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이라는게 참 부담스러운자리이네요~

휴학생2007.11.20
조회139

안녕하세요 ^^ 항상 눈팅만하다가 이렇게 글을적으려니 챙피하네요 ㅎㅎ

저는 20살 휴학생입니다.  한학기 다니다 적성에 안맞아 잠시 휴학을 선택했지요

저희집이 좀 가난해요

참 가슴아픈게 어머니 아버지 , 항상 열심히 일하시지만 늘어나는건 빚뿐이더라구요 

남들보다 조금 못하는줄만알았는데 '가난' 한거였다는걸 안건 작년 수능끝난 직후였어요 

그동안 필요하다는거 다사주셨기때문에 철없는 자식은 저에게 쥐어주시던 그돈이

부모님의 피눈물이였는지 전혀 몰랐던거지요..

그렇게 전 대학생이되었고  힘들게 사시는거 뻔히알면서 1학기동안 알바한번안하고 용돈타썼습니다.. 그리고 휴학을했고  이젠 그 가난을 저도 짊어지게 되었습니다

휴학한후부터

아 버지식당에서 아침부터 5시까지 서빙보고 7시에서 12시까지 다른알바를합니다..

처음엔 자식으로써당연한도리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하루가지나고 일주일이지나고 몇달이지나니까

사람참 간사한게  못된생각이 듭니다..

알바비탈때가 다가오면   엄마는 집세내야되는데 돈이없다구 어떻게 해야되냐고 그러시는데

 매번 월급을 드렸는걸요

하루종일 일을하는데 제 월급을 써본기억이 없어요..

월급받을때마다 속이 찹찹합니다.. 이상황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엄마때문에 더 속이상하구요

배경지식이없던 과공부도 열심히해서 다시 복학할준비해야되고 배우고싶은것도 많고 하고싶은일들도 너무많은데  .. 

이런생각하는자체도 너무 죄스럽긴하지만..

지쳐요...

 

 

 

이런얘기 어디가서 함부로할수있는얘기가아니잖아요~

그래서 익명성의 힘을빌려 이렇게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