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첫 눈이 왔어요 , 여기는 지방이라 서울권보다 한 발 늦게 첫 눈 인사하네요 제가 글재주도 없고, 할 말이 너무 많아서 읽으시는 분들께서 하셔도 이해해주세요 제 남자친구는 저하고 사귀기 전에 한 여자를 만났답니다. 그 여자는 일곱살 연상이었더래요. 그냥 같은 동네에서 자라서 5,6년 친하게 지내다가 군대간 남친에게 애틋하게 잘 대해줬다나요 ?한마디로 수발을 잘 들어줬나봐요. 그래서 전역한 남친 그 정성에 일곱살 연상과 사귀기 시작했답니다. 그러다가 한 달도 안되던 그 어느 날 어느 기회에 저를 보게 되었고, 아 저 여자다 ! 싶어서 일곱살 연상과 정리를 하고 (뭐 그냥 편안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자고 ..) 저에게 데쉬를 했답니다. 그렇게 저는 남친과 만남을 가졌어요. 이것이 벌써 5년 전 이야기네요 .. 저도 그 연상녀를 잘 알아요. 저하고도 같은 동네에서 지냈고, 나이차이가 10살 가량이나 났음에도 불구하고 언니가 참 예뻐해줬죠 .. (그럼 제가 언니의 남자를 뺏은 나쁜년이냐구요?) 아니요 .. 남자친구는 언니 이야기를 꽁꽁 숨겼어요. (제가 자기를 떠날까봐 두려웠다고..) 언니도 일절 언급을 안하더군요 .. (언니는 둘 다 좋은 동생으로 생각한대요..) 남자친구하고 저하고 만난다는 소리를 듣고, 힘들어했다는 것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으면서 저에게 예전처럼 변함없이 잘 대해줬다는 것도 저는 남자친구를 만난지 1년이 지난 후에야 알게됐어요 .. (충격적이었죠..) 이미 1년이 지났다지만, 내심 찝찝했어요. 그래서 이 문제로 남자친구하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네요 .. 남자친구는 그저 딱 1주일 사겼다고 .. 단지 그 뿐이라고 , 그냥 너무 가족같은 누나라서 그랬는데, 사귄것도 아니라고 .. 변명을했어요 . 그러나 저는 1주일이든 1년이든 간에 그 언니하고 내 남친이 누나 동생을 떠나 좋은 감정을 가지고 사귀었다는 것에 대해 .. 솔직히 잘 받아들여지지가 않더라구요 .. 그러다 어느 날 , 남친 집에 놀러갔어요. 남친은 잠깐 밖에 나갔다 온다고했고 저는 남친 책상에 앉아서 책을 보고 있었구요 .. 그런데, 남친이 일이 길어지는지 좀 늦더라구요, 두리번대다가 책꽂이에 꽂힌 녹색 노트가 눈에 띄길래 망설임없이 꺼내서 읽어봤는데 ... 일기장이었어요. 온통 그 연상녀 이야기로 꽉 차있더군요 .. 저를 만나기 한 달 전에 입맞춤을 했다는 일기 내용도 있었어요 .. 그래서 헤어졌습니다. 남자친구한테 솔직하게 말하구요 .. (제 심정이 상상이 되시나요..) 그러나 .. 눈물로 호소하는 남친에게 제가 단호하게 나갈 수도 없더라구요.. 이미 저는 남친을 너무 사랑하게 되었거든요 .. 그렇게 무탈하게 5년이 흘러 지금까지 사랑하며 사귀고 있어요 .. 저는 그 동네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고 .. 남친도 다른 동네에서 살고 있지요 .. 언니하고 저하고 연락을 안한지도 꽤 오래됐고, 남친도 그런줄로만 알고 있었네요.. 이제 결혼을 하려고, 남친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어요. 남친 부모님 저를 참 예뻐해주십니다. 남친에게는 두 살 많은 형도 있는데요 .. 그 형도 저를 좋아하시구요.. 