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에서 치마 가리는 게 이상해?

미니스커트2007.11.22
조회659

미니스커트 입고 계단 내려갈 때 종이나 백 같은 걸로 가리는 거.

이거 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뭐 귀찮게 그러지 말고 바지 입어.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오늘 계단을 내려오며

짧은 스커트를 입은 게 신경이 쓰여서

손에 든 책 같은 걸로 살짝 가리면서 걸어내려갔거든요.

 

그런데 웬 계단 밑에서 올라오던

외국 남자 한 명이 (한 20대 후반~ 30대 초반?)

"nobody wants to look at it"라며 저한테 한마디 쓱 하고 지나가더라구요.

"아무도 그걸 보고 싶지 않아해" (..?)

순간 기분이 확 나뻐지면서.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는데요.

나보고 왜 그리 오버하냐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건지

아니면 내가 그 사람을 변태취급이라도 한 것 같아

기분이 나빴던건지...

 

외국인이 아니라도 대부분 한국 남자들도

여자들이 그러고 내려온다면

"누가 본다고 그렇게 가리고 내려오냐. 웃기네." 이런 식의 생각을 하시는지요.

그 사람이 외국사람이라 그런 말을 한건지...

 

그럼 안 가리고 내려오는 게 정상인건가요?

 

아님 짧은 치마 자체를 입는 게 좋지 않은 인상을 주는 건가요?

 

아는 외국인이 한국 여성들이 치마를 입고

계단을 올라갈때 뒤를 백 같은 것으로 가리는 걸 보고

"역시 한국은 아직 너무 보수적이야"라고 했던 건 들은 적이 있는데.

 

아무튼.

계단 오르내릴 때 가리는 습관.

이거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