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일까??...

자존심200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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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동갑 남자친구를 1년6개월째 만나고 있는 26살의 여자입니다.

몇일전 남자친구가 회사 동료 남직원들과  술한잔 하는 자리에 저를

불렀습니다.. 

그 직원들과는 이미 몇차례 사적인 만남이 있어 안면이 있는 상태였구요,..

제가 갔을땐 술자리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밖에서 눈이 오고 있어,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술자리도 무르익어가고  서로 장난말이 오가는 중에

한 직원분이 (저희는 동갑이구요, 이 직원은 한살 아래구요)

"아냐, 형이 누나랑 결혼안한다고  했어~~하하" 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얘기를 했습니다. 

근데 순간 분위기가 썰렁해지면서, 조용해 지는겁니다.

그리고 저도 얼굴이 굳어지더라구요,,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하고 싶었지만,

뭔지 모를 이상한 기분에 얼굴이 굳어지더라구요..

제 남자친구는 그저 옆에서 "너 뭐 그런소리를 해!"  그러고 있구요,

그랬더니 그말 한 직원이

"어떻게 나 실수했나봐, 아 큰일났네,, 나 내일부터 못볼꺼야.."

그러면서 저한테 그런말 안했다고 사과를 계속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아~ 어떻게 나 지금 가시방석이야~ 죽겠네.. 이제 형(남자친구)한테 죽었다"

그러는 겁니다.. 아무말 없이 앉아만 있던 제 남자친구는 "나도 가시방석이거든, 너는왜

쓸데없는 얘기해서 이렇게 만드냐"  그러는 겁니다...

그렇게 시간보내다 30분정도 더 앉아 있다가, 나올때 남자친구가 절 데려다 주면서

"아까 기분나빴지, 애들이 장난한 거니까 신경쓰지마"  그러더라구요..

 

그 이후로 저는 그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그 직원의 말이 정말 제 남자친구와 대화했던 내용중에 실제 나온 얘기인지,

아님 정말 생각없는 장난으로 그런말을 한건지..

물론 저희가 결혼을 전재로 만나고 있는것도 아니고, 미래약속을 한것도 아니지만,

그동안의 자상하게 잘해줬고, 날 정말 많이 좋아했는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존심이 상하고, 섭섭함에 가슴이 답답합니다.

그동안 무심고 하는 얘기중에 " ~ 결혼하면  더 하겠네~ " 그런식으로

대화도 했고, 언제 시간내서 부모님하고 식사도 한번 하자고 했던 사람인데....

 

만약 그런말을 한것이 사실이라면

결혼이라는것이 최종목적지라고 했을때, 그  목적지에 나와 같이 가지 않겠다는

생각을 알게된건데... 계속 만나야 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이별까지 생각을 하고 있네요..

장난이려니 하고 넘어가야 하는건지,

진지하게 대화를 해서 이번기회에 서로 입장정리를 해야하는건지..

제가 어떻게 해야 현명한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