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춘분날.. 칭구에게서 전화오는걸로 눈을 뜬 나는 영문도 모르는체 새벽부터 칭구집에가서 강아지 한마리를 얻어 왔습니다. 30대 중반이 되도록 결혼 못하고,앤도 없는 내가 불쌍하게 보였는지... 칭구하라고 주더군요... 첫인상이.... 무척 먹음직 스럽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더군요. 우린...그렇게 만났습니다.. 출근시간에 쪼겨 대충 강아지를 인계받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옆자리에 앉혔는데.. 요것이 자꾸 운전석쪽으로 건너와 무릎위에 앉더군요... 그래서 생각했죠. 어린것이 엄마와 떨어져 따뜻한 품이 그리웠나 보구나... 그리고..그날부터..팔자에 없는 강아지 아빠,엄마 노릇을 시작 했습니다. 회사에서 돌아와..이리저리뛰며 사료랑 밥그릇 .물그릇 기타등등 준비를 한다음 이름을 지었는데.... 견공의 위대한 4대가문..해피.메리.쫑.도끄..이름을 함부려 붙치면 그들에게 누~가 될까봐... 고민과 고민끝에 춘분날 울 집에 왔다고 해서 "춘심"이라 이름을 지었습니다. 그날 부터...우리의 어색한 동거(?)가 시작 되었는데... 3월이라지만 해가 일찍 떨어지고... 퇴근후 늘~ 캄캄한 불꺼진방에 일찍 들어오기가 싫어 방황하던 내게 칼 퇴근의 구심점을 만들어준...춘심이! 무척이나 귀여웠습니다. 어린게 애교도 많았고... 이뻤죠.. 어느 토요일 오후... 어김없이 일찍 퇴근한 난 춘심이를 마치 공놀이 하듯이. 위로 던져 받고.또 던지고.. 이렇게 혼자 재미에 빠져 있을때... 아마 그때 춘심이는 죽을 맛이였겠죠.. 말을 안하니..알수가 있남..그냥 내 재미에 빠져 있으니...쩝 그렇게 던져받기를 하던 도중..아차차..그만 실수로 춘심이를 놓치게 되었죠 춘심이.... 눈이 돌아갑니다... 침을 많이 흘리더군요 당황한 난, 우째할줄 몰라 병원에가기위해 급하게 옷을 갈아 입으로 방으로 들어가다가.. 문득 냉장고에 들어있는 우황청심원 현탁액이 생각 나더군요.. 2년전.. 옛 앤이 국가고시 시험치려가는 내게 떨지말고 시험치라고 사준 청심원.. 버리기 아까워 냉장고에 넣어 두었는데.. 청심원 == 기사회생... 이 문구 하나만 믿고... 내 살아오면서 한번도 먹어본적없는 현탁액 뚜껑을 열고 뚜껑에 액을 부어 춘심이에게 완~샵! 을 시켰죠... 정신이 헤롱헤롱 한 상태이니 반황도 못하고 받아먹은 춘심... 첨엔 약성분 때문인지 헉~구역질을 하더니..이네 잠잠해 지더군요. 다음날 아침.. 조심스렵게, 방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어제 충격에 왼죤히 몸이 해복된건 아니지만.. 청심원 때문인지... 상태가 많이 좋아 보이더군요...^^ 그날이후... 청심원은 춘심이를 위한 가정상비약으로 냉장고 한구석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난 술을 못먹지만.. 가끔은 외로울때나, 혼자 있을때...한잔하기위해 쐬주를 사 놓는데.. 그날도 생각나더군요.. 구래서 한잔할까 하고 준비를 하는데... 춘심이와 눈이 마주치었죠. 구~래.. 너도 이리온나..같이 한잔 하자... 병뚜껑에 쐬주를 약간 부어 춘심이를 부르니..오더군요. 태어나 쐬주가 먼지 모르는 춘심이 에게 난 쐬주의 쓴맛을 보여주기위해.. 쐬주두잔..(뚜껑으로..)을 먹이며 말했죠... 세상 참 쓰~다.! 울춘심.. 평소엔 참..얌전하고 다소곳 한데... 쐬주를 먹이니... 