정말 무탈하게 일은 진행되어가고 있었네요 .. 그런데, 저희 예비 시어머니 갑자기 이러십니다 . "XX도 부르지 그러니 ... " 저 순간 놀랐어요..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 제 남친을 봤어요. 그런데, 남친 형도 표정이 급 굳어서는 제 눈치를 보네요 .. 남친이 저를 데리고 밖으로 나와서 사태를 수습하려고 하는데 .. 예비 시어머니께서 말씀하셨던 XX는 .. 그 연상녀였어요 .. 그 연상녀가 .. 남친의 형하고 결혼한다네요 . 저 또 버럭했어요 .. 물론 , 저 그 언니 좋아하거든요 ? 지금도 생각해보면 애틋한 맘도 있어요 .. 괜시리 미안한 맘도 있고 .. 하지만 , 입맞춤까지 했잖아요 .. 제 남친하구요 .. 그런데 , 어떻게 한 때 남자친구였던 형하고 결혼을 한다고해요 .. 제 상식으로는 정말 이해가 안가고 .. 한숨만 납니다 ... 제 남자친구도 그 누나가 이해가 좀 안됐는데 , 자기도 말했다시피 그냥 가족같은 사이었어서 자기한테 느낀 감정은 그저 동생같은 감정이었는데 자기 형한테 느낀 감정은 사랑이라서 그런거 아니겠느냐고 말하네요 .. 이제 한 집에서 얼굴을 봐야하는데 , 저 잘 할 수 있을까요 ... 남친하고 입까지 맞춘 그녀를 형님으로 ... ? 제가 정말 어쩌면 좋나요 ... 남자친구는 .. 엄청 불안해해요 .. 제가 헤어지자고 할까봐요 . 사실 본인도 기분이 나쁠 수 있는 상황인데 .. 제가 너무 몰아부치기도 뭐하고 .. 머리가 복잡해요 .. 제 친구한테도 왠지 창피해서 말을 못하겠어요 ... 혼자 속에 담고 있기엔 , 도무지 감당할 수가 없을 것 같아서 .. 톡님들께 조금이나마 풀어보고자 .. 길고도 긴 글을 썼네요 . (죄송합니다)
남친의 형과 남친의 옛 여친이 결혼한다네요 ..
여기는 지방이라 서울권보다 한 발 늦게 첫 눈 인사하네요
제가 글재주도 없고, 할 말이 너무 많아서 읽으시는 분들께서
하셔도 이해해주세요
제 남자친구는 저하고 사귀기 전에 한 여자를 만났답니다.
그 여자는 일곱살 연상이었더래요.
그냥 같은 동네에서 자라서 5,6년 친하게 지내다가
군대간 남친에게 애틋하게 잘 대해줬다나요 ?한마디로 수발을 잘 들어줬나봐요.
그래서 전역한 남친 그 정성에 일곱살 연상과 사귀기 시작했답니다.
그러다가 한 달도 안되던 그 어느 날 어느 기회에 저를 보게 되었고,
아 저 여자다 ! 싶어서 일곱살 연상과 정리를 하고 (뭐 그냥 편안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자고 ..)
저에게 데쉬를 했답니다. 그렇게 저는 남친과 만남을 가졌어요.
이것이 벌써 5년 전 이야기네요 ..
저도 그 연상녀를 잘 알아요.
저하고도 같은 동네에서 지냈고, 나이차이가 10살 가량이나 났음에도 불구하고
언니가 참 예뻐해줬죠 .. (그럼 제가 언니의 남자를 뺏은 나쁜년이냐구요?)
아니요 .. 남자친구는 언니 이야기를 꽁꽁 숨겼어요. (제가 자기를 떠날까봐 두려웠다고..)
언니도 일절 언급을 안하더군요 .. (언니는 둘 다 좋은 동생으로 생각한대요..)
남자친구하고 저하고 만난다는 소리를 듣고, 힘들어했다는 것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으면서 저에게 예전처럼 변함없이 잘 대해줬다는 것도
저는 남자친구를 만난지 1년이 지난 후에야 알게됐어요 .. (충격적이었죠..)
이미 1년이 지났다지만, 내심 찝찝했어요.
그래서 이 문제로 남자친구하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네요 ..
