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에 팅기지말껄 그랬어요..이렇게나 좋은걸

사랑녀2007.11.22
조회1,790

안녕하세요~

제 얘기좀 두서없이 적어볼까해요.

제 애인 자랑도 너무너무하고 싶고,,,즐거워서요.

악플은 삼가해주세요,,ㅠㅠ솔로분들 맘상하시라고 개념없이 올린글 아니예요;

 

처음엔 정말 남자 안만날 생각으로,,강력하게 거부반응 보였는데,,

그런 줄다리기 끝에 첫만남을 가지게 되었고,,

만나다보니 시간이 갈수록 제가 점점 좋아하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좋아하는 마음을 티내고 싶지 않았고,

여자는 손에 잡히는 물고기가 되면 안된다는 답이 나와서

일부러 더 팅기고,,자주 연락안하고 했는데,,,

한번의 큰 시련을 겪고 나서 알았습니다.

자기한테 더 잘해주고,신경써주기를 바랬던 거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정말 전화도 잘하고, 문자도 꼬박꼬박 보내요.

그럼 자기도 덩달이 기분 좋아서 저한테 밝은 목소리로 전화하고,

문자하고,,,짜증도 잘 안내려하지만 어쩌다 짜증내고 하면 꼭 나중에

미안하단 말도 빼먹지않고 합니다.

문자에 특문하트도 가끔씩 보내주구ㅎㅎ..

남자가 다 똑같진 않은가봐요.

자기시간이 별로 없는 직업이라 일이 없으면 쉬어야함에도 불구하고

피곤해도 늘 제곁에 있어주는데 그래서인지 요즘 몸이 안좋았어요.

몸이 안좋았을 당시 사이가 좀 안좋아서

약같은 거 잘 먹냐고 물어보니깐 싫어한다더군요.

그래도 안먹을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반신반의하고 비타민 한통을 선물로 줬더니...

매일매일 꼬박꼬박 챙겨먹는겁니다..얼마나 이쁜지.....

저 요즘 행복합니다.

제 애인 기세워주려고.. 무언가에 화나있으면 제가 덩달아 더 크게 화내주고요.

아주 사소한거라도 하나를 해내면 너무너무 잘했다고 칭찬해줍니다.

그럼 어린애마냥 줄줄이 자기가 한 거 자랑을 하나가득해요.

하루일과가 어땠는지 조목조목 얘기하면 마냥 귀여워보이네요.

절 아끼고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제 맘속에 느껴집니다.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그 사람의 음성과 행동이 저한테 전해져와요.

일하면서도 제 애인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구요.

하루일과가 뿌듯하고, 재밌네요. 머릿속이 온통 제 애인 생각뿐입니다.ㅎㅎ

왜 좀 더 일찍 제 감정에 솔직하고, 표현하지 못했었나 많은 아쉬움을 느껴요.

하지만 지금 이렇게 이쁘게 사랑하고 있으니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네요.

서로 일하는거에 지장받지 않고, 짬이 날 땐 움직이기 힘든 제 애인 배려해서

제가 찾아가구요. 제가 늘 가는 게 미안해선지 몰라도,,

밤늦게 헤어지곤 할때면 짧지 않은 거리인데도 꼭 집까지 데려다줍니다.

그럼 꼭...피곤한데 데려다줘서 고맙단 말 잊지않고 합니다^^

너무너무 좋아하는데,,아직까지 사랑한다는 말은 못했어요.

아니 안했어요..쉽게 뱉을 수 없는 말임을 알기에..

너무 소중해서 ..정말 그 말이 그 사람 맘 속에 와닿을 수 있을 때에 해주고싶어서요.

꼭 말로 표현해야만 사랑은 아니니깐요.

그런거같아요. 연애를 하게 되면 행동보단 말에 의지하게 되는...?

사랑해라는 한마디면,,어떤 행동을 해도,,"음..사랑한다고 했으니깐" 하고 믿어버리구

사랑한다는 말 안해주면,,사소한 작은 행동에도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고

혼자 이리저리 결론지어 보이죠,,

저희에겐,,,그 무엇보다도 강력한 방패막이가 있습니다.

바로 "믿음"이죠,,

그러한 사소한 행동하나쯔음은,,,예사롭지 않게 넘어가주고, 한걸음 뒤에서 지켜만 봐주고

그러다보면 금방 언제 그랬냐는듯 제자리 찾아와선 제 곁에서 웃고 있습니다^^

성급해하지 않으려하고 천천히 하나씩 풀어가고 있어요.

이제 저한텐 있어서 힘이 되주고,,존재감만으로도,,기다림만으로도 설레이는

그런 존재가 되었네요.

"보고싶다"라는 그 한마디만으로도 벌써 반은,,,그 마음이 충족되어지는 느낌 아세요..?

그 말 한마디 함으로서...전달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보고싶어도 참을 수 있는

인내가 생겨요ㅎㅎ신기해요 정말...

 

여기 사랑으로 희노애락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

사랑엔 이론과 정답이 없는 거 같아요.

제일 어려운 방정식과도 같죠.

그 방정식의 답을 얻을 수 있는 제짝 만나셔서 오래도록 이쁜 사랑들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