완전히 개~ 되더군요.. 다음날 아침...... 춘심이가 개판을 만들어 놓은...부엌을 대충 정리하고 슈~퍼에 달려가.. 즉석 북어국 하나를 쌌습니다. 속 풀어야죠..춘심이도 나도. 둘이..반반씩 나누어 같이 속 풀었습니다. 아~참..국물은 내가조금 더 많이 먹은거 인정 합니다..쩝 그렇게.. 같이 지내길 4개월.. 이젠 제법 어른스려워진 춘심이를 데리고 그날도 어김없이.. 산책을 위해서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이 공원은 가끔씩 둘이서 외식을 즐기던 곳이기도 하죠... 순대 1일분을 샀어 난 순대만 먹고,춘심이는 내장과,허파를 먹으며 외식을 즐기던곳... 그곳에서 운명의 춘심이 첫 사랑을 만났습니다. 하얀털에..빨간색으로 귀.다리 ,꼬리를 염색한 춘심이는 도도하고.콧대도 높아... 동네 남자 강아지들을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그 공원에서 ... 저쪽에서 달려오는 푸~들 한마리에게 뿅~가더군요.. 그~남자푸~들...완전히 꾼이더군요.. 순진하고,아직 남자가 뭔지도 모르는 울 춘심이를 현옥 시키기 시작하는데... 평소 동네같으면... 도망다니거나 내품에 안겨 떨어질줄 몰라 했는데... 이번에는 춘심이도 같이 그 남자 푸들과 장난을 치더군요.. 푸들 주인 말로는 한번 장가간 강아지라 하더군요... 음~ 유부남 강아지..? 여기 경험이란게 중요하다는걸 느꼈습니다. 순진한 춘심이가 넘어 가는걸보면 상당한 플레이 보이 강아지 였나 봅니다.. 둘이서 장난치는걸 한참이나 지켜 보던 푸들 주인이 집에 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둘이 이별의 시간이 다가 왔는데... 푸~들도 춘심이도 헤어지기 싫어 끙끙..거리고 있고... 주인에게 끌려가면서도 뒤돌아보는 푸들을 향해 울 춘심이도 몬내 아쉬운지... 차창에 모둠발을 하며 창밖을 내려다 보는 모습이.. 애처로워 보이기도 하고. 내맘 같아선 주인에게 달려가 울 춘심이 시집 보낼터니 전화번호 주세요...나중에 연락 드릴깨요 하고 싶었지만... 내 존심이...^^ 절대로...먼저 데시하면 안돼죠..먼저 오게 만들어야지... 춘심이는 여자잖아요 집으로 돌아와...밥을 먹은후... 춘심이가 뭐 하나 싶어 내다 보았더니... 춘심이가 상심이 컸나보요... 그 좋아하던.. 닭가슴 개껌도 안먹고. 엎드려 있는거 보면... 이룬... 어쩔수 없이 춘심이를 달래기위해 그날도 소주병을 내놓고..둘이 마주앉아... 일장연설을 했죠.. " 얌마! 그 많은 동네 남자개 전부 싫다고 해놓고..왜..하필이면 유부 강아지를 좋아 하느냐...어~쨔~샤.. 이 아빠 봐라... 사랑에 실패하니 아직 결혼도 못하잖아... 너 만큼은 내 전철 밟지말거래~이..컥~ 한잔하자..이리온나... 첨엔 쓴맛에 도리질 하던 춘심이도 한 3잔정도(병뚜껑으로..) 마시니 술이 췌하는지... 별 저항을 안 하더군요... 우리..그날 //술 엄청 마셨습니다....젠장 그넘의 사랑 때문에.. 울..춘심이 첫 사랑은 그렇게 끝났고... 이제 춘심이를 다른곳으로 시집 보내게 되었습니다. 개 가 크다보니...아무래도 지~목소리를 내고 싶은지...새벽에 자꾸 짖어대어.. 주위의 사람들을 깨우는 바람에... 특히나 앞방에 애기엄마... 겨우 애기를 재워놓았는데...춘심이가 짖는 바람에 애기가 깼다고 말할때..너무 미안 하더군요... 난 그래도...울 춘심이 ..지 목소리내며 살도록 키우고 싶었는데.... 이제 곧 춘심이도 떠나면 ..아~ 난 혼자서 우~째 살~꼬....