남자친구는 그저 딱 1주일 사겼다고 .. 단지 그 뿐이라고 , 그냥 너무 가족같은 누나라서
그랬는데, 사귄것도 아니라고 .. 변명을했어요 .
그러나 저는 1주일이든 1년이든 간에 그 언니하고 내 남친이 누나 동생을 떠나
좋은 감정을 가지고 사귀었다는 것에 대해 .. 솔직히 잘 받아들여지지가 않더라구요 ..
그러다 어느 날 , 남친 집에 놀러갔어요. 남친은 잠깐 밖에 나갔다 온다고했고
저는 남친 책상에 앉아서 책을 보고 있었구요 ..
그런데, 남친이 일이 길어지는지 좀 늦더라구요, 두리번대다가 책꽂이에 꽂힌 녹색 노트가
눈에 띄길래 망설임없이 꺼내서 읽어봤는데 ...
일기장이었어요. 온통 그 연상녀 이야기로 꽉 차있더군요 ..
저를 만나기 한 달 전에 입맞춤을 했다는 일기 내용도 있었어요 ..
그래서 헤어졌습니다. 남자친구한테 솔직하게 말하구요 .. (제 심정이 상상이 되시나요..)
그러나 .. 눈물로 호소하는 남친에게 제가 단호하게 나갈 수도 없더라구요..
이미 저는 남친을 너무 사랑하게 되었거든요 ..
그렇게 무탈하게 5년이 흘러 지금까지 사랑하며 사귀고 있어요 ..
저는 그 동네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고 ..
남친도 다른 동네에서 살고 있지요 ..
언니하고 저하고 연락을 안한지도 꽤 오래됐고, 남친도 그런줄로만 알고 있었네요..
이제 결혼을 하려고, 남친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어요.
남친 부모님 저를 참 예뻐해주십니다. 남친에게는 두 살 많은 형도 있는데요 ..
그 형도 저를 좋아하시구요.. 정말 무탈하게 일은 진행되어가고 있었네요 ..
그런데, 저희 예비 시어머니 갑자기 이러십니다 .
"XX도 부르지 그러니 ... "
저 순간 놀랐어요..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 제 남친을 봤어요.
그런데, 남친 형도 표정이 급 굳어서는 제 눈치를 보네요 ..
남친이 저를 데리고 밖으로 나와서 사태를 수습하려고 하는데 ..
예비 시어머니께서 말씀하셨던 XX는 .. 그 연상녀였어요 ..
그 연상녀가 .. 남친의 형하고 결혼한다네요 .
저 또 버럭했어요 ..
물론 , 저 그 언니 좋아하거든요 ? 지금도 생각해보면 애틋한 맘도 있어요 ..
괜시리 미안한 맘도 있고 ..
하지만 , 입맞춤까지 했잖아요 .. 제 남친하구요 ..
그런데 , 어떻게 한 때 남자친구였던 형하고 결혼을 한다고해요 ..
제 상식으로는 정말 이해가 안가고 ..
한숨만 납니다 ...
제 남자친구도 그 누나가 이해가 좀 안됐는데 ,
자기도 말했다시피 그냥 가족같은 사이었어서 자기한테 느낀 감정은 그저 동생같은 감정이었는데
자기 형한테 느낀 감정은 사랑이라서 그런거 아니겠느냐고 말하네요 ..
이제 한 집에서 얼굴을 봐야하는데 , 저 잘 할 수 있을까요 ...
남친하고 입까지 맞춘 그녀를 형님으로 ... ?
제가 정말 어쩌면 좋나요 ...
남자친구는 .. 엄청 불안해해요 .. 제가 헤어지자고 할까봐요 .
사실 본인도 기분이 나쁠 수 있는 상황인데 ..
제가 너무 몰아부치기도 뭐하고 ..
머리가 복잡해요 ..
제 친구한테도 왠지 창피해서 말을 못하겠어요 ...
혼자 속에 담고 있기엔 , 도무지 감당할 수가 없을 것 같아서 ..
톡님들께 조금이나마 풀어보고자 ..
길고도 긴 글을 썼네요 .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