자만 대학 포기하고 요리사의 길을 걷고있어여.

아직 실력은 형편없지만, 항상 열심히 노력하고 성실해여.인간관계도 좋아서 주위에 한국친구들도 많고, 방학중에 혼자 한국와서 친구들도 만나고 갔어여. 일본집에 들른김에..(요리학교 다니고 있었거든여)_

 

저는 한국에서 지방국립대 나와서 호주에서 1년 워킹으로 있다가

올해 7월말에 한국들어와서 지금은 한국에서 통역일을 하고 있구여.

이 남자애는 8월말에 비자가 만료되서 일본들어가서 지금은 다시 비자 바꿔서

호주로 가려고 준비중입니다.

호주에서 요리를 계속 배우고 싶어하거든여.

 

제가 회사생활을 해보는건 이번이 처음이거든여,아직 한달도 안되었구여.

근데 별로 적성에도 안맞고ㅡ

저도 다시 호주로 가서 전문대에서 호텔경영을 배우고 싶거든여.

하지만, 모아놓은 돈도 어학연수 가서 다쓰고,

이제 다시 빈손에서 시작하려니 막막하기만하네여.

집에서는 그냥 한국에서 회사생활해서 돈좀 모아서 시집가라고하는데.

그렇게 되면 이남자랑 헤어져야하는데..

그냥 호주가서 공부해서 그쪽에서 취직해서 살고싶은데..

적은 나이도 아니고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이 시점에서 어떤 결정이 현명한건지

결정하기가 참으로 힘드네여.

 

한국남자도 그동안 많이 만나봤지만,

아직까지 이사람이다 하는 사람 못만났거든여..워낙에 이상한 사람들만 만나서 그런지는 몰라도

지금 만나는 이 일본이이랑 결혼하면 당장은 능력이 없지만,

성실한 사람이고 아직 나이도 어리니까,

같이 벌어서 외국에서 살아도 나뿌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제 절친한 친구도 호주에 있는데.

그동안 제가 만나던 남자들은 다 싫어했는데

이번에 만나는 사람은 괜찮다고 얘기하더하구여.

친구랑 이 남자도 엄청 친하거든여.

어린 나이에 비해 생각도 깊고, 가족관계도 원만하고,

일본집에 놀러갔었거든여..부모님이 많이 이뻐해주시고 잘해주시더라구여.

 

하지만 우리 부모님은 절 죽일테져.>.

 

단 한번도 외국인과의 결혼 생각해본적 없었는데.,결혼할 나이가 들어그런지

이런것 까지 생각하게 되네여.

 

한국에서 직장다니며 평범하게 한국남자 만나 결혼해서 살지

아님,호주로 다시가서 호텔공부

다시 시작해서 일본인 남친이랑 결혼해서 살지..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제 인생이 180도 바뀔텐데..

님들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여?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두서 없이 막 썼네여.이해해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