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900, 누구나 가능하다??

공부의 신200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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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그러니까 대학교 3학년 때니까 97년 11월 정기토익시험에 960점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독일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하고 있고요. 전공은 기계공학과 였고요.

저는 토익 첫 시험에 745, 그 다음에 차례로 865, 895, 895, 895(895점 3번 연속으로 받고),

960점 받았습니다. 저의 경험을 토대로 최대한 성심껏 답변 드릴 테니, 잘 읽어 보세요.


수준별 학습이 중요

먼저 수준에 맞게 공부를 시작하시는 것이 좋으리라 봅니다.

만약 어느정도 영어회화 공부를 하셨다면 토익시험을 보시면 아마 최소한 500점 이상은 나옵니다. 만약 기본적으로 영어로 말(문장, 회화)을 만드는 원리를 모르시는 분은 제 생각으로는 백날 CNN, 헤럴드지 쳐다봐도 영어는 늘지 않습니다. CNN 뉴스를 자료 없이 그냥 듣고 계신다면 잠만 올 것이고, CNN 뉴스를 교재로 하는 것을 보시거나 헤럴드 신문을 매일 보신다면 그냥 단어공부만 하다가 끝이 납니다. 그것도 써 먹지도, 써 먹을 실력도 안 되는 상황에서 단어만 무작정 외우게 되는 거지요. 물론 직접 써 보지 않은 단어는 곧 잊어 버리죠.

 

제가 알기로 한국에서 출간되는 가장 쉬운 토익책은 "BARRON'S TOEIC"으로 알고 있습니다. 5~6년 전이라 요즘은 더 쉬운 책이 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 책이 어려우시다면, 당분간 토익 공부는 접으시고 회화 공부부터 시작하십시요.

이때 추천드리는 책은 "유창한 영어회화를 꼭 원하시는 분"이라는 저자 "강성구"님의 책입니다.

책 홍보 하는 것이 아니라, 저도 그 책이 지금도 너무 고마워 주위에서 "야. 어떻하면 영어 잘 하냐?"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저는 이책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대학 3년 때 그 책으로 공짜로 같은 과 학생들에게 토익을 가르쳤는 데 그중 한 명이 지금 서울 모 학원에서 영어회화강사하고 있습니다.


목표 600 : 토익 기초 회화로 쌓아라

책은 총 1, 2권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저는 1권만 보고 회화학원을 다녔습니다. 책 내용을 펼쳐 보면 "뭐야 이거? 중학교 교과서 보다 쉽잖아?"라는 말이 나올 것입니다. 하지만 거꾸로 한국말로 번역 되어 있는 것을 영어로 영작을 해 보십시요. 자기가 회화를 한다고 가상해서 예를 들어, "Have you ever been bitten by a dog?"이라고 하면, "너 개한테 물려본적있냐?"라고 누구나 쉽게 번역하지요. 하지만 그 한국말을 거꾸로 영어로 영작을 해 보시면 첨에는 그리 쉽지는 않은 것입니다. 눈으로 영문을 보면 누구나 쉽게 번역을 할 수 있으나, 그 본문에 나오는 말을 책을 보지 않고 영작을 해 보시라는 말씀입니다. 그 영작을 하시다 보면(말이 영작이지 회화라고 생각하세요) 영어의 말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숙해 지실 것입니다. 책이 좀 지루하실 겁니다. 하지만, 책에서 시키는 대로 그대로 속는 셈 치고 따라 하세요. 끈기를 가지고.....절대 포기하지 말고, 지루함을 이기고 끝까지 책을 3~4번 반복해서 모두 보셔야 합니다. (제일 중요)

처음에는 주어는 1인칭 "나"가 중심이고 시제도 현재입니다. 점점 공부하시다보면 실제 많이 사용하는 9시제에 대해 아주 쉽게 학습하실 수 있습니다.

문법은 잠시 손을 떼십시요. 공부하시다 보면 "내가 이런 쓰레기같은 문법 때문에 중고등학교 6년을 썩혔구나"하는 탄식이 절로 나올 것입니다. 정말 저는 울분이 목 끝까지 차고 한국 교육현실의 비참함에 정말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그 책1권을 공부를 하시고, 회화학원을 다니십시요. 그것도 반드시 Native강사가 진행하는 학원을 다니십시요. 회화학원의 의미는 "학원에서 뭘 배운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내가 공부한 것이 맞는 지 틀렸는 지 확인한다."는 의미로 공부하신 것이 맞는 말인지 틀린 말인지는 그 외국인 강사가 확인 시켜 줄 겁니다. 회화는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질문과 대답입니다. 간단한 질문과 대답을 마치시면(제가 볼 때는 최소 1년은 다니셔야 할 겁니다.) 이제 장문으로 넘어가십시요. 즉, 사실에 대한 설명, 묘사, 자기의 논리 등을 영어로 서술하시는 것입니다. 이때는 영문이 길어지지요. 하지만, 그 긴 영문도 앞에서 회화에서 공부하셨던 "말을 만드는 논리"만 알고 있으면 단문을 계속 이어서 장문을 만드는 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유의할 점은 무슨 VOCABULARY라든지, 호텔에서 쓰는 영어, 뭐 어디서 쓰는 영어, 상황에 따라 쓰는 영어, 특히 오성식의 무슨 생활영어(오성식님 죄송합니다. 하지만 사실 인걸요.) 같은 책은 절대로 보지 마십시요. 시간 낭비입니다. 말을 만드는 원리를 알고 단어를 알면 어떤 상황 어디에서도 영어를 할 수 있습니다. 몰론 Native들이 쓰는 말로 정확하고 세련되게 하면 좋지만, 아직은 그런 것 공부할 단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회화학원을 다니십시요. 그리고 다시 BARRON'S TOEIC을 봐 보십시요. 많이 달라 보일 겁니다. 회화 공부를 하시고 기본적인 말을 하실 줄 알게 된 상황에서, 토익의 LISTENING, READING 문제를 보면 문법을 굳이 따지지 않고도 "이게 말이 안 되네"하는 말이 절로 나오고 답이 그냥 보일 겁니다. 이정도 실력이 되시면 아마 토익이 550~600점 정도 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