춘심이의 실연
올해 3월 춘분날.. 칭구에게서 전화오는걸로 눈을 뜬 나는 영문도 모르는체 새벽부터
칭구집에가서 강아지 한마리를 얻어 왔습니다.
30대 중반이 되도록 결혼 못하고,앤도 없는 내가 불쌍하게 보였는지...
칭구하라고 주더군요...
첫인상이.... 무척 먹음직 스럽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더군요.
우린...그렇게 만났습니다..
출근시간에 쪼겨 대충 강아지를 인계받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옆자리에 앉혔는데..
요것이 자꾸 운전석쪽으로 건너와 무릎위에 앉더군요... 그래서 생각했죠.
어린것이 엄마와 떨어져 따뜻한 품이 그리웠나 보구나...
그리고..그날부터..팔자에 없는 강아지 아빠,엄마 노릇을 시작 했습니다.
회사에서 돌아와..이리저리뛰며 사료랑 밥그릇 .물그릇 기타등등 준비를 한다음
이름을 지었는데....
견공의 위대한 4대가문..해피.메리.쫑.도끄..이름을 함부려 붙치면 그들에게 누~가 될까봐...
고민과 고민끝에 춘분날 울 집에 왔다고 해서 "춘심"이라 이름을 지었습니다.
그날 부터...우리의 어색한 동거(?)가 시작 되었는데...
3월이라지만 해가 일찍 떨어지고... 퇴근후 늘~ 캄캄한 불꺼진방에 일찍 들어오기가 싫어
방황하던 내게 칼 퇴근의 구심점을 만들어준...춘심이!
무척이나 귀여웠습니다. 어린게 애교도 많았고... 이뻤죠..
어느 토요일 오후...
어김없이 일찍 퇴근한 난 춘심이를 마치 공놀이 하듯이. 위로 던져 받고.또 던지고..
이렇게 혼자 재미에 빠져 있을때... 아마 그때 춘심이는 죽을 맛이였겠죠..
말을 안하니..알수가 있남..그냥 내 재미에 빠져 있으니...쩝
그렇게 던져받기를 하던 도중..아차차..그만 실수로 춘심이를 놓치게 되었죠
춘심이....
눈이 돌아갑니다... 침을 많이 흘리더군요
당황한 난, 우째할줄 몰라 병원에가기위해 급하게 옷을 갈아 입으로 방으로 들어가다가..
문득 냉장고에 들어있는 우황청심원 현탁액이 생각 나더군요..
2년전..
옛 앤이 국가고시 시험치려가는 내게 떨지말고 시험치라고 사준 청심원..
버리기 아까워 냉장고에 넣어 두었는데..
청심원 == 기사회생...
이 문구 하나만 믿고... 내 살아오면서 한번도 먹어본적없는 현탁액 뚜껑을 열고
뚜껑에 액을 부어 춘심이에게 완~샵! 을 시켰죠...
정신이 헤롱헤롱 한 상태이니 반황도 못하고 받아먹은 춘심...
첨엔 약성분 때문인지 헉~구역질을 하더니..이네 잠잠해 지더군요.
다음날 아침..
조심스렵게, 방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어제 충격에 왼죤히 몸이 해복된건 아니지만.. 청심원 때문인지...
상태가 많이 좋아 보이더군요...^^
그날이후...
청심원은 춘심이를 위한 가정상비약으로 냉장고 한구석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난 술을 못먹지만.. 가끔은 외로울때나, 혼자 있을때...한잔하기위해 쐬주를 사 놓는데..
그날도 생각나더군요.. 구래서 한잔할까 하고 준비를 하는데... 춘심이와
눈이 마주치었죠.
구~래.. 너도 이리온나..같이 한잔 하자...
병뚜껑에 쐬주를 약간 부어 춘심이를 부르니..오더군요.
태어나 쐬주가 먼지 모르는 춘심이 에게 난 쐬주의 쓴맛을 보여주기위해..
쐬주두잔..(뚜껑으로..)을 먹이며 말했죠... 세상 참 쓰~다.!
울춘심.. 평소엔 참..얌전하고 다소곳 한데... 쐬주를 먹이니...
완전히 개~ 되더군요..
다음날 아침......
