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수감자 격리해 불안 높여라 후추 스프레이는 눈·코·입 겨냥 수용자 겁주도록 군견산책할 것 “신규 수감자는 첫 2주 동안 사실상 격리해 내부 불안과 혼란을 조장하라.” “일부 수감자는 국제적십자사 면담을 허용하지 않는다.” 미국이 고문 등 심각한 인권침해 논란에도 아랑곳않고 알카에다와 탈레반 테러용의자 등 약 300명을 구금하고 있는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의 ‘관리운용 규정’이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됐다. 양심적 고발 사이트(www.wikileaks.org)에 올라와 있는 239쪽 분량의 이 규정은 수감자들의 ‘저항 의지’를 꺾고 순응하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규정은 △수용자들이 보고 겁을 먹도록 군견을 산책시켜라 △후추 스프레이는 눈, 코, 입을 겨냥하고 0.5~1초 동안 9~18㎝ 거리에서 뿌려라 △수감자에게 보상으로 추가 화장지를 지급할 수 있다 등 매우 구체적인 관리지침을 담고 있다. 특히 일부 수감자의 국제적십자사 면담을 불허하는 내용은 미군이 줄곧 부인해온 것이다.
이 규정은 ‘기밀’은 아니지만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 ‘정부 관용’으로 분류된 것으로, 2003년 3월 당시 수용소 책임자인 조프리 밀러 소장이 서명한 진본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미국시민자유연합(ACLU)은 “그동안의 공식발표와 달리 유일하게 수감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국제적십자사 직원과의 면담조차 불허한 것은 미 행정부의 진정성에 깊은 우려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관타나모 수용소는 “해당 교범은 2003년 당시의 것으로, 이후 많은 내용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관타나모 수용소는 인권단체들로부터 인권침해가 자행되고 있다는 비난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미 관타나모 ‘수감자 다루기’ 지침 첫 공개 (뉴스 스크랩)
http://tong.nate.com/prophetyi/41892251
미 관타나모 ‘수감자 다루기’ 지침 첫 공개 [한겨레신문] 2007-11-15 21:17
신규수감자 격리해 불안 높여라
후추 스프레이는 눈·코·입 겨냥
수용자 겁주도록 군견산책할 것 “신규 수감자는 첫 2주 동안 사실상 격리해 내부 불안과 혼란을 조장하라.” “일부 수감자는 국제적십자사 면담을 허용하지 않는다.” 미국이 고문 등 심각한 인권침해 논란에도 아랑곳않고 알카에다와 탈레반 테러용의자 등 약 300명을 구금하고 있는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의 ‘관리운용 규정’이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됐다. 양심적 고발 사이트(www.wikileaks.org)에 올라와 있는 239쪽 분량의 이 규정은 수감자들의 ‘저항 의지’를 꺾고 순응하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규정은 △수용자들이 보고 겁을 먹도록 군견을 산책시켜라 △후추 스프레이는 눈, 코, 입을 겨냥하고 0.5~1초 동안 9~18㎝ 거리에서 뿌려라 △수감자에게 보상으로 추가 화장지를 지급할 수 있다 등 매우 구체적인 관리지침을 담고 있다. 특히 일부 수감자의 국제적십자사 면담을 불허하는 내용은 미군이 줄곧 부인해온 것이다.
이 규정은 ‘기밀’은 아니지만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 ‘정부 관용’으로 분류된 것으로, 2003년 3월 당시 수용소 책임자인 조프리 밀러 소장이 서명한 진본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미국시민자유연합(ACLU)은 “그동안의 공식발표와 달리 유일하게 수감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국제적십자사 직원과의 면담조차 불허한 것은 미 행정부의 진정성에 깊은 우려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관타나모 수용소는 “해당 교범은 2003년 당시의 것으로, 이후 많은 내용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관타나모 수용소는 인권단체들로부터 인권침해가 자행되고 있다는 비난을 끊임없이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