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전쟁 - 카오스의 시작(1)

jjangga74200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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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토니아 던롭산맥
검은색 긴 로브를 입고 하얀 수염이 발끝까지 내려와 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운 한 노인이 밤하늘을 바라보며 무엇인가를 유심히 쳐다보고 있었다. 

“ 아~ 이제 곧 카오스가 다가오는구나. 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으니..... ”

깊은 한탄을 하며 말을 하는 노인의 주름진 얼굴은 애통해하는 마음에 더욱 더 그 깊이가 깊어만 갔다.

“ 그동안 카오스를 기다리며 웅크리고 있던 어둠의 세력이 다시금 활기를 치며 세상을 어지럽힐 것이 뻔하거늘 나약한 나의 힘만으로는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으니 이를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

노인이 이렇게 하늘을 보며 말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하늘에서 하나의 커다란 별이 떨어지는 것이었다. 그것을 본 노인은 더욱 더 큰 목소리로 그 별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 저럴수가. 저것은 세상의 모든 질서를 잡아주며 균형을 지켜주던 별이 아닌가. 그 별이 떨어졌다는 것은..... ”

“ 큭 큭 큭 큭. 테이레시아스! 드디어 네놈을 찾았구나. 10년 전에는 용케도 나에게서 벗어났지만 이번에는 절대로 빠져나갈 수가 없을 것이다. ”

노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노인의 뒤로 거대한 날개를 가진 검은색 괴물이 나타났다.
테이레시아스.
이 시대 최고의 예언자이며 또한 고위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마법사이기고하다. 그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는 누구도 알지 못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가 알지 못하는 것은 세상에 없다는 것이다. 어떤 것이든지 그의 두뇌를 벗어나는 것이 없으며, 세상을 손바닥 보듯이 보는 그의 능력에 많은 국가의 황제와 국왕들이 그를 모시려 대륙전체를 찾아다닌다. 

“ 프라우로스! ”

프라우로스
악신계의 고위악마로서 위리놈 계열의 악마다. 등에는 검은색 거대한 독수리의 날개를 가져 하늘을 날 수가 있으며, 얼굴은 붉은색의 소머리를 하고 있고 엉덩이에는 삼각형의 긴 꼬리가 나와 있어 그 모습이 매우 사납고 험악했다. 그리고 손에 들고 있는 창과 방패 또한 악마마법을 쓸 수 있는 것으로 그 위력은 매우 뛰어났으며, 특히 이 창에 베이거나 찔리면 아무리 높은 치료마법으로 치유를 한다고 해도 살아날 수가 없을 정도로 악마의 힘이 깃들어 있는 무기였다. 프라우로스는 항상 혼자서 다니지 않고 그의 짝인 사튀로스와 함께 다니는 것이 특징이었다.

“ 카 카 카. 프라우로스가 있다면 이 사튀로스님이 함께 있다는 것도 알겠지? ”

노인의 앞으로 또 하나의 프라우로스가 나타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얼굴이 뒤에 나타난 프라우로스와는 다른 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 괴물의 이름이 바로 사튀로스다. 위리놈에 의해 탄생된 악마들 중 유일하게 프라우로스와 함께 다니는 악마로서 둘을 함께 만든 위리놈의 제1친위대에 속하는 악마들이다. 프라우로스와는 달리 사튀로스의 무기는 반월형의 둥근 무기인 짙은 검은색의 세미써클(semicircle)을 사용한다. 위리놈이 직접 만들어 하사한 무기로써 한쌍으로 된 두개의 원반을 사용하는데, 그 파괴력이나 날카로움이 무시무시하여 웬만한 신성력이 깃들인 방패나 무기로서는 막을 수가 없고 오직 선신계의 신들이 직접 만든 무기들만이 상대가 될 정도다.

“ 사튀로스! ”

절망에 가까운 목소리가 테이레시아스의 입에서 흘러 나왔다.

“ 큭 큭 큭 큭. 이제 그만 쉬어도 될 것 같지 않나? 꽤 오래 숨을 쉬고 있었던 것 같은데, 안 그런가? 테이레시아스? ”

“ 네놈들의 뜻대로는 되지 않을 것이다. 아직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이렇게 어리석게도 날 찾아다니다니 ”

“ 카 카 카. 네놈의 주둥아리에서 언제까지 그런 망발이 나오나 보겠다. 사지를 온통 찢어발겨서 내 하나 하나 씹어 먹어버리리라. 카 카 카. 쎄미써클! ” 

사튀로스의 말이 떨어지자 무섭게 손에서 두개의 쎄미써클이 포물선을 그리며 맹렬하게 날아갔다. 그와 동시에 뒤에서 바라보고 있던 프라우로스도 자신의 창을 던지며 공격을 하는 것이었다.

“ 내 공격도 피할 수 있는지 보겠다. 받아라! ”

테이레시아스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두개의 공격을 바라보며 자신의 온 힘을 모아 하늘로 솟아오르며 그 공격을 피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날아오던 쎄미써클이 방향을 바꾸며 솟아오르던 테이레시아스를 향해 더욱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것이었다.

“ 헉! 라운드 실드! ”

테이레시아스가 방어마법을 펼치자 순간 그의 주위에는 반투명한 방어막이 형성되어 그를 에워싸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안 되겠는지 테이레시아스는 자신의 품속에서 하나의 작은 단도를 꺼내는 것이었다.
두개의 쎄미써클이 방어막에 부딪쳐 엄청난 폭발음과 굉음을 내며 방어막이 파손되면서 안으로 파고들어오자 테이레시아스는 자신의 품속에서 꺼낸 단도로 자신에게 덮쳐오는 쎄미써클을 막았다. 그러자 그렇게 맹렬히 날아오던 쎄미써클이 단도에 의해 튕겨져 나가버렸다. 그것을 본 사튀로스와 프라우로스는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어떻게 쎄미써클을 튕길 수 있는 무기가 있는지. 사튀로스는 자신에게 돌아 온 쎄미써클을 보고는 더욱 더 경악을 했다. 강하기로 따지면 그 무엇보다도 강한 쎄미써클의 날이 이빨이 나가 금이 가있었던 것이다.