춘심이가 개판을 만들어 놓은...부엌을 대충 정리하고 슈~퍼에 달려가..
즉석 북어국 하나를 쌌습니다.
속 풀어야죠..춘심이도 나도.
둘이..반반씩 나누어 같이 속 풀었습니다.
아~참..국물은 내가조금 더 많이 먹은거 인정 합니다..쩝
그렇게.. 같이 지내길 4개월..
이젠 제법 어른스려워진 춘심이를 데리고 그날도 어김없이.. 산책을 위해서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이 공원은 가끔씩 둘이서 외식을 즐기던 곳이기도 하죠...
순대 1일분을 샀어 난 순대만 먹고,춘심이는 내장과,허파를 먹으며 외식을 즐기던곳...
그곳에서 운명의 춘심이 첫 사랑을 만났습니다.
하얀털에..빨간색으로 귀.다리 ,꼬리를 염색한 춘심이는 도도하고.콧대도 높아...
동네 남자 강아지들을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그 공원에서 ... 저쪽에서 달려오는 푸~들 한마리에게 뿅~가더군요..
그~남자푸~들...완전히 꾼이더군요..
순진하고,아직 남자가 뭔지도 모르는 울 춘심이를 현옥 시키기 시작하는데...
평소 동네같으면... 도망다니거나 내품에 안겨 떨어질줄 몰라 했는데...
이번에는 춘심이도 같이 그 남자 푸들과 장난을 치더군요..
푸들 주인 말로는 한번 장가간 강아지라 하더군요...
음~ 유부남 강아지..?
여기 경험이란게 중요하다는걸 느꼈습니다.
순진한 춘심이가 넘어 가는걸보면 상당한 플레이 보이 강아지 였나 봅니다..
둘이서 장난치는걸 한참이나 지켜 보던 푸들 주인이 집에 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둘이 이별의 시간이 다가 왔는데...
푸~들도 춘심이도 헤어지기 싫어 끙끙..거리고 있고...
주인에게 끌려가면서도 뒤돌아보는 푸들을 향해 울 춘심이도 몬내 아쉬운지...
차창에 모둠발을 하며 창밖을 내려다 보는 모습이.. 애처로워 보이기도 하고.
내맘 같아선 주인에게 달려가 울 춘심이 시집 보낼터니 전화번호 주세요...나중에
연락 드릴깨요 하고 싶었지만... 내 존심이...^^
절대로...먼저 데시하면 안돼죠..먼저 오게 만들어야지... 춘심이는 여자잖아요
집으로 돌아와...밥을 먹은후... 춘심이가 뭐 하나 싶어 내다 보았더니...
춘심이가 상심이 컸나보요... 그 좋아하던.. 닭가슴 개껌도 안먹고. 엎드려 있는거 보면...
이룬...
어쩔수 없이 춘심이를 달래기위해 그날도 소주병을 내놓고..둘이 마주앉아... 일장연설을 했죠..
" 얌마! 그 많은 동네 남자개 전부 싫다고 해놓고..왜..하필이면 유부 강아지를 좋아 하느냐...어~쨔~샤..
이 아빠 봐라... 사랑에 실패하니 아직 결혼도 못하잖아... 너 만큼은 내 전철 밟지말거래~이..컥~
한잔하자..이리온나...
첨엔 쓴맛에 도리질 하던 춘심이도 한 3잔정도(병뚜껑으로..) 마시니 술이 췌하는지...
별 저항을 안 하더군요...
우리..그날 //술 엄청 마셨습니다....젠장 그넘의 사랑 때문에..
울..춘심이 첫 사랑은 그렇게 끝났고...
이제 춘심이를 다른곳으로 시집 보내게 되었습니다.
개 가 크다보니...아무래도 지~목소리를 내고 싶은지...새벽에 자꾸 짖어대어..
주위의 사람들을 깨우는 바람에...
특히나 앞방에 애기엄마... 겨우 애기를 재워놓았는데...춘심이가 짖는 바람에
애기가 깼다고 말할때..너무 미안 하더군요...
난 그래도...울 춘심이 ..지 목소리내며 살도록 키우고 싶었는데....
이제 곧 춘심이도 떠나면 ..아~ 난 혼자서 우~째 살~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