“ 크....이럴수가. 쎄미써클이 이렇게 되다니. ”

자신의 쎄미써클을 바라보고는 테이레시아스의 단도를 자세히 쳐다 본 사튀로스는 그 단도가 무엇인지 알 수가 있었다.

“ 크...... 저것은 화이트노드 (whitenod)! ”

화이트노드(whitenod)
바로 얼음의 수정검인 화이트노드의 출연이었다. 얼음의 신 소피아(sophia)가 지녔던 검으로 평상시엔 작은 단검으로 가지고 다니지만 전투가 시작되면 주문을 주입해 검신이 늘어나고 주위에 있는 모든 생명체를 얼음으로 만들어 버린다는 전설적인 신의 무기인 것이었다.

“ 그래도 눈은 있어서 이 화이트노드를 알아는 보는구나. 내 위리놈의 주구인 너희들을 오늘 영원히 다시 재생 할 수 없도록 소멸시켜버리겠다. ”

테이레시아스의 우렁찬 외침에 프라우로스와 사튀로스는 가소롭다는 듯이 그의 말을 비웃으며 말을했다.

“ 크 크 크 크. 테이레시아스! 우리가 그렇게 바보로 보이나? 그 화이트노드는 너 같은 마법사가 사용할 수 없는 물건이다. 우리가 그런 것도 모를 줄 알았나? ”

“ 카 카 카. 다시 말해서 화이트노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그냥 단단한 검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이지. 카 카 카 카. ”

그들의 말을 들은 테이레시아스의 얼굴이 순간 어두워지는 것이었다. 그도그럴것이 화이트노드는 보통사람이 사용할 수 없는 신의 무기인 관계로 신의 버금가는 힘을 가진자만이 사용를 할 수가 있었다. 그것도 차가운 극냉의 힘을 소유한 화이트 드래곤이나 그 드래곤과 힘이 비슷한 선신계의 대천사라든가 아님 그에 필적하는 힘을 소유한 사람만이 사용할 수 가 있었던 것이다. 지금의 테이레시아스의 능력으로는 화이트노드의 진정한 힘을 사용할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것을 프라우로스와 사튀로스가 알고 있으니 테이레시아스가 그들을 속이려 노렸던 것이 허사가 되는 것이었다.

“ 내 이 화이트노드를 사용할 수는 없지만 너희 둘 정도는 얼마든지 상대해 줄 수가 있다. 어둠의 주구들. 나의 공격을 받아봐라! 디바인 디스트럭션( devine destruction)! "

테이레시아스의 손에서 밝을 빛의 광채가 뻗어 나오며 여러 개의 빛줄기가 형성이 되어 프라우로스와 사튀로스에게 쏘아져갔다.

“ 크 크. 그런 약한 신성이 깃든 공격은 우리에게 안 통한다는 것을 아직도 모르는가. 비시어스 프로텍(vicious protect)! "

테이레시아스의 신성력이 깃든 빛의 공격이 펼쳐지자 프라우로스와 사튀로스는 암흑의 힘을 불러내어 방어를 했다. 어둠의 힘이 연기처럼 뭉게뭉게 프라우로스와 사튀로스를 감싸며 빛줄기들을 차단시켜 버리는 것이었다.

“ 카 카. 어디 이번에도 막을 수가 있는지 보겠다. 크로스 쎄미써클! ”

사튀로스의 손에서 두개의 쎄미써클이 양쪽으로 교차를 하면서 테이레시아스를 향해 날아가는 것이었다. 전혀 방향을 감지 할 수가 없는 그런 공격으로 사튀로스의 공격 중 가장 막기 힘든 공격이었다.
테이레시아스는 자신의 손에 쥐어진 화이트노드를 꼭 잡고는 날아오는 쎄미써클을 주시하며 방어를 했다. 

“ 얍! ”



서 ~ 걱

“ 으 ~ 악! ”

테이레시아스는 날아오는 두개의 쎄미써클을 바라보며 처음 것은 정확히 맞추어 방어를 했지만, 두 번째의 쎄미써클은 막지 못하고 그만 화이트노드를 잡은 손이 잘려나가며 지상으로 떨어졌다.

“ 카 카 카 카. 내 크로스공격을 막은 것은 인간으로서는 네가 처음이다. 물론 화이트노드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지만, 이제 그만 포기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 큭 큭 큭 큭. 네놈과의 인연도 이제 그만 정리할 때가 된 것 같구나. 죽어라! ”

프라우로스의 창이 땅으로 떨어진 테이레시아스에게 날아가는 것이었다.

“ 아~ 내 운명이 아직은 더 남아있는데 내가 잘못 본 것인가! ”

자신에게 날아오는 프라우로스의 창을 바라보며 테이레시아스는 자신의 운명이 아직은 끝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자신의 운명이 끝이라는 생각에 그만 두 눈을 감고 말았다. 그러나 그 다음에 다가올 자신의 신체에 가해지는 어떠한 고통이 없음을 느낀 후 살며시 두 눈을 떠 보았다. 그러자 그의 눈에 들어오는 광경은 투명한 유리같은 어름 덩어리 안에 갇혀 있는 프라우로스의 창과 하늘에 떠 있는 커다란 화이트드래곤이었고, 그 드래곤의 등 뒤에 있는 한 명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 엘